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9 월 |
9.20 화 |
9.21 수 |
9.22 목 |
9.23 금 |
9.24 토 | |
1100 |
짜오안 |
야만의 무기 |
아이들 |
종로의 기적 |
땅의 여자 | |
13시 30분 달팽이의 별 | ||||||
1400 |
메이드인원주 |
오월애 |
짜오안 GV |
꿈의 공장 | ||
15시 폐막식 아이들 GV | ||||||
1700 |
쿠바의 연인 |
땅의 여자 |
달팽이의 별 GV |
세미나 | ||
1900 |
개막식 쿠바의연인 |
오월애 GV |
종로의 기적 GV |
꿈의 공장 GV |
야만의 무기 GV |
|
교실 |
오월애, 짜오안 |
종로의 기적, 아이들 |
달팽이의 별, 꿈의 공장 |
야만의 무기, |
작품당 2회 상영
GV - 감독과의 대화
꿈의 공장 Dream Factory김성균 Sung-kyun Kim | 2010 | HDV | Color | 80min
2010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 – ACF(배급지원펀드 수상)
2010 제 15회 인천인권영화제
2011 제 11회 인디다큐페스티발 – 진보상 수상
SYNOPSIS
2008년 갑작스러운 폐업 이후 이어진 콜트/콜텍 기타 노동자들의 투쟁은 어느덧 1000일을 넘어섰다. 그 동안 많은 인디뮤지션들이 공연을 통해 연대의 힘을 보여주었고, 이를 통해 노동자들의 억울한 사연이 널리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측은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노동자들은 국제적인 악기 박람회를 돌아다니며, 콜트에 하청을 주는 'Fender', 'Ibanez' 등의 거대 기타회사들에게 압박을 가하는 투쟁을 진행한다. 한국을 넘어 일본, 미국에서도 노동자들의 처지를 이해하는 뮤지션들과의 만남은 이어지고, 음악을 통한 국제적인 연대는 더더욱 넓어지고 있다.
DIRECTOR’S NOTE
1) 연대 :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과 뮤지션들의 적극적인 연대에 대한 것도 있지만 그들의 삶이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는가에 대해 살펴보고 싶었다
2) 세계화 : 많은 뮤지션들의 선망의 대상인 기타브랜드 Fender, Ibanez의 뒷면에 콜트노동자들의 고통이 있었다면, 그들 자본이 어떻게 연결되고 우리들에게 전달되는지, 그리고 그 부분에서 우리 스스로가 공모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살펴보고 싶었다.
땅의 여자 Earth's Women 권우정 Woojung KWON l 2009 l Color l 16:09 ㅣ HDCAM l 95min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대상’ 수상
제35회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
제10회 인디다큐페스티발
제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14회 서울인권영화제
제7회 서울환경영화제
제6회 두바이국제영화제 (Dubai International Film Festival) 공식초청!
‘농사꾼’으로 살고 싶었던, 씩씩한 언니들의 리얼 농촌 버라이어티!
“우리, 잘 먹고 잘 살고 있습니다~”
대학 시절, 발그레한 양 볼에 수줍음과 설레임을 가득 담고 ‘농사꾼’이 되겠다고 다짐한 세 여자, 소희주, 변은주, 강선희. 대학동창인 셋은 저마다의 이유로 나고 자란 도시를 떠나 경상남도 작은 마을로 시집을 왔고, 그렇게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되고 며느리가 되었다. 그러나 현실은 절대로 만만치 않은 법. 좀처럼 손에 익지 않은 농사일에 실수 연발, 동네 어르신들의 은근한 시집살이에 젊은 사람은 눈을 씻고도 찾아 볼 수 없으니 10년째 새댁 노릇까지… 매일매일이 버라이어티한 좌충우돌 그녀들의 농촌 생활기!
씩씩한 언니들의 두근두근 농촌 라이프가 시작된다!
