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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다음으로 논픽션 부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첵은 <카네기 인간관계론>입니다. 1937년 초판을 발간한 이래 이 책은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폭발적으로 계속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습니다. '인간관계론'의 영어 원제목은 'How to Win Friends & Influence People' (친구를 사귀고 사람을 이끄는 법)입니다. 저자인 데일 카네기는 그의 책 서문에 이렇게 썼습니다.
“사람을 다루는 일은 특히 당신이 사업을 하고 있다면 아마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일 것이다. 그렇다 사람을 다루는 기술은 당신이 가정부이거나 건축가, 기술자라도 마찬가지이다. 몇 년 전에 카네기 교육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조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중대한 사실 한 가지를 발견했는데, 그 사실은 나중에 카네기 기술 연구소에서 실시한 추가 연구로 재확인되었다.
조사 결과는 엔지니어링과 같은 기술 분야에서도 재정적으로 성공을 거둔 사람들 중 15퍼센트는 자신의 기술적 지식에 의한 것이고, 85퍼센트 정도는 인간 조종술, 즉 사람을 움직이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즉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기술이나 지식이 15% 성공에 기여했고, 85%는 사람을 다루는 능력이 성공에 기여했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카네기 인간관계론'에서 성공적으로 인간관계를 맺는 원칙들 중 다섯 가지 원칙을 소개하겠습니다.
첫째, 비난하지 마라: 비난은 쓸데없는 짓입니다. 비난은 인간을 방어적 입장에 서게 하고 대개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을 정당화하도록 안간힘을 쓰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또 비판은 위험한 것입니다. 그것은 한 인간의 소중한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고, 원한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뉴욕의 악명 높은 싱싱 교도소의 소장으로 있던 루이스 로즈는 이렇게 단언했습니다. “싱싱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죄수들 중에 자신을 악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들은 자기 자신을 선량한 일반 시민들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하며 자신을 합리화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왜 금고털이를 하지 않으면 안 되었는지, 왜 방아쇠를 당길 수밖에 없었는지 그럴 듯하게 설명합니다. 그들 대부분은 그럴 듯한 구실을 마련하거나 억지 논리를 내세워 자신들의 반 사회적 활동을 정당화하려고 시도하며 자기들이 억울하게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고 단호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절망적인 죄수들 모두가 자신에 대해 아무 것도 비난하지 않는다면 일반 사람들은 어떻겠습니까? 인간이란 그런 것입니다. 실제로 인간의 성격이란 아무리 나쁜 짓을 하더라도 자기 자신은 제외하고 다른 모든 사람들을 비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들 모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특이하게 다른 사람이 있습니다. 일본의 프로 세일즈맨인 하라 잇베이는 너무 외모가 형편없어 보험회사마다 그를 채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25세에 간신히 메이지 생명에 입사하였습니다. 몇년간 세일즈에 계속 실패하던 그는 43세부터 한번도 빠짐없이 전국 1등을 하였습니다. 너무 1등만 계속하니까 회사는 랭킹에서 그를 제외시키려고 특별히 이사로 선임하였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1등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입니다.
15년 이상 계속 실패만 하던 하라 잇베이가 그렇게 엄청나게 성공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는 매달 한번 정도 자신의 <자아비평회>에 고객들을 초대했습니다. 초대받은 사람들은 식사 전에 한 마디씩 하라 잇베이를 비평해야 했습니다. 그 비평 혹은 비난을 들으며 하라 잇베이는 자신이 고쳐야 할 점을 알게 되고 실제로 고쳐나갔습니다. 그는 자신을 똑바로 보고 자신의 단점을 바꿔나가야만 발전한다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남을 비난하거나 험담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비평이나 험담을 받았다고 화를 낼 일도 아닙니다. 비평이나 험담을 자기 자신을 발전시킬 요소로 활용하면 됩니다. 그러면 어느 위치에서건 뛰어나게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하라 잇베이가 그러했기에, 그는 세일즈 세계에서 1인자로 발전한 것입니다. 하라 잇베이는 누구나 싫어하는 비난 받는 것을 오히려 성공에 활용한 보기 드믈게 위대한 사람이었습니다.
