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는 휘닉스파크리조트에 있지만, 바베큐나 초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펜션이 적당하죠. 허브나라가 있는 흥정계곡이나, 장평IC 남서쪽의 금당계곡으로
숙소를 정하세요. 지명+펜션 하면 많이 검색됩니다. 펜션이 이쁘면 좋겠지만,
주변 경치가 잘 받춰줘야죠. 가급적 강가로 정하세요.
그리고 침구류의 색깔이 짙으면 깔끔하지가 않은 펜션이 대부분입니다. 냄새가...
강원도 산골의 초가을은 제법 춥습니다. 얇은 점퍼 정도는 챙기세요. 불에 잘 안타는 걸로
첫날은 허브나라, 무이예술관, 효석문학관을 봅니다.
9월이지만 토요일은 좀 막히죠.
가급적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영동고속도로를 진입하세요.
면온IC에서 빠져서 가도 되나, 전 길찾기 편하라고 장평으로 안내합니다.
장평IC에서 나가서 둔내방향으로 우회전하여 5km 정도 가면 우측으로
2차선 도로가 갈라집니다. 그리로 가면 봉평시가지고, 거기 지나서 5km만 가면
우측으로 허브나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옵니다. 3km 만 들어가면 됩니다.
동서울톨게이트를 9시 정도에 통과한다면 11시 정도엔 도착합니다.
무이예술관은 흥정계곡 들어가는 입구에서 둔내방향으로 아주 조금만 가면 되고,
효석문학관은 봉평시가지 중간쯤에서 서편으로 난 길로 접어들면 흥정천을
건너서 바로죠. 아마 섶다리가 있을 겁니다. '효석문화제'가 멀지 않았죠.
다리 건너 우측으로 메밀꽃들이 조금씩 하얀 봉우리를 열었을 겁니다.
효석문학관 앞에는 먹거리촌이 형성되어 있으니 많이 이용하세요.
둘째날 정선 5일장을 간다고 하셨으니,
일정을 레일바이크--5일장--화암동굴/약수--동막골촬영장의 코스로 잡죠.
정선관광안내를 검색하여 그사이트( jstour.jeongseon.go.kr )로 들어가면,
관광정보>이색체험관광에 레일바이크가 안내됩니다. (링크가 금지됨)
우측 상단에 보면 예약하기 버튼이 있죠. 9월1일은 아직 예약이 가능합니다.
(날짜가 파란색이면 가능한 겁니다.)
11시 2회차로 하세요. 두분이면 18,000원짜리 2인승을 예약합니다.
7.2km 내리막길에서 적당히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담소를 나누면서 페달을
밟는 재미가 제법 좋을 겁니다. 터널도 있죠.
숙소~장평IC의 시간을 더하여 장평IC부터 약 1시간 10분 정도를 잡으세요.
장평IC에서 영동고속도로로 속사 지나서 진부IC로 빠진 후, 바로 우회전하던지
사거리 직진후 삼거리에서 우회전 하던지 하면 됩니다.
진부시가지 남쪽에서 정선방향이정표를 보고 직진이나 좌회전을 하게 되겠죠.
거기서 약 30km 정도 가면 철길이 나오고, 철다리 밑을 지나면서 좌회전을 하게
됩니다. (조심운전!) 한 10km 정도 가면 길다란 다리(여량대교)가 나오고,
거기를 건너면 아우라지(정선군 북면 여량리) 입니다.
아우라지에 10시까지 도착하셔야 하니, 숙소에서 8시 30분 정도에 출발하면 됩니다.
10시 20분에 레일바이크를 타는 구절리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게 됩니다.
여치의 꿈 카페를 배경으로 사진 한장 찍고, 11시부터 레일바이크를 타세요.
12시 안되서 끝납니다. 잠깐만 아우라지를 구경하고 정선으로 가시죠.
위에 지나온 기차길 밑 삼거리를 지나 10km 만 더 가면 정선읍내입니다.
고개를 내려오면서 조금 보입니다만, 강변에 있는 운동장 부근에 주차를 하시는게
편하죠. 고개 내려서 사거리에서는 직진이 안되고, 우회전 해서 삼거리 하나 지나
다음번 사거리에서 좌회전 하고, 다시 건너 길에서 좌회전 하는 식으로 돌아서 가면
됩니다. (혹시 장칼국수를 좋아하실 수 있다면, 사거리 하나 더 지나서 좌회전하면
정선군청 입구 지나서 우측에 '정선면옥'이라는 집에서 드셔보세요. 구수한 된장국에
굵직한 손칼국수가 일미죠.) 물론 정선 5일장에는 먹거리가 풍부합니다.
5일장을 구경하고 한 오후 2시 30분쯤 화암동굴로 출발합니다.