권우정 Woojung KWON
2000 년. 민언련 VJ 학교 수료하고 ‘다큐인’에 들어가 주로 농촌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대표 작품으로는 2004년 <농가일기>를 연출, 국내외 영화제를 통해 선보였고 2005 9회 인권영화제에서 ‘올해의 인권영화상’을 수상했다.2006년에는 <불타는 필름의 연대기>- 여성농민 부분을 연출,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운파상 에 언급된 적이 있다
2000, completed VJ academy in Citizen's Coalition for Democratic Media. Joined 'Docu-in', an independent documentary production. Started making documentaries related to an agriculture village issue
아이들 My Sweet Baby류미례Mi-rye Ryu ㅣ2010ㅣDVㅣColor ㅣ68min
2010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2010 제4회 서울가족영상축제
2010 제2회 부산여성영화제
2010 제36회 서울독립영화제 / 독불장군상 수상
SYNOPSIS
‘엄마’라는 이름의 미션 임파서블 (Mission Impossible)?사랑스러운 ‘아이들’과의 좌충우돌, 리얼 육아 무용담!
준비 없이 결혼하고 얼떨결에 엄마가 되었다. ‘엄마’라는 불가능 해 보이는 미션을 한 차례 한 차례 완수하며 보낸 10년의 시간. ‘나에겐 모성이 부족한 걸까?’, ‘엄마 자격이 없는 게 아닐까’ 하는 자책으로 괴로워하면서도 일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그 치열한 전쟁과도 같은 시간 속에서 아이들은 무럭무럭 자라났고, 그런 아이들을 통해 나 또한 그만큼 성장했음을 느낀다. 결국, 이 영화는 세상에는 나 같은 엄마도 있다는 것을 쑥스럽게 고백하는 10년 간의 육아일기이자, 대한민국에서 ‘엄마’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응원가다.
DIRECTOR’S NOTE아이랑 함께 있다 보면 수시로 내 안에 가라앉아있는 것들을 보게 된다. 울음을 참지 못하는 그 어디쯤, 마음이 찡해지는 그 어디쯤에서 내 안에 웅크린 어린 내가 그 존재감을 알린다. 아이가 없었더라면 그냥 저냥 살아갔을 내 인생이 아이 때문에 드라마틱해졌고, 아이의 성장 드라마를 함께 쓰며 나 또한 성장해왔다. 초보 엄마로 실수를 연발하며 키웠던 하은이, 아이들이 만드는 작은 우주라고 할 수 있는 어린이집을 엿보게 해주었던 한별이, 그리고 언니 오빠와는 너무나 다른 강한 성격 때문에 세상의 모든 아이들을 다시 보게 만들었던 은별이. 이 세 아이들은 내 영화의 주인공들이자 내 인생의 연출자들이다. 이 영화는 10년동 안 아이들과 함께 써온 육아일기이자 시리즈의 끝이 궁금한 육아시트콤이다.
오월愛(애) No Name Stars 김태일 Tae-il Kim 2010ㅣHDㅣcolorㅣDocumentaryㅣ101min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ACF 배급지원펀드 수상제15회 광주인권영화제 폐막작제13회 강릉인권영화제제36회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제11회 인디다큐페스티발SYNOPSIS1980년 5월의 광주,
당신의 기억 속엔 어떤 모습인가요.
폭도의 도시라 불리던 시절을 지나 망월동이 국립묘지로 지정되기까지 수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그보다 빠른 속도로 1980년 5월의 광주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 가고 있다.
기꺼이 가게 문을 열어 빵과 음료수를 나누었던 구멍가게 황씨, 버스 한 가득 시민군을 태우고 금남로를 달리던 양기사님, 주먹밥을 만들어 나르던 양동시장 김씨 아주머니와 열여섯 미순이 역시 소박한 꿈을 꾸며 살아가는 평범한 이들이었다. 열흘 간의 항쟁 이후, 세월은 거짓말 같이 흘러 그 날의 소년들은 어느덧 중년의 나이를 훌쩍 넘겼다.
5.18에 대한 기록이 정교해지는 것과 상관없이, 기록에서 제외된 수많은 사람들은 각자의 기억을 가슴에 묻은 채 살아가고 있다. 몸과 마음에 남은 상처는 여전히 선명하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냈던 그 기적 같은 봄날의 그들은 누구보다 아름다웠다.
2011년 5월, 30년 시간의 강을 건너, 뒤늦게 전하는 안부.
안녕히 지내셨나요.
DIRECTOR’S NOTE
역사는 기록되어진 것만 남는다. 기록되지 않고 증언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주목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통해 항쟁의 기억과 현재의 삶을 담아내고 싶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내용의 작품들을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만들 생각이고 이 작품은 첫 출발이다.
