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음.. 벌써 1년이 후우딱 가버렸군요.
재작년에 저희가 이 자리에 왔을 때도 엊그제 같고
작년에 저희가 이것 준비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이것 말이 되는 소린가..??)
1학년 후배님들 이제 곧 올 중3 애들을 위해 부대찌개를 사는 시즌이 돌아왔습니다(짝짝짝)
식당은 경원식당. 의정부 찌개거리에 있습니다.
올해 간판을 새로 해 달았으니 아마 금방 찾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작년에 다들 와 보신 적이 있으니 그 정도야 뭐...식은 죽 먹기겠죠?
그리고 몇 인분을 준비하느냐 문제는 말입니.
몇 명이라고 가서 말하면 식당 아줌마께서 친절하시게도 자신의 오랜 장사경험에 비추어 보아 얼마치를 하는 것일 적당할 것이다 라고 알려주신답니다.
올해 포천중학교에서 몇 명이 오는지 저도 잘 몰라서 아직 확실한 것은 말씀드리기가 어렵겠군요.
그렇지만 두리둥지 1년 행사 중 가장 큰 규모의 행사이니만큼, 참가 인원 또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저희와 중3은 공짜로 밥을 얻어먹는 것이니..) 어느 정도 지출은 예상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하지만 워낙 여중 애들이..)
지금 1학년 회장을 맡고 있는 이정인 군이 회장직을 사퇴할 의사가 있는 모양이던데, 그 날은 1, 2학년 회장단(?) 인사가 있으니 그 전까지 1학년 남학생 회장을 누가 할 것인지 확실히 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험 기간 중에 고입 선발고사가 있으니(12월 14일 모두들 알고 계시겠죠) 그 전날인 13일 저녁밥을 사는 것임은 다 숙지하고 계시겠고..
저녁식사를 사 주는 행사가 끝나면 1학년 학생들은 의여고 앞에 가서 밤을 샙니다.(뭐 하고 새는지는 묻지 마세요. 개인의 재량껏! 될 수 있으면 스릴있게 노세요. 그 앞에 경찰차도 지나간답니다~휘이잉~)
자리를 맡는 문제는 언제나 민감하게 마련입니다만 덕정중학교와 동두천여중이 가장 무섭답니다.
의여중은 지리적인 이점을 이용해서 전날 오후에 미리 맡아놓는 경우도 있지요.
책상 등 좀 무게가 있고 움직이기 어려운 것들로 자리를 맡아놓으셨으면 하네요.
참고적으로 무지하게 추우니 옷을 아아아아아아아아주 두텁게 입고 가셔야 합니다.
새벽 기온을 만만히 보다가는 아침에 피봅니다. 아시겠죠? 작년에 저 같은 경우는 온갖 옷을 다 껴입고 갔어도 (한 일곱 겹..?? 작년의 저의 그 바보같은 모습을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보온병, 휴대용 가스렌지 등등 필요한 물품들도 챙기셔야 하겠고 남학생들은 열원을 구해 놓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마 가장 원시적인 방법이 될 것 같지만 말입니다.
자세한 것은 2학년 선배님들께 여쭈어보십시오.
컴사인펜 적색플러스펜 귤 커피녹차홍차 초코바 이런 정도로 준비하시면 될 것이고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신 분은 제게 메일 주시거나 (usagi83@dreamwiz.com) 승희양에게 전화를 해 보십시오(018 350 0229).
그리고 그 날은 승희도 아마 올 겁니다. 오라고 하긴 했는뎅..확실한 참석 여부는 아직 잘 모르겠군요.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