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선현기청분
시 에 장로수보리 재대중중 이라가 즉종좌기 하사 편단우견 하여 우슬착지 하고 합장공경 하여 이백불언 하되 희유세존 이시여 여래선호념제보살 하시며 선부촉제보살 이시니이다.
세존 이시여 선남자 선녀인 이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한이는 응운하주 며 운하항복기심 이니까 불언 하사대 선재선재 라 수보리 야 여여소설 하여 여래 선호념제보살 하며 선부촉제보살 하나니 여금제청 하라 당위여설 하리라 선남자 선녀인 이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한이는 응여시주 며 여시항복기심 이니라 유연 세존 이시여 원요욕문 이니이다.
제2. 선현이 법을 청하다
그때 장로 수보리가 대중 가운데 계시다가 곧 자리에서 일어나 웃옷을 바른쪽 무릎을 땅에 꿇고 합장공경 하면서 부처님께 사뢰었다.
" 희유하시옵니다. 여래께서는 모든 보살들을 잘 보살펴 주시고 모든 보살들에게 잘 당부하시옵니다.
세존이시여, 선남자 .선녀인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일으킨 이는 깨달은 마음을 어떻게 머물며 번뇌의 마음을 어떻게 항복받아야 하겠나이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 갸륵하고 갸륵하도다. 수보리야 너의 말과 같이 여래가 모든 보살을 잘 보살피고 잘 당부하느니라. 너희는 이제 자세히 들으라, 이제 마땅히 너희들을 위하여 연설하리라. 선남자. 선녀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일으킨 이는 마땅히 깨달은 마음을 이와 같이 머물고 그 번뇌의 마음을 이와 같이 항복받을 지니라."
" 그러하옵니다. 세존이시여, 바라옵건대 듣고자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