종로의 기적
기이혁상 Hyuk-sang LEE|2010|HD|117min|color|Documentary|16:9|stereo
2010년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다큐멘터리 경쟁부문 초청2010년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피프메세나상 수상2010년 제15회 인천인권영화제 폐막작2010년 제13회 강릉인권영화제 초청2010년 제36회 서울독립영화제 초청2010년 올해의 독립영화상 수상 (한국독립영화협회 선정)
SYNOPSIS서울 종로구 낙원동에 주말 밤이 찾아오면 새로운 주인들이 하나 둘씩 골목을 채우기 시작한다. 남자를 사랑하는 남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술 한 잔 기울이며 고단한 삶을 위로하며, 친구를 만나고, 사랑을 찾는 그 곳. 낙원동은 언제부터인가 게이 남성들을 위한 작은 '낙원'이 되었다. <종로의 기적>은 종로에서 만난 네 명의 게이들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이다.장편 데뷔작을 촬영 중인 영화감독 준문은 하루하루가 고행이다. 스태프와 배우는 뜻대로 움직이지 않고, 촬영 현장에는 늘 사고가 터진다. 감독이지만 큰소리 한 번 제대로 치지도 못하는 얌전한 감독 준문. 그런 준문의 소심증은 군대에서부터 시작되었다.무지개 깃발을 들고 다양한 집회에 참석하는 동성애자인권연대의 활동가 병권. 최근 병권은 성소수자 차별 없는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한 활동 중이다. 병권도 언젠가 자신의 직장에서 다른 직장 동료들처럼 자랑스럽게 동성 애인을 자랑할 수 있을 날을 꿈꾼다.충정로에서 스파게티 집을 운영하는 시골 출신 요리사 영수는 친구 하나 없는 외로운 게이였다. 어느 날 영수는 종로 포장마차에서 우연히 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를 알게 되고 게이합창단 지보이스에 참가하면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게이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대기업 사원인 욜은 직장 동료들의 결혼식이 반갑지는 않지만, 서로의 사랑을 떳떳하게 축복받는 그 자리가 조금은 부럽다. 언젠가는 동성결혼도 하고 싶을 정도로 둘도 없는 연인 사이인 욜과 그의 애인. 하지만 그들의 '특별한' 연애는 삶의 도전이자, 축복이다.
DIRECTOR’S NOTE
그래도 역사는 진보한다고 하지만, 2010년 한국 사회에서 성소수자의 역사는 퇴보하거나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다. 이 땅의 성소수자는 여전히 비정상이자, 종교적 죄인이며, 사라져야 할 변태들이다.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와 성적소수문화환경을 위한 모임 연분홍치마는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억압이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당당하게 동성애자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4명 게이들의 삶을 기록하였다. 이들의 기적 같은 커밍아웃을 담은 <종로의 기적>이 이성애자들에게는 자신과 다른 삶을 살아가는 타자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성찰의 다큐멘터리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이성애 중심적인 사회 속에서 스스로의 존재를 드러내지 못하고 묵묵히 살아가고 있는 성소수자들에게 자신을 긍정하고 용기를 얻게 되는 치유의 다큐멘터리가 되길 희망한다.
쿠바의 연인Cuban boyfriend / Novio cubano정호현 ㅣdocumentaryㅣ2009ㅣ 93minㅣDVCAMㅣ colorㅣ 1:1.33Korean/Spanish ㅣ 자막 한국어, 스페인어, 영어
DIRECTOR’S NOTE
이 영화는 디자인과 대학생인 쿠바 청년과 다큐멘터리 감독인 한국 여성이 둘이 함께 살아갈 곳을 찾는 이야기다. 춤과 음악, 체 게바라, 유기농업, 도시농업 거기에 공짜 교육, 공짜 의료로 유명한 쿠바 속으로 들어가 살아보면서 쿠바 사회의 실제 모습을 차근차근 관찰한다. 지구상의 천국일지도 모르는 쿠바, 사람 살만한 곳인가? 또 쿠바 청년이 한국을 방문함으로써 한국이 폭탄머리 흑인에게 살만한 곳인지 직접 타진해 본다.
