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 옮겨봅니다. 복실이는 복실이언니님을 무리의 서열상 가장 낮은(자신보다 낮은) 존재로 인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서열문제를 빨리 해결하셔야 될 것 같으네요. 틈나는 대로 상황을 전해주시면 토진회 가족분들이 도움을 주실 겁니다. 좋은 소식 기대할께요.
주인을 무는 개의 복종 훈련법
1. 개가 되어라
개가 된다는 뜻은 개의 눈높이에서 생각해 보라는 얘기다. NGC(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와 같은 TV방송은 아주 유용하다. 야생 동물들의 습성을 눈으로 확인하고 파악할 수 있다. 개도 본래는 야생이 고향이다. 인간이 아무리 교배를 시켜 새로운 종이 태어났다고 해도 야성의 습성은 여전히 흐른다. 나의 개가 어떤 사고방식으로 생각을 하는지, 어떤 능력이 있는지, 어떻게 사물을 이해하는지 보다 논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알게 될 것이다. TV동물농장이나 주주클럽도 좋은 자료가 되는데 시청률을 염두에 둔 극적인 연출로 과장된 면도 없진 않다.
2. 문제의 발단은 서열의 무너짐
먹을 것을 주고, 잠자리를 제공해 주고, 산책을 시켜주고, 놀아주고, 장난감을 사주고... 개한테는 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다. 그러나 무제한적인 물량과 애정공세는 자신의 위치를 잊게 만든다. 또한 용맹성이 뛰어난 개라면 최고의 자리에 오를려고 하는 본능이 꿈틀대기 시작한다.
3. 복종훈련은 인식의 재확인
복종훈련은 자신이 언제나 인간의 바로 아래에 있다는 것을 재확인 하는 것이다. 잠재된 개의 능력을 이끌어 내거나 개인기를 만들기 위한 훈련이 결고 아니다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4. 신문지는 금물, 목줄 훈련은 기본
모 애견 사이트에 올라오는 답변을 보면 신문지로 코를 때리라 둥, 주둥이를 손으로 잡고 있으라는 둥 놀이 수준에 불과한 훈련법을 복종훈련에도 조언하고 있다. 그러나 주인을 물 정도의 성질있는 개라면 코웃음치며 최고 자리에 오르기 위한 본능이 더 자극될 뿐이다. 밥을 주고 쓰다듬는 주인의 손을 물 정도인데 아무런 위압도 주지 못하는 신문지 뭉치는 장난감에 불과할 뿐이고, 주둥이(머즐)를 잡으려는 의도를 알고 한번더 손을 물릴 뿐이다.
목걸이를 하고 목줄을 해서 물려고 할때 줄을 위로 잡아 당기며 강하게 "안돼"라고 말하는 방법이 기본적인 방법이다. 목줄을 당길때는 강하고 빠르게 뒷발만 땅에 닿을 정도로 당겨한다. 개가 으르렁 거리지 않을때까지 반복한다. 이것이 복종훈련이나 금지행동을 숙지시킬때의 기본 훈련법이다.
명심해야 할 것은 단호하고 엄한 표정과 함께 개와 눈싸움을 유지해야 한다.
5. 훈련의 성공여부 확인
훈련의 성공여부는 강아지를 땅에 내려 놓고 뒤에서 양손으로 강아지의 등 양쪽을 꽉 잡아준다. 가죽이 팽팽해질 만큼 약간 강하게 당긴다. 훈련이 성공했다면 강아지는 가만히 있을 것이고, 실패했다면 고개를 돌려 손을 물려고 할 것이다. 단순히 배를 뒤집어 보이는 행동으로는 완벽히 신뢰할 수 없다. 만약 이 단계에서 성공했다면 한 동안은 강아지가 배를 뒤집어 보이게 하면서 놀아주는 것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개를 자꾸 뒤집어 배를 보이게 하면 복종이 몸에 배게된다. 이렇게 되면 1~2일 안에 완치된다. 실패했을 경우는 목줄 훈련을 한번 더 한다.
6. 목줄 훈련 실패, 손의 이용
목줄 훈련이 완전히 실패했을 때는 조금더 직접적이고 강도 높은 처방을 한다. 이 방법은 주인의 희생도 감수해야 한다. 마음도 아프고 몸도 아프게 될 것이다. 또 다시 개가 물려고 덤빌때 개를 구석으로 몰고 간다. 구석에 몰고 가면 개는 더 큰 소리로 짖고 으르렁 될 것이다. 떨리는 마음을 진정하고 단호하고 근엄한 표정으로 "안돼"를 외치며 주먹으로 개 주둥이(머즐)를 양쪽에서 때린다. 내가 개가 되서 싸운다는 생각으로 단호하고 빠르게 주둥이를 때린다. 이때 주의할 점은 주둥이의 양옆을 때려야지 아래위를 때리면 절대 안된다. 주둥이 윗부분은 비강을 다칠 수 있고, 아랫부분의 턱은 외부충격에 의외로 약하기(만져보면 턱 뼈가 상당히 가늘다) 때문이다. 3~5번 때린 후 개가 또 물려고 할때 손을 펴서 물려고 하는 개의 입속에 넣는다. 이때는 개를 절대적 믿어야 하며 만약 물리더라도 손을 빼거나 물러나서는 절대 안된다. 자신의 개라면 주인을 다치게 하려고 물지 않는다. 즉, 방어적 본능으로 무는 것이지 공격하기 위해 무는 것이 아니므로 개에 대한 신뢰를 강하게 가져한다. 기 싸움이다. 손을 개의 입속에 넣고서도 다른 손 주먹으로 2~3번 더 때린다. 대부분의 개는 물었더라도 손을 입에서 빼내면서 고개를 돌리게 된다. 개가 눈을 땅으로 떨어뜨리거나 고개를 하늘을 향해 돌릴때 멈춘다. 그리고 다시한번 강하게 "물지 말라"고 톤을 높여 말한다. 이때 개는 서열을 강하게 인식하게 되고, 서열을 무너뜨렸을 경우 어떤 결과가 초래되는지 확실하게 깨닫게 된다.
지금까지 과정에서 입에서 약간의 피가 흘러도 개의 건강에 크게 지장은 없다. 물론 "안돼"라고 하면서 덤비지 말라고 말하는 것과 눈싸움을 유지 하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훈련의 성공 여부는 5번 항목과 같은 방법으로 확인한다. 이 방법으론 대부분의 개들을 치료할 수 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이 방법은 자신의 개에 대한 믿음과 자신의 희생을 감수할 수 있을때에만 사용해야 하며 개들의 서열 싸움을 응용한 것이다. 개와의 교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신이 없을 경우 가까운 개 훈련소로 데려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