어제 아침 10반쯤에 선예매가 한다는 소식을 듣고 벌렁벌렁 거리기 시작했음.
회사에서 일은 손에 안잡히고, 시계만 보고 인터파크 예매창 켜놓고 F5만 누르고 있음
11시59분 : 두둥 인터파크 버벅거리기 시작함
12시00분 : 로딩 쩔기시작
12시01분 : 손이 떨림 (계속 로딩)
12시02분 : 페이지 진입 후 좌석선택창 로딩중 (의외로 한번뜨니 좌석선택까지는 금방 뜸)
12시05분 : ㅆ ㅣㅂ ㅏ!!! "이미선택된좌석입니다" (흐헝)
12시08분 : 땀남 " 이미 선택된 좌석입니다..." (참고로 2개 예매해야함)
12시09분 : 좌석이 1000개도 안남음
12시10분 : 연속좌석 포기후 3000~4000 번대로 진입후 산발적으로 나온 보라색 광클 ......이미 선택된 좌석입니다! 아 씨발~~
12시10분 : 뒤에서 우리 과,차장들이 말함 "에미넴이 그렇게 좋냐? 아주 손을 덜덜 떠네!!ㅋㅋ"
12시12분 : 다시한번 진입 보라색 광클~~~(그때 드는생각은 ~' 아 스포 스나연습좀 해놀껄ㅡㅜ' [참고로 전 돌격형])
12시12분 : 20초 헉~ 페이지 넘어감 쿠엑~~~~~~~~~~~~~~눈물날라고 했음
12시13분 : 머리속엔 결재는 3분안에, 결재는 3분안에, 3분 3분 3 3 3 3 만 있음
12시14분 : 카드번호 등등 넣고 결재 클릭
12시14분10초: 비밀번호 오류 (페이지 돌아감) 아~~~~~~~~~~~~~ㅆ ㅣㅂ ㅏ~~ 이때 손막 떨렸음....
12시14분20초: 뒤에서 우리 과,차장들이 카드번호 불러주고 난 신중히 다시 입력, 비번도 다시 입력
12시15분10초: 결재 완료 ~~~ 우아~~~~~~~~우아~우아~~~~~~~~~!!!!안정환이 골든골 넣을때, 베이징올림픽 야구 결승전
9말 1아웃이후 병살 잡을때, 등등 딱 그때 느끼는 감정들이 느껴졌음 (*.,*) 워~!!!!날랄라~~너무 좋아!
12시 20분 : 흡연 후 우리 마지막 결재에 큰공로를 세워주신 과창님들에서 식사 대접하로 나감!!
이상 어제 선예매 전쟁의 개인적 후기!!ㅎㅎ임돠!!!
이런 예매전쟁을 이전에 한일전 붉은악마석 경기장 가까운 곳 섹터 예매할때 한번겪긴했는데 너무 짜릿짜릿함!!
모두들 이런 과정을 겪으시고 티켓을 예매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운이 따라오지 않아서 예매하지 못하신분들도 있구요.
공연장 안으로 입장한다는 것만으로도 표 예매못하신분들에게는 부러움입니다.
좌석번호가 앞이고 뒤고 그런거에 막 슬퍼하지는 맙시다.
티켓을 손에 쥐고 있는 사람들이 마냥 부러운 사람들이 더 많으니까요.
그들에게는 매진순간에 "꿈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이군" 이라는 래빗의 말이 생각날수도 있었을 테니까요
제가 3000번대라 앞자리 분들이 부러워서 이리 쓰는거는 아닙니다%%%%
우리 R가구역 3000번대 뭉칩시다 ~Yo~이상~!!!!! 끝~8월 19일에 봅시다~
첫댓글 님말씀처럼 저두입장표가있다는거에 일단 감사해야할꺼같아요 ㅎㅎ^ㅇ^
감사하며 삽시다...^0^ 몇년을 기다린건데...예전에 일본원정콘서트 가신분들도 있는데 이게 어디에요!!오홍홍홍!!
저두 심장 터지는 줄 알았어요~!! 손도 떨리고... 어쨋든 8월19일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진짜 로딩창보면서 기도하면서ㅠㅠㅠㅠㅠ빨리 창 뜨라고 ㅠㅠ
그냥 목소리라도 같은 공간 안에 있다는거에 감사해야할듯요 진짜로 ㅋㅋㅋㅋㅋㅋ
저도 두장예매했는데...연속으로 포기하고 18*6번 18*9번 이렇게 됐어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