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원"
객지나와서 수십년을 생활하면서도 고향.거창.어느상황에서도 연계되는 소식에는
입에 거품을 물고 자랑하다보면 역시 촌놈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직장 동료들에게 고향 자랑을 했왔습니다 우연히 기회가 닿아서 차을 몰고 거창입구에서 부터 "건계정" "박물관" "농고" "문화회관" "방송국송신탑"......사과농사가 많다는둥 ..... 자질구레하게 소개하면서 연수사를 찾아 올라갔습니다
연수사를 등정하고 거창읍을 내려다 보았습니다 고향은 언제나 어머니 자궁같은 편안함을 주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행과 시내를 들어와서 다방을 찾다가
소개받은곳이 있었습니다 "녹차원"이라고 경남은행앞 녹색바탕의 간판을 보고 이층 계단을 오르면서 지방의 건물들이 소담하게 짓고 있지만 오르는 계단이 갑갑함을 느끼면서 올랐는데 내심 부듯함을 짓고 있었습니다 서울 인사동에도 가본적이 있지만 녹차원 만큼 깨끗하고 다양한 차를 준비하고 있음에 흐믓했습니다 일행중에 차에 대해 전문가가 있었지만 주인장의 식견에 혀를 두르고 말았다 촌이라고 내심 가볍게 생각할수 있었던 일행앞에 어깨가 으쓱하고 올라갔습니다
저는 거창에 이런 차집이 있었다는 사실도 몰랐지만 정말 좋은곳이라 이런 기회때
소개하고자 합니다 "좋데 뭐 없나" 하는 카페를 보면서 얼른 글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도시사람들 앞에 자신있게 소개할수 있읍니다
지금도 우리 일행들이였던 친구들은 만나면 묻곤 합니다
언제 녹차원에 한번 가자고 차맛이 좋은곳이라고 말입니다 사실 저는 차맛을 모릅니다 하지만 차맛을 안다고 말합니다
추어탕. 원동. 갈비탕. 이가네 장어...... 저는 지금은 입맛으로 못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가슴으로 맛보고. 먹고 있습니다
녹차원의 주인장이 가지고 계시는 차의 식견은 대단했습니다
차를 아는사람을 대동하시면 더욱 재미있고 시간 가는줄 모를것이다 하는 장담을 합니다 서비스도 좋습니다 차 한잔하면서 담소나누는데 과일도 주고 다식도 주고 계속
우려 먹을수 있도록 자꾸 같다주는데서 오히려 미안함을 느끼게 하는 멋진곳 멋진집이라 자신있게 소개 합니다 후회없을것입니다
첫댓글 카리스마님 좋은곳을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촌이라고 위축받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울 고향을 알리는데.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얼마나 좋은 거창 입니까??
저도 거창 가면 꼭 꼭 가볼거예요~~~
저두 가보앗죠...일단 찻집하면 편안함을 느끼죠...
주인장 잘아는 삶인데 그렇게 차에대한 식견이 많았나????
여기까지 녹차향이 풍겨 나는것 같으네요....가보고 잡네요...원동 갈비집은 가봤는뎅...
거창엔 담,달을삼킨연못,다살림,다선등 찻집들이 나름대로 괜찮답니다. 안가본 곳도 다음 기회엔 가보셔요
관심가져주신 쫑아, 노을지기, heaven, 빠샤, 들국화, 예쁜여우님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다음에 고향에 가면 찻집에 꼭 한번 가 봐야될것 같군요....녹차원이라 친구랑 함께 ....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