운동장에서 빠져나오면 일방통행이라 아까 지나온 다리쪽 사거리로 갑니다.
거기서 우측으로 다리를 건너세요. 그러면 좌측으로 정선역 가는 삼거리가 나오고,
거기 그냥 직진하면 '미락정'이라는 제 단골집 앞에서 우측으로 길이 꺽입니다.
가다가 중간에 우측으로 '아라리촌'이라는 강원도의 전통가옥들을 재현해 놓은 곳을
지나고, 1km 정도 더 가서 SK주유소가 있는 삼거리를 만납니다. 조심해서 좌회전 하세요.
거기부터 20km 정도 직진하면 좌측으로 강(동대천) 건너편에 화암동굴이 나옵니다.
(가다가 중간쯤에 '명바위 휴게소'에 들려 바위를 배경으로 한컷 하세요.)
화암동굴은 다양한 테마로 이루어져 정선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그리고 화암동굴 남쪽으로 2km 정도 가면 화암약수가 있죠. (주차비는 한곳에만 내면
됩니다.) 1약수를 마셔보면, 오색은 비교가 안되죠. 위장병에 매우 좋습니다.
화암동굴까지 이동에 30분 잡고, 두곳을 구경하는데 2시간 정도 잡으면 됩니다.
그러면 5시 정도에 끝나죠.
다시 정선으로 갑니다.
위에 지나온 SK주유소 삼거리에서 그냥 직진하세요.
그러면 다리(정선2교)와 정선터미널 앞을 지나서 평창쪽으로 가게 됩니다.
솔치재란 고개를 넘고, 광하대교 아래로 펼쳐진 조양강을 보고,
초등학교(정선초교 광탄분교)를 하나 지나면 비행기재가 시작됩니다.
그리 높진 않습니다.
비행기재 넘어가면 평창군 미탄면이 됩니다.
커브길이 이어지다가 직선주로가 나오면 그끝에 미탄면사무소 소재지인 창리가 나오죠.
길은 미탄 시가지 가기 전에 좌측으로 우회도로를 이용하게 되며, 다시 합류된 지점에서
1km 정도만 가면 우측으로 평창(읍)으로 가는 창리삼거리를 만나게 됩니다.
그냥 영월방향으로 직진하세요. 그러면 2km 정도 더 가서 우측으로 '동막골촬영장'이
있는 율치리를 만나게 됩니다. 우측 비포장길로 2km 정도 들어가면 주차장이 나옵니다.
설마 이 영화를 안보시지는 않았겠죠. 영화를 회상하며 즐기시면 됩니다.
화암약수에서 5시에 출발했다 치면, 6시가 조금 못되서 도착하게 됩니다.
땅거미가 지기 시작한 동막골촬영장을 보시게 됩니다.
다시 창리삼거리로 나와서 평창방향으로 좌회전하고, 멧둔재터널을 넘어가면
금방 평창읍이 나옵니다. 다리 건너서 좌회전하여 뚝방길을 따라 가다가 뚝방 아래로
길이 내려서면 우회전을 하세요. 그담엔 계속 직진하면 평창읍내를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 이후론 대화/장평 방향으로 직진만 하시면 약 25km 정도에 장평IC가 나오죠.
거기서부터는 숙소에 맞춰 가시면 됩니다.
마지막날은 양떼목장--월정사의 코스로 가볍게 돕니다.
장평IC에서 영동고속도로로 속사-진부를 지나면 다음이 횡계IC죠.
요금소 나가서 우회전 하여 1km 정도 가면, 고속도로가 머리위로 지나고
그 아래에 신호등이 있는 사거리가 나옵니다. 거기서 좌회전하시면 되죠.
고속도로 다리와 축대건물 사이로 난 길입니다.
그리로 한 5~6km 정도 올라가면 좌우측에 휴게소가 보이는데, 전에 영동고속도로
대관령휴게소로 사용하던 곳입니다. 우측휴게소로 들어가면 뒷편에 풍력발전기가
보이죠. 우측휴게소로 들어가 고가차도를 이용하여 왼쪽 휴게소로 건너가면 바로
양떼목장 입구가 나옵니다. (대관령에서 잘 알려진 목장으로는 이 양떼목장과
삼양목장이 있는데, 삼양목장은 차로 이동하는 코스라 산책을 원하시기에 이리로
안내합니다.)
다시 횡계로 내려와 횡계IC를 지나쳐서 10km 정도만 가면
우측으로 월정사/주문진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우회전하세요.
약 8km 정도만 직진하면 월정사죠.
월정사의 전나무숲길 800m를 걸어보시고, 경내도 즐기신 후에
나와서 '산채정식'으로 점심식사를 마치고 귀경하면 좋은 일정이 될 것 같군요.
숙소 정하시고, 레일바이크 예약부터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