둘째, 인정하고 칭찬하라: 사람을 움직이게 하려면 상대가 간절히 바라고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사람들이 간절히 바라고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윌리암 제임스는 “인간성에 있어서 가장 심오한 원칙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갈망이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링컨은 “모든 사람은 칭찬 듣기를 좋아한다”고 쓴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인정받고 칭찬받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미국 실업계에서 최초로 연봉 1백만 달러 이상을 받은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찰스 슈왑이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연봉 2,600달러 받으면 높은 봉급으로 생각되던 때이니까 슈압은 380배 이상 연봉을 받은 것입니다. 찰스 슈왑은 주로 사람들을 움직이는 자신의 능력 때문에 그와 같이 많은 봉급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내게는 사람들로부터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능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에게 그들 최고의 가능성을 계발하게 하는 방법은 격려와 칭찬입니다. 나는 누구도 결코 비판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한 일이 마음에 들면 진심으로 찬사를 보내고 아낌없이 칭찬합니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은 어떻게 합니까? 정확하게 그 반대로 합니다. 어떤 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묵사발이 되도록 몰아 세우지만 마음에 들면 아무 반응도 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장점이나 욕구를 버리고 다른 사람의 장점을 찾아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장점에 초점을 맞추면 인정하고 칭찬할 수 있습니다. 솔직하고 진지하게 칭찬합시다. 그러면 사람들은 우리의 말을 마음속 깊이 소중히 간직하고 아끼며 평생을 두고 되풀이할 것입니다. 우리가 그것을 잊어버린 뒤에도 상대방은 그것을 두고두고 기억할 것입니다.
현재 한국의 이혼율은 OECD국가 중 1위이고 청소년 자살률도 1위입니다. 이렇게 한국의 가정이 파괴되는 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가트맨식 부부감정 코칭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가트맨 치료법은 미국의 가트맨 박사가 36년간 약 3,000쌍의 부부들을 대상으로 한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실험을 통해 체계화한 '관계치료법'입니다. 가트맨 박사가 오랜 기간 연구한 결과로 이혼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비난, 방어, 경멸, 담쌓기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동안 이혼 사유로 흔히 거론되던 "성격차이" "경제적 이유" "시댁과 처가문제" "술, 도박, 외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혼으로 가는 첫 번째 길이 바로 비난입니다. 비난은 "당신은 인격적으로나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라는 뉘앙스를 풍깁니다. 관계가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비난 대신 요청하면 됩니다. "당신은 뭐 하길래 집이 이렇게 더러워"는 비난입니다. "집이 좀 깨끗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입니다. 단 상대방이 절대 하기 싫어하는 일은 비난하지도 말고 요청하지도 마십시요. 그의 정체성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비난을 받았으면 괴롭더라도 어느 정도는 잘못을 인정해야 합니다. "카드빚이 이렇게 늘었는데 어쩔거야"는 비난입니다. "그러는 당신은? 돈은 누가 더 많이 쓰는데? " 는 방어입니다. 비난, 방어, 비난, 방어.. 이렇게 부정적으로 말을 주고받다가 이혼으로 가는 것입니다. "카드빚이 그렇게 늘었는지 몰랐네. 어쩌지?" 는 부분적으로 어느 정도 인정하는 것입니다. 비난에 대해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은 비난자는 마음이 누그러질 것입니다. 상대방의 장점을 인정하고 칭찬하는 것 못지않게 자신의 잘못을 조금이라도 솔직히 인정하는 용기가 중요합니다.