FESTIVAL &AWARDS
제35회 서울독립영화제 2009 월드프리미어
제10회 인디다큐페스티발 2010 경쟁섹션
제9회 쿠바 청년영화제 La Muestra de Jóvenes Realizadores 2010
제10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발 2010
제15회 광주인권영화제 2010
FILMOGRAPHY2009 “쿠바의 연인” -2007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영화제작지원작 -2007 서울영상위원영회 독립영화제작지원작
짜오안 Chao ahn
2011 / HDV / Color / 38min시놉시스이주여성을 다룬 뮤지컬 “짜오안” 이 작년 7월부터 전국 순회공연을 했다.이 연극을 기획하고 주연을 맡은 김지희씨는 자신이 알고 지내던 이주여성의 이야기를 연극에 담았다. 공연에 참여한 스텝들은 순회공연을 하면서 많은 이주여성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연출의도매년 많은 이주여성들이 결혼을 통해 한국에 들어오지만 한국 사람들은 자신과 관계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짜오안”을 통해 이주여성에 대한 한국원주민의 생각이 변화되기를 기대한다.STAFF연출/제작/촬영/편집/나레이션/출연 모우에 히로꼬감독약력터널을 빠져나가면(2008년,서울국제여성영화제 이주여성 영화제작워크숍2 참가)처음처럼 : 정글 숲을 지나서 가자 (2009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이주여성 영화제작워크숍3 메이킹)
야만의 무기 Sweet Nuke
2010 / HD / color / 102min2010년 부산국제영화제2010년 서울독립영화제시놉시스한 때 조기파시로 명성을 날리며 ‘지나가던 개도 돈을 물고 다녔다’는 주민들의 추억담만이 전해지는 전라북도의 쇠락한 소도시 부안군 위도, 이곳에 지난 2003년 때 아닌 개발의 광풍이 불었다. 수십 년간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진행했지만 번번이 유치실패에 부딪혔던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유치지역으로 부안의 작은 섬 위도가 급부상 한 것, 하지만 낚시꾼이 던진 현금보상설과 부안군수의 일방적인 유치신청으로 시작된 방폐장(핵폐기장) 유치 결정은 급기야 생업도 포기한 부안 주민들의 방폐장 유치 결사반대 투쟁으로 이어졌다. 정부의 위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유치 결정에 맞선 부안 주민들의 3년 여 간의 싸움... 결국, ‘위도 주민 1인당 5억원의 현금보상설’이라는 유언비어에 속아 방폐장 유치신청에 동의했던 위도주민들마저 반대로 돌아서며 부안은 국책사업 유치결정을 두고 사상초유의 주민투표를 진행한다. 지역이기주의, 님비현상이라는 언론과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도 그들은 왜 맞서 싸울 수밖에 없었을까. 또 다른 주민투표 경쟁을 통해 방폐장을 유치한 경주의 오늘은 어떤 모습일까.미국산 소고기 반대 촛불집회, 용산참사, 4대강 사업을 보며 2003년 부안항쟁을 떠올린다는 부안 사람들, 정부지원금을 미끼로 주민투표라는 형식적인 절차를 내세워 지역 간 줄 세우기 유치경쟁에 나섰던 국책사업 유치전은 아직 우리 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야만의 무기’, 그 실체가 아닐까. 부안항쟁, 못 다한 이야기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이 여기 있다. 그리고 우리들의 생활 속에 밀접하게 기생하는 현실을 볼 수 있다. 연출의도인구 7만이 안 되는 조그만 소도시 부안에서 2003년부터 3년 여간 방사선폐기물처분장유치를 놓고 벌어졌던 이른바, ‘부안항쟁’은 나에서 큰 감동과 충격이었다. 가장 민주화 된 정권에서 아이러니하게도 민주주의가 우리 사회에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이었다. 이것은 ‘잘살아보자’는 새로운 새마을운동인 재개발과 4대강사업 등의 모든 국책사업에 여전히 유효하게 작용하며 새로운 이름으로 등장하고 있다. 시간이 흐른 지금, 부안항쟁은 서서히 기억이 아물 한 사건쯤으로 인식되어져 있다. 그러면, 우리 기억 속이 아물 한 만큼 이 땅의 민주주의는 발전하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정말 잘 살고 있는 걸까? 