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 창작은 민중 속에 어우러져 들어가고,
거기에서 민중의 피와 땀을 흠뻑 적신 채 드러나야 되지 않겠는가.
삶에서 나타나는 풍부한 체험으로 건져내야 한다.
팔아먹기 좋은 소재로 판에 박은 듯한 안이한 풍경화,
정물의 기교뿐인 껩데기에는 신물이 난다.
잡다한 기교화 단선적인 태도를 배격해야 한다.
찌든 삶에서 우러나는 풍부한 비판,
평범하게 살아가는 진실한 모습이 담긴 민중현실을 주제로 실천해야 한다.
문제가 제기되고 비판과 저항 등 근원적인 해결책을
통하지 않고서는 이 드센 흙탕물의 홍수를 정화 시킬 수 없다.
이것을 해내는 것이 진실한 예술가의 사명이자 역활이다.
어느 시대를 불문하고 위대한 작품은 항상 동시대의 현장에서 도피지 않고
뛰어들어 현장의 삶을 적나라하게 드러냈을 때야만 가능하였다.
아무리 짓밝혀도 이 땅의 들꽃은 거듭 피어나 온 들판을 덮어 갈 것이다.
오늘날처럼 용기있는 작가가 요구되는 시대도 없다.
사람들은 역사적 진실에 목말라하고 있다.
모든 제약과 고통을 넘어서서 민중들의 갈구에 답하는 용기 있는 작품이 나올 때,
참다운 감동의 세계가 열릴 것이다.
진실은 한 사람의 소유물 일 수 없고
이웃과 나눠가져야 할 생명인 까닭에,
그것을 알리기 위해서 괴로움을 이기며 도전하는
이성의 행위라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인생이 없는 예술은 죽은 예술일 뿐이다.
첫댓글 인생의 때가 묻지않은 예술은 죽은예술이다... 실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