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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
시 24:1-10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하는 자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여호와께서 그 터를 바다 위에 세우심이여 강들 위에 건설하셨도다.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누구며 그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군고?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치 아니하는 자로다. 저는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으리니 이는 여호와를 찾는 족속이요 야곱의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자로다(셀라).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영광의 왕이 뉘시뇨? 강하고 능한 여호와시요 전쟁에 능한 여호와시로다. 문들아 너희 머리를 들지어다. 영원한 문들아 들릴지어다. 영광의 왕이 들어가시리로다. 영광의 왕이 뉘시뇨? 만군의 여호와께서 곧 영광의 왕이시로다(셀라)."
에드 실보소는 피터 와그너가 쓴 『아르헨티나의 폭발적인 부흥 운동』이라는 책의 공동 저자 중 한 사람이며, 『아무도 멸망치 않기를』과 『기도 전도』라는 책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그의 주도하에 도시 복음화를 위한 목회자 연합이 이루어졌던 레지스텐시아라는 도시는 500%의 놀라운 성장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는 믿을 수 있는 예언자의 한 사람이며, 가장 예리한 부흥운동분석가로, 그리고 위대한 전도자이자 전략가로 기독교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런데 울산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예언하였습니다.
"울산에서 한국의 부흥이 시작된다. 그 도시에서 부흥의 불길이 일어날 것이다. 이것은 다만 울산의 일이 아니고 한국 전체에 관계된 일이다. 울산을 들어서 한국에 부흥이 퍼져 나가게 한다. 돋보기로 초점을 맞춰 불이 붙으면 그 불이 번져가듯이 울산에서 부흥의 불이 전국으로 번져갈 것이고 아르헨티나와 같은 부흥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우리 교회의 사역 팀 중의 한 사람인 박옥숙 집사님은 어느 날 기도하던 중 다음과 같은 환상을 보았습니다. 그 간증을 그대로 옮겨보겠습니다.
"할렐루야! 주님을 찬양합니다! 365일 중보기도 시간에 교회 부지와 부흥에 대한 기도를 거의 끝내려고 할 무렵이었습니다.
집들이 많이 모여 있는 장면이 보였습니다. 순간 '도시가 왜 보이지?' 하면서 자세히 봤는데 어느 도시의 한 부분인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울산은 아니었습니다.
그 도시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그 가운데 도시가 있었고, 산기슭에 집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산너머 저 멀리 파란 하늘이 보이고 흰 구름이 떠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아늑하고 평온해 보이는 전경.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느낌에 '어디서 봤지? 어디서 봤지?' 하고 생각하던 중 '아! 혹시 변화(TRANSFORMATIONS) 비디오에서 본 그 곳?' 하는 순간 위엄 있고 부드러운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그래, 바로 저곳(알모롱가)과 같은 변화가 여기 울산에도 있으리라!' 주님의 온화하면서도 위엄 있는 음성을 듣는 순간 살아 운행하시는 영광스런 주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는 변화 테이프를 따로 시청한 것이 아니고 사무엘 리 성회 때 잠깐 보았고 그것도 딸아이 때문에 자세히 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 환상을 본 후 변화 테이프를 빌려 봤는데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환상에서 본 그곳, 산과 마을, 저 멀리 보이는 파란 하늘과 흰 구름까지 너무나도 똑같았습니다."
여러분, 알모롱가를 아십니까? 과테말라에 있는 자그마한 도시 알모롱가는 크리스천 인구 0%에서 92%가 된 완전히 변화된 도시입니다. 술집으로 가득했던 도시가 변하여 범죄가 없어지고 감옥은 문을 닫게 되었고, 사막에서 물이 솟아나고 땅이 옥토로 변하여 농산물 수확은 상상을 초월하게 되었습니다. 6만 명의 크리스천들이 90일 밤을 철야 기도를 하기 위해 도시의 축구경기장에 가득 모이는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알모롱가는 세계에서 가장 변화된 도시입니다. 그런데 울산이 앞으로 그런 도시가 된다는 환상을 본 것입니다.