이 물음에 대한 답을 한반도의 변방 조그만 소도시가 몸소 보여 준 ‘부안항쟁’에서 찾기 바라며... STAFF연출/촬영/편집 이강길제작 이헌명음악 허훈음향 김병오출연 부안 군산 경주 시민들감독약력1999년 <민아의 여행 >촬영 2000년 <또 하나의 세상 - 행당동사람들 2 >촬영 (연출:김동원) 2000년 <나는 행복하다 >촬영(연출:류미례) 2001년 <친구(나는 행복하다2) >촬영 (연출:류미례) 2001년 <어부로 살고 싶다 -새만금 간척 사업을 반대하는 사람들 >연출 - 제6회 서울인권영화제 상영 2002년 <십자가의 길 >연출 - 민미협 조국의 산하전 '여기 저기 거기' 상영 2003년 <길동무 >촬영 (연출:김태일) 2004년 <새만금 핵폐기장을 낳다 (어부로 살고 싶다 연작) >연출 - 부안영화제 폐막작, 주안미디어축제 전시 2004년 <부안사람들 >영상부분 연출 제5회 광주비엔날레 전시 2005년 <이라크에서 총을 버려라 >연출 KBS열린채널 방영 2005년 <풍덩 세상 속으로 >연출 - 일주아트하우스 3주년 기획전 상영 2006년 <살기 위하여 (어부로 살고 싶다 연작) >연출 -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작품상, EIDF(EBS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시청자상 수상 2008년 교보생명 환경문화상 _환경예술부문 대상 2010년 <야만의 무기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서울독립영화제 상영 2011년 <무대인생>촬영 중
달팽이의 별 / Planet of Snail
· 감독 이승준
· 제작국가 한국
· 제작년도 2010
· 러닝타임 70min
나는 달팽이의 별에서 왔다. 나는 가장 귀중한 것을 보기 위해 잠시 동안 눈을 감고 있다. 나는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듣기 위해 잠시 동안 귀를 닫고 있고, 가장 진실된 말을 하기 위해 침묵 속에서 기다리고 있다. 내가 손가락 끝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자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곳에는 나의 마음을 열게 해주는 천사가 있었다.
"달팽이의 별" 주인공을 처음 만난 게 2008년 봄이었다. 전맹과 지독한 난청이 라는 장애를 갖고 살아가는 그는 손가락으로 아내와 대화를 나누곤 했다. 아주 잠깐 만났기에 그에 대한 기억은 그게 전부였다. 다시 만난 건 2008년 겨울. 만 남이 거듭될수록 그의 묘한 매력에 빠져 들었다. 사실 그의 일상은 단조로워서 처음엔 무엇을 찍어야 할지 고민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안에는 거대한 우주가 있었고, 그것을 담아낼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겨 "달팽이의 별"을 제작하기로 했 다. 그는 맥주를 좋아했다. 한번은 맥주를 사서 그를 찾아 갔는데, 내가 사온 것이 병맥주임을 알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천상병 시인이 맥주를 좋아했는데 지인들이 캔맥주를 사오면 ‘맥주는 병에 들어있는 게 진정한 맥주다’라고 하셨대요.” 그의 말은 참 멋스럽게 들렸다. 그 후 우린 친해졌고 그는 다큐멘터리 제작을 흔쾌히 승낙했다. 그의 꿈은 소설을 쓰는 것이다. 그가 유일하게 할 수 있었던 일이 ‘무언가를 읽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고 듣는 것’이 소설을 쓰는 데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 한때 절망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경험한 세상의 대부분이 관념적이라는 사실에 힘들어 했던 것이다. 다큐멘터리를 찍는 동안 그는 변했다. 그리고 이렇게 일기장에 적어 놓았다. “가장 값진 것을 보기 위하여 잠시 눈을 감고 있는 거다. 가장 참된 것을 듣기 위하여 잠시 귀를 닫고 있는 거다. 가장 진실한 말을 하기 위하여 잠시 침묵 속에서 기다리고 있는 거다.” 그 기다림을 언제까지나 지켜보고 싶다. (감독의 변)
EIDF 2010 시청자상 EIDF 2010 유니세프 특별상
서울대에서 동양사학을 전공했다. '보이지 않는 전쟁 - 인도 비하르 리포트'로 감독 활동을 시작했고, '폐허, 숨을 쉬다'로 인디다큐페스티벌에서 최우수 단편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들꽃처럼 - 두 여자이야기'로 제 20회 올해의 한국PD 대상을 수상했다. 캐나다 ‘핫독스 다큐멘터리 영화제(Hot Docs)’에도 소개됐던 '신의 아이들'이 EIDF2008에서 상영된 바 있다. 많은 방송 다큐멘터리를 감독한 그는 그만의 독특한 관찰력으로 창조적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의 길을 나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