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ㆍ아산 일대 아파트 부지 가격이 폭등하면서 향후 이 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가격의 분양가 상승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천안 아산 일대 아파트 부지가격이 지난 연말기준으로 50~100% 가까이 올랐다. 아산시 용화동, 온천동 주변 땅값은 지난
대통령 선거전 평당 40만~50만원 선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80만~100만원까지 올랐다.
천안시 목천면, 안서동, 용곡동 일대 땅값 역시 150만원 선에서 최고 200만원까지 지주들이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천안 아산 일대에서 토지를 매입 중이던 시행사ㆍ건설사들이 마지막 부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3월로 잡혀 있던 분양 일정이 4~5월 이후로 대거 연기됐다.
이 같은 부지 매입비용 상승은 분양가 인상에 그대로 반영, 향후 천안지역에서 아파트 분양 가격이 평당 500만원을 넘는 아파트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지매입 비용이 평당 80만원 선인 경우 아파트 분양가격은 평당 300만~340만원 선에 책정돼야 적정 이익을 남길 수 있다는 게 아파트 분양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따라서 부지매입 비용이 평당 100만원~200만까지 오른 지역의 경우 분양 가격이 평당 400만원~500만원까지 오를 수 밖에 없다. 아산시 역시 용화동, 온천동 인근에서는 평당 400만원 이상, 배방면 인근에서는 평당 470만~500만원 선까지 분양가를 책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에서 분양을 준비중인 한 건설사 관계자는 “지주들이 땅값을 부풀려 받는 바람에 분양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건설사들이 사업 부지난을 겪고 있어 어쩔 수 없이 매입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 이혜진기자 >
건설교통부는 25일 충남 천안시 불당.신방동 및 아산시 배방면 장재리 일대 1백7만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했다.
이 곳은 총 8백76만평 규모의 아산신도시 가운데 1단계 사업지구로 33만평의주거단지를 조성,아파트 1만가구 등 주택 1만2천5백가구를 지어 3만8천7백50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아파트의 경우 2004년 상반기 분양에 들어가 2006년말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또 1단계 사업지구 가운데 15만평은 공공.업무시설용지로 개발,수도권에서 이전하는 공공기관 등을 수용하게 된다.
건교부는 이와관련,순천향대가 지난달 9일 7만평의 부지 공급 협약을 맺고 2010년께 의대 일부 및 연구시설을 이전키로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연세대를 비롯 H대와 D대 등도 부지매입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교육부 산하 국립특수교육원,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등도 아산신도시로 이전을 희망하고 있어 빠른 시일내 부지공급 협약서를 맺을 예정이다.
충남 천안 아산지역이 첨던전자 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2004년이 지역을 통과하게 되는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되는데다 연세대, 한양대등 주요 대학들도 이지역에 캠퍼스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산업단지로서의 기반이 구축되고있다.
삼성의 한관계자는 아산군에 조성하고 있는 테크노타운 부지만 61만평에 달해 기흥 반도체공장(40만평)을 능가하는 등 여러가지면에서 천안 아산지역의 비중이 크게 높아질것 이라고 내다봤다. 새로 공장을 지으려는 회사들도 늘어나고있다. 특히 서울 소재 대학들이 이공계 대학등을 이지역으로 이주 시킨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어 산학협동의 기반도 탄탄해질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천안-----삼성전자----TFT-LCD 공장증설
삼성SDI ----PDP공장증설
SKC ----휴대폰 2차전지공장 가동중
하니웰 ----자동화기기R&D센터설립
아산-----삼성전자 TFT-LCD공장부지 마련
비메모리공장 설립예정
반도체조립공장 가동중
삼성코닝정밀유리 설비확장
LG 산전 산업용 로봇부품생산
신도리코 공장증축 완료
만도공조 두언공조 센츄리 가동중
---------한경 김성택기자 2002/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