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창 해바라기를 보러 가려다가 하늘이 별로여서 망설이다가 시간을 놓치어 아페만형님의 투어팀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시간을 넉넉히 잡았던지, 돈진라이더의 다타삼의 한계인지 ㅋㅋ 우리가 많이 늦게 김삿갓계곡에 도착하여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러나 처음 와본 김삿갓의 풍경과 계곡에 취해 너무나 좋은 시간을 조용히 보내고 왔죠^^ 다음주에도 또 올것같은 이 느낌~~ ㅋㅋ
원래 목적지는 인제의 어느 산골이였으나 아페만형님의 연락을 받고 양평에서 여주-제천을 지나는중 휴식.
김삿갓계곡에 와보니 깨끗하고 조용함에 놀람놀람~~
몰래 나무아래에서 홀라당벗고 옷 갈아입고 입수를^^
자연치유의 시간을 맞이합니다.
깊지는 않지만 물안경놀이와 물장구놀이를 ㅋㅋㅋ
둘만의 이야기꽃 피우고 사진담고 5시넘어서 출발해봅니다.
김삿갓계곡을 나오며 내달리는 돈진라이더와 다운타운300i
한국가요 최초의 랩이라 일컷는 1989년도의 홍서범 아재의 김삿갓이 절로 생각나 이렇게 올려봅니다. ㅋㅋㅋ
38번국도로 폭풍복귀하면서 일죽휴게소옆 두부마을에서 맛있는 저녁을 함께합니다. 식당안이 너무 시원해서 더욱 좋아요.
짧고 아쉬운 투어를 마무리합니다.
그럼 다음에 뵈어요!
-시로-
영월 김삿갓계곡
[김삿갓계곡]
* 김삿갓이 무릉계라 칭한 절경, 김삿갓계곡 *
김삿갓 묘가 위치하여 유명해진 인근 계곡이다. 김삿갓과 관련된 유적은 강원도 남부와 충청북도 경계지대에 분산되어 있는데 남대천 (南大川)을 사이에 두고 북쪽 영월군 하동면 어둔리 선래골 (선락동)에는 집터가 있고, 근처 와석리 노루목에는 묘소가 있다. 그리고 냇물 건너 단양군 영춘면 접경에는 기념시비가 세워졌다. 최근 김삿갓에 대한 문학적, 역사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지역을 찾는 등산객, 답사 여행객이 증가하여 대야리 - 인근 마대산(해발1,052m, 강원도,충북, 경북 3도의 접경을 이루는 산) - 김삿갓생가터 - 김삿갓묘역을 연결하는 등산로가 개발되고 있으며, 곰봉 (곰의 모양을 한 봉우리)도 탐방이 잦아지고 있다. 와석리는 1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조촐한 오지 마을로서 옛 시골의 정취를 간직하고 있는 마을이다.
김삿갓 계곡은 김삿갓이 생전에 "무릉계"라 칭했을 만큼 빼어난 경치를 지녔다. 관광지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오염이 안되고 보존이 잘 되어 청정지대임을 자랑한다. 인근 내리계곡의 크낙새와 법흥사 적별보궁 오르는 길의 딱따구리, 그외 동강과 서강이 기암을 돌아 흐르는 곳에 사는 수달, 수리부엉이, 비오리, 검독수리, 작은소쩍새, 올빼미, 황조롱이, 오리떼 등은 이 지역이 과연 있는 그대로의 생태박물관임을 입증한다. 영월군은 이 계곡과 내리계곡 등 인근의 계곡을 번갈아가며 휴식년제를 취하고 있으므로 확인 후 출발해야 한다.
* 우리나라 최고의 풍류시인 김삿갓에 대하여 *
김삿갓의 본명은 병연(炳淵), 호는 난고(蘭皐)이다. 1807년(순조7년)3월 13일 경기도 양주군 회동면에서 출생한 김삿갓은 6세 때 조부 김익순이 선천부사로 있다가 홍경래 난을 진압하지 못하고 오히려 투항한 것과 관련하여 폐족을 당한 후 황해도 곡산, 경기도 가평, 광주, 강원도 평창등을 전전하다 영월 삼옥리(三玉里)에 정착하여 화전을 일구며 살게 되었다.
조부의 행적을 모르고 자랐던 선생은 20세 때 영월동헌에서 열리는 백일장에서 “홍경래난 때, 순절한 가산 군수 정공의 충절을 찬양하고, 항복한 김익순을 규탄하라.”(論鄭嘉山忠節死 嘆金益淳罪通于天)는 시험 제목의 향시(鄕試)에서 장원을 했다. 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로부터 김익순이 조부라는 것을 알게 되자 조상을 욕되게 하여 하늘을 쳐다 볼 수 없다고 삿갓을 쓰고 방랑생활을 하며 벼슬길을 포기하였다. 김삿갓은 57세로 객사할 때까지 전국 각지를 떠돌아 다니면서 방랑 걸식하였다. 지친 몸으로 말년에 들른 곳이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 구암리였는데, 그곳 명소 "적벽(赤璧)"에 매료되어 다른 곳으로 가지 않고 이 곳에서 생을 마감하였다. 훗날 그의 차남이 영월 고향 땅으로 이장하여 이곳 김삿갓묘에 안치하였다.
첫댓글 요런곳은 소문내면 안됨.
사람들 몰려가서 난징판 만들어 버림.
지난번 강원도투어때 가봤는데 좋은 계곡 이었음
네. 사람이 별로 없는 이유가 있었네요^^
저번에 다녀가셨군요.
김삿갓계곡의 정취를 흠벅 맞으며
다음에 또 오고 싶은 바램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이는 군요
어케바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