2004년 3월 29일, 강한용사훈련학교 강의를 끝나고 통성 기도를 하는 중에 사모님 한 분이 입신을 하였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강한용사훈련학교에 대해서 몇 가지 말씀을 해주셨는데, 강한용사훈련학교에서 지금 훈련받고 있는 학생들 가운데서 백여 명을 저의 사역을 돕는 협력 사역자로 세우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또 제가 큰 운동장 같은 데서 복음을 선포하고 있고, 그 운동장이 굉장한 사람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보여 주셨는데, 거기서 협력 사역자들이 질서를 유지하고 안내하는 그런 것들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흥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그 부분은 사모님의 간증을 그대로 인용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도를 보여 주시면서, 복음의 불길이 울산에서부터 지도 위로 쭈욱 그 불길이 타 올라가는데, 강원도 쪽 산맥 쪽으로 불길이 타올라 가는가 싶더니, 또 아래쪽으로 전라도 쪽으로 해남 쪽으로 지도 아래쪽으로 타올라가서 그 불길이 이제 계속 위로, 위로 타올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불길이 북한을 통과해서 중국으로 해서 계속 세계로 퍼져 나가는데, 그 불길은 물 위에도 그냥 통과하고 산도 그냥 통과하고 계속 가더니 북극까지 갔어요. 그래서 시베리아까지 갔는데 얼음 위에도 통과를 하는데 얼음은 하나도 녹지도 않고, 이제 그 불길이 거기까지 가서 거기에 있는 사람들까지도 구원할 자들이 있다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으로 그 불길이 어디서 멈추냐 하면 이스라엘 나라를 완전히 그 불길이 덮었어요. 그 불길이 이스라엘 나라를 완전히, 그리고 그 땅을 천천히 덮었어요. 그 불길이 이스라엘 나라를 완전히, 그리고 그 땅을 천천히 덮었는데 활활 타오르고 있었어요. 그 불길은 엄청나게 세게 타오르고 있었는데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느냐?'고 주님게 여쭤봤더니 '그 가운데서 택할 자들이 있는데 극히 소수가 이제 그 가운데서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래서 '그러면 이 불길은 그 다음에는 어디로 갑니까?' 하고 제가 여쭈었는데 극히 소수가 구원받은 자들이 불길 가운데서 하나둘씩 일어나고 그 불길은 사라지면서 바로 그 불길이 뭐라 그럴까요? 어떤 회오리바람 기둥 같다 그럴까요? 그렇게 하면서 사라지는 듯하면서 쭈욱 하늘로 그 불길이 그냥 치솟아 올라가 버렸어요. 그냥 한줄기로 쭈욱 치솟아서 올라가 버렸는데 '그 다음에 예수님이 재림을 하신다.' '내려오신다.'고 그러셨어요."
한편 아직 만나보지는 못했습니다만 벌써 20년 전에 기도를 많이 하는 어떤 분이 울산에서 세계로 뻗어나갈 대부흥이 일어난다는 응답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확신을 가지고 지금까지 중보기도를 해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부흥은 일반 부흥이 아니라 사람들을 알곡으로 만드는 기름부음을 가지고 있는, 그래서 사람들을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들림받을 수 있도록 알곡으로 준비시키는 부흥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열방에서 사람들이 울산으로 와서 그런 기름부음을 받고 자기 나라로 가서 그것을 퍼트리는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할렐루야!
제가 울산에 거주하기 때문에 울산에서 일어날 부흥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만 부흥은 울산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나라와 수많은 도시들에서 성경에서 선지자들이 예언한 강력한 부흥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래서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온 땅에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부흥을 위해 준비해야 합니다. 부흥을 위해 길을 예비하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부흥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에게 '참된 부흥에 관해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이 메시지를 이렇게 부르는 이유는 어느 날 밤 운전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고 있을 때 성령께서 저에게 계시적으로 강력하게 부어준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1. 왜 부흥이 필요한가?
시 24:1-2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중에 거하는 자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여호와께서 그 터를 바다 위에 세우심이여 강들 위에 건설하셨도다."
