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충남 합격후기
1. 들어가면서
안녕하세요.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해서 이번에 충남에 합격했어요. 임용을 포기하고 기간제를 오래하다가 다시 임용에 마음을 두고 공부를 시작하는 선생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합격후기를 남기게 되었어요.
저는 삼수까지 임용을 준비하다가 계속된 불합격으로 자존감이 너무 낮아지고, 부모님이 더 이상 공부를 하는데 도움을 주기 어려운 상황이 되어 임용을 포기하고 기간제를 오래 했어요. 일을 하면서 너무나 좋은 교직생활로 인해 기간제 생활에 매우 만족을 하고 있어서 임용에 대한 생각을 1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같이 근무하던 부장선생님 및 장학사님께서 임용공부를 하면 좋겠다는 말씀을 많이 하셔서 고민을 하다가 목표도 없이 시간만 보내는 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면서 ‘임용을 다시 봐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재계약이 가능한 기간제를 그만두면서 임용합격해서 다시 돌아오겠다고 큰 소리를 쳤죠~^^ 이 자신감이 합격의 문을 열 수 있었던 동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중간에 슬럼프가 와도 다시 기간제로 돌아갈 수 없다는 생각(쪽팔림?)에 열심히 달리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2. 특수교육학
1,2월에 서진샘 기본강의를 들었어요. 5년만에 공부를 시작하는 입장이라 기초가 거의 없었거든요. 서진샘 강의는 기초가 약한 기본토대를 탄탄히 잡고 갈 수 있는 좋은 강의었어요. 사실 2월까지 학교업무로 매우 바빠서 강의만 밀리지 않고 듣는게 목표였죠!!
3월부터는 일을 그만두고 전공스터디를 구해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어요. 한주에 장애영역 하나씩 기출을 풀면서 기출위주로 전공내용을 정리하면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 강사들마다 정답이 다른 부분을 토의(?)하면서 정리를 했어요. 그렇게 기출을 1회 돌린 후, 각자 정리한 서브노트(단권화)를 토대로 백지인출을 2회 돌렸어요. 각자 인출한 내용을 돌려보면서 빠진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에 대해 피드백을 하면서 보충을 했어요. 이때부터 기출을 계속 보면서 시험보기 전까지 영역별5회, 연도별3회씩 풀었어요~
7월부터는 문풀을 스터디샘들과 풀면서 문제를 푸는 연습을 했어요. 서진샘 해설이 워낙 자세해서 부족한 부분을 서브노트에 정리하면서 심화를 했습니다. 9월부터는 저만 초등이라 스터디에서 빠지고, 서진샘 모고를 들으면서 혼자 공부를 했어요. 시험시간표대로 9시에 논술로 시작하여 점심도 교육과정B까지 끝내고 먹으면서 시험전까지 생활했어요. 막판에는 많이 틀렸던 모고를 다시 풀어보면서 점검을 했어요. 서진샘 모고가 어려워서 자신감이 바닥에 많이 떨어졌지만, 이 점수가 최종점수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서 더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아요.
3. 초과정
저는 백승기 초특을 위한 초과정을 연간강의로 수강하면서 백샘 커리큘럼에 따라 1년 공부를 했어요. 초과정은 시험만 아니면 재미있는 내용이라고 생각을 해요. 1~3월까지는 온라인 스터디를 구해서 문제내기스터디를 했어요. 스터디를 하면서 중요한 부분에 대해 복습을 하고 다른 선생님들이 올린 문제를 풀면서 복습을 했어요. 이 시기에는 강의, 스터디 외에는 별다른 공부를 안했네요~ㅠㅠ 제가 전공스터디를 중등선생님들과 하다보니 초과정을 공부할 시간이 많이 없었어요. 그래서 4~6월까지 시간을 초과정을 많이 못봤던 것 같아요. 백샘 강의 특징이 문풀을 할 때에도 기본이론을 다시 점검해주시고 설명을 해 주셔서, 중간에 복습이 되지 않은 제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백샘문제가 너무 많긴 하지만 그만큼 놓치지 않는 것 같아서 정말 시험전까지 문풀내용을 반복해서 봤어요. 막판에는 청킹만들면서 수업모형을 외웠구요~^^ 덕분에 초과정은 -2(과학만 틀렸어요)으로 거의 맞췄어요!!