하나님은 신화에 나오는 여러 신들 중의 하나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홀로 천지를 창조하신 유일신입니다. 하나님 외에는 다른 이가 없습니다. 땅과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중에 거하는 자가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땅히 하나님만 경외하고 섬겨야 합니다. 그런데 실상은 어떻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우상을 숭배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 중 상당수가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있습니다. 전에 안산에 사시는 이해숙 사모님이 저에게 『축복과 형통의 길로』라는 고바울 목사님의 책을 선물로 보내준 일이 있습니다. 그 책을 읽고 저는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책에서 고 목사님은 이렇게 썼습니다.
"때로 점을 치거나 굿을 하거나 또는 절에 가서 우상을 섬기는 것과 같은 죄로 인하여 정신병자가 된 사람들을 안수할 경우가 있습니다.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면 하나님은 그들이 우상을 섬길 때 마치 그 자녀가 정신병자가 되어 그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처럼 그렇게 하나님의 마음도 아프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이 햇빛과 비를 주어 곡식이 자라게 하고 결실하게 하면,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하는데 도리어 우상에게 퍼다주고 절을 하니 마치 그 정신병자를 둔 부모와 같이 속상해하신다고 알려 주셨습니다. '우상에게 찾아가서 한 짓은 미친 아이가 미친 짓을 하는 것같이 내 앞에서 너희가 미친 짓을 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그 자녀가 미친 짓을 하는 것을 보고 그러한 죄악을 회개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부흥이 일어나야 하는 이유입니다. 부흥이 일어나야 인간들의 오랜 우상 숭배로 인해 상처받은 하나님의 마음이 치유됩니다. 부흥이 일어나야 하는 최고의 이유는 많은 영혼들이 지옥에 가게 되기 때문이 아닙니다. 부흥이 일어나야 할 최고의 이유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습니다. 부흥은 하나님이 유일한 참 신이기 때문에 반드시 일어나야 합니다.
하나님이 홀로 영광을 받으셔야 하기 때문에 일어나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기적인 동기로 부흥을 구해선 안 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부흥을 구해야 합니다.
2. 무엇이 부흥인가?
여러분은 부흥에 관한 어떤 정의를 가지고 있습니까? 본문 3절은 부흥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는 말씀입니다.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누구며 그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군고."
저는 평소에 이것의 구체적인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그러다가 얼마 전 '여호와의 산에 오르며 그 거룩한 곳에 선다.'는 것은 하나님이 임하여 계신 자리 즉 부흥의 한 가운데 그 중심 세력으로 서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여호와의 산과 그 거룩한 곳은 하나님이 임재해 계신 곳인데, 부흥은 하나님의 방문이기 때문입니다.
CCC를 설립한 빌 브라이트 박사는 "부흥은 하나님이 들어오시는 것이다. ... 부흥의 시기에는 성령의 임재가 강력히 일어난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부흥은 하나님의 방문입니다. 하나님이 임재 하시는 것입니다. 부흥은 하나님의 임재인데 '거룩한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그래서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에 압도된 천사들이 찬양하는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서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울부짖었던 이사야처럼, 죄의 각성이 물밀듯이 밀려와 통회하고 자복하고 완전히 새 사람이 되게 하는 사건입니다. 이것이 진짜 부흥입니다.
부흥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는 아주 실제적인 사건이 있어 여러분께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토미 테니가 지은 『하나님 당신을 갈망합니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 보면 놀라운 간증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한번은 토미 테니가 텍사스 휴스턴에서 목회하는 친구로부터 주일 설교를 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이례적으로 그는 같은 교회로부터 세 주 연속 초청을 받았습니다. 그 교회에는 주일날 1, 2부 예배가 있었습니다. 1부는 8시 반에 시작됩니다. 3주 째 갔을 때였습니다. 그가 호텔에 혼자 있는데 뭔가 묵직한 기름부음이 느껴졌습니다. 성령의 감싸심이었습니다. 그는 온 몸을 떨며 울었습니다.
이튿날 아침 8시 30분, 그는 주일예배를 드리러 교회에 갔습니다. 이른 시간이었기 때문에 무리가 졸린 얼굴로 무덤덤하게 예배를 드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예배실로 들어가 맨 앞줄에 앉는데, 하나님의 임재가 이미 빽빽이 들어차 있음이 느껴졌습니다. 호흡이 곤란할 정도였습니다. 음악 팀이 찬양 인도를 계속하느라 애먹고 있는 것이 한눈에 보였습니다. 그들은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연주가 점점 힘들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강렬하게 머물자 마침내 그들은 노래도 연주도 더는 할 수 없었습니다. 예배 인도자는 키보드 뒤에 주저앉아 울고 있었습니다.
그 분위기는 그에게 이사야 6장 말씀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누차 읽었던 말씀이고 감히 직접 체험하게 되길 꿈꿨던 내용입니다. 말씀에 보면 성전에 여호와의 영광의 가득했습니다.
한 장소에 여호와의 영광이 가득하다는 말의 의미를 그는 그때까지 전혀 몰랐습니다. 하나님이 임하시거나 지나가시는 거야 느껴봤지만 그날 그 교회는 달랐습니다. 건물에 이미 성령이 충만할 대로 충만했고 하나님의 임재는 실내에 꽉꽉 메워져 있었습니다. 이사야서에서처럼 건물 전체가 가득 찰 때까지 그분의 실내 진입은 멈출 줄 몰랐습니다. 산소가 희박해져 호흡이 거의 불가능할 지경이었습니다. 실내는 여기저기 숨죽여 흐느끼는 소리뿐이었습니다. 그때 친구 목사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토미, 예배를 이어받을 준비가 됐나?"
"이보게, 저기 올라서기가 아무래도 두렵네. 하나님이 뭔가 하시려는 것이 느껴져서 말일세."
이렇게 말하고 그의 얼굴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을 때려 눕히실까 봐 두려웠던 것도 아니고 뭔가 불미스런 일이 생길까 봐 두려웠던 것도 아닙니다. 다만 실내를 가득 메우고 있는 고귀한 임재를 방해하여 슬프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역대하 7장 14절 말씀을 읽어야 할 것 같네. 주님이 주신 말씀이야."
친구 목사가 말했습니다. 그는 눈물 범벅이 된 채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렇게 하게."
토미의 친구는 여간해서 속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는 감정이 차분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일어나 연단으로 올라가며 눈에 띄게 떨고 있었습니다. 순간 뭔가가 일어날 것을 강하게 느낀 토미 테니는 맨 앞줄에서 맨 뒤로 옮겨 음향실 옆에 섰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뭔가 하시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만 어디서 어떻게 하실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는 어떤 일이 벌어지든 잘 보기 위해 뒤쪽으로 간 것입니다.
친구 목사는 연단 중앙에 있는 투명 강대상 앞에 서서 성경을 펴고 역대하 7장 14절의 준엄한 말씀을 차분하게 읽었습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
이어 그는 성경을 덮고 떨리는 손으로 강대상 귀퉁이를 붙잡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그분의 혜택을 구하는 일을 그만두고 그분 자신을 구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그분의 손이 아니라 그분의 얼굴을 구해야 합니다."
그 순간 건물 안에 천둥 같은 소리가 울렸습니다. 친구 목사는 글자 그대로 위로 들어올려졌다가 3미터쯤 뒤로 쿵 하고 나가떨어졌습니다. 목사가 뒤로 나가자빠지는 사이 강대상은 앞으로 넘어졌습니다. 바닥에 닿는 순간 강대상은 두 조각이 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첨단 아크릴 합성수지로 만들어진 것이었는데, 공학자들에 따르면 이 재료는 평방 인치당 수만 파운드의 압력을 견딜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단단한 강대상이 벼락이라도 맞은 듯 둘로 쪼개졌습니다! 그 순간 하나님 임재에 대한 두려움이 손에 만져질 듯 실내를 가득 메웠습니다.
토미 테니는 즉시 앞으로 나가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지금 이곳에 들어오셨습니다. 목사님은 괜찮습니다. 곧 괜찮아질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2시간 반이 지나서야 겨우 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었고, 그때도 안내자들이 그를 들쳐업어야 했습니다. 살아 있다는 증거로 손만 가늘게 떨고 있을 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