4. 장특법 및 총론
장특법은 3월부터 빈칸을 뚫어 계속 외웠어요. 빈칸채우기 파일을 3개정도 구해서 한번 돌린 후에는, 눈에 익은 빈칸파일을 다시 출력해서 그때부터 빈칸을 늘려가면서 계속 외웠어요. 장특법과 총론은 원문그대로 통암기를 해야해서 무한반복했습니다.
총론은 7월부터 외우기 시작했어요. 막판에는 기출에 나왔던 부분을 체크해서 그 부분만 계속 봤어요. 장특법과 총론은 매일 2시간씩 봤더니 정말 통암기가 되더라구요. 계속 눈으로 보고 입으로 말하고, 손으로 쓰면 어느순간 외워지는 것 같아요!!
5. 특과정
사실 특과정이 제일 자신없었어요. 너무 어렵고 외워지지 않아서 교학방평만 출력해서, 그 중에서도 중도중복장애에 해당하는 부분과 기출에 나왔던 부분만 편집해서 외웠어요. 특과정은 다른 영역에 비해 열심히 안해서 쓸 내용이 없네요~
6. 교직논술
8월부터 교직논술 온라인 스터디를 구해서 매주 2편씩 기출을 2회 돌렸어요. 다른선생님들이 쓰신 논술을 보면서 좋은 서론과 결론은 따로 체크해놨다가 만능틀을 만들고자 했어요. 하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쓰지 못했던 것 같아요~ㅠ
기출을 많이 풀어보는 것도 좋지만 강사 문제를 구해서 풀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실제 시험에서 모르는 내용이 나와도 시간 내에 무슨말이든 써야하는 시험이니 강사 문제는 그 점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7. 2차준비
1차 시험을 보고 1주일이 지난다음에 바로 2차 스터디를 시작했어요. 2차는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혼자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처음에는 수업실연도 지도안만 쳐다보고 하고, 구상형도 구상지를 보고 읽으면서 했는데 점차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1차 발표 후, 기존에 함께 하던 선생님들이 불합격하셔서 새로 구해서 발표 난 다음날부터 월~토까지 매일 모여서 준비했어요. 다들 2차는 처음이었는데, 오히려 누구 하나 뛰어난 사람 없이 모두 같은 위치에서 준비를 하다보니 편한 분위기에서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면접 즉답형의 경우 미리 즉답형 예상문제를 모두 출력해놓고 제비를 뽑아서 말했어요. 정말 당황스러운 문제가 많아 어려웠지만 그 연습들이 충분히 이루어진다면 실제 시험에서 덜 당황하실 것 같아요. 주말에는 근처 아는 선생님들을 만나 면접연습을 했는데, 이 때가 가장 떨리고 긴장했던 것 같네요^^
지도안과 수업실연은 스터디원들이 각자 뽑아온 제재중에서 택하여 1시간안에 짜보고, 실제 수업도 해봤어요. 매번 동영상을 찍어 각자 자기평가를 했죠~ 이 부분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시선 및 말투, 작은 습관까지도 점검하게 되는 것 같아요.
8. 마무리하며
늦게 공부시작하시는 분, 저처럼 1년밖에 준비를 못하셨던 분들께 희망을 드리고자 부족하지만 후기를 남겼어요. 공부를 시작하는 입장에서 공부를 2년이상 하신 선생님들과 비교하면 한참 부족한 것 같고 많이 뒤쳐진 것 같지만, 시험이라는게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신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분명한 동기를 갖고, 내가 아니면 누가 붙겠냐.라는 자신감을 갖는다면 내년에 선생님들께서도 합격후기를 쓰실 수 있을 거에요~^^
한가지 당부하고 싶은건, 건강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저는 수영을 매일 다녔던게 체력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꼭!! 끼니 잘 챙겨드시고 건강관리하셔서 덜 아프시고, 덜 힘드셨으면 좋겠어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12.09 22:1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12.10 18:0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12.10 20:4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12.13 10:2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12.13 13:4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12.13 14:12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12.13 20:0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12.14 12:4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12.14 14:4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12.15 23:0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12.17 13:31
첫댓글 안녕하세요~ 작년에는 모형단계에 따라 지도안 짜는건 안나왔어요. 대신 준비물이 많았는데 그걸 다 활용해서 활동3개 짜라고 했어요!
재작년은 모형나와서 지도안 짜라고 했던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