몇 년 전에 집을 나간 주부들에 관해 연구한 적이 있었는데, 주부들이 집을 나가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칭찬의 부족'이었습니다. 가출한 남편들에 대해서도 연구해 보면 아마 같은 대답이 나올 것이라고 나(카네기)는 장담합니다. 우리는 흔히 배우자에게 감사하다는 것을 말하지 않는 것을 너무나 당연한 일로 여기고 있습니다.
셋째, 관심을 기울여라: 뉴욕시 전화회사에서 전화 통화 중에 어떤 말이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가를 조사했습니다. 추측대로 1인칭 대명사인 ‘나는’ 또는 ‘내가’ 라는 말이 제일 많이 쓰였습니다. 이 단어는 5백 통화 중에 무려 3천 9백번이나 쓰였습니다. 한 번 통화할 때마다 7번 이상 '나'를 언급한 것입니다. 당신은 자신이 찍힌 단체 사진을 볼 때 누구를 제일 먼저 찾습니까?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어 그들이 우리에게 관심을 갖도록 한다면 실로 친구를 사귈 수 없습니다. 2년 동안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내게 관심을 갖게 하는 것보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면 2달 안에 더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평생을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아무 소용없는 일입니다. 그들은 당신이나 내게는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오로지 종일토록 자기 자신에게만 관심을 가질 뿐입니다. 유명한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는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은 인생을 사는데 굉장히 어려움을 겪게 되고, 다른 사람에게도 해를 끼치게 됩니다. 인간의 모든 실패는 바로 이런 유형의 인물에서 비롯됩니다.” 인간의 모든 실패는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은 무서운 말이 아닙니까?
친구를 사귀고 싶으면 자기 자신을 버리고 다른 사람을 위해 무언가를 해 주어야 합니다. 이런 일에는 시간, 노력, 희생 그리고 사려깊은 마음이 필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2천여년 전에 유대의 바위산 위에서 이것을 가르쳤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법칙일 것입니다.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면 남을 먼저 대접하라”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또 영원히 그것에 관심을 가질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은 당신이 원하는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세상 사람 모두 자기가 원하는 것에만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만일 당신이 자녀에게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하고 싶으면 설교나 당신의 희망에 대해서 일절 이야기해서는 안 됩니다. 다만 담배를 피우면 농구 팀에 가입하는데 지장이 있을 수도 있으며 1백미터 달리기에서 질지도 모른다는 것을 아이에게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필라델피아에 사는 크나플이라는 사람은 어느 대형 연쇄점에 연료를 팔려고 10년 동안이나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연쇄점 측에서는 해외업자로부터 연료를 구입하고서는 보란듯이 그의 사무실 앞을 지나가곤 했습니다. 크나플은 화가 치밀어 미국의 연쇄점들은 암적인 존재라고 악담을 퍼부었습니다. 그러던 크나플이 카네기로부터 다음 주 강좌에서 연쇄점의 장점을 발표하도록 숙제를 받았습니다.
크나플은 할 수 없이 경멸하는 연쇄점 간부를 찾아가 다음 주 강좌에서 자기가 '연쇄점의 장점'을 발표하기로 했는데 도와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1분 동안 면회하기로 했는데, 그를 맞은 간부는 2시간 가까이 연쇄점의 장점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면회가 끝나고 크나플이 연쇄점을 떠날 때 그 간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봄이 오면 다시 들르시오. 그때 당신한테 연료를 주문할 수 있을 겁니다." 우리 제품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10년 동안 애쓴 것보다 단 두 시간 동안 그와 그의 문제에 관심을 보인 것이 오히려 크게 성공을 거뒀습니다.
모나리자의 미소(微笑)
넷째, 미소를 지어라: 뉴욕에 사는 증권 중개인 윌리암 스타인하트가 카네기에게 보낸 편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결혼한 지 18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할 때까지 아내에게 웃어 본 적도, 말을 해본 적도 거의 없었습니다. 선생님(카네기)이 저한테 일주일 후에 미소에 관한 경험을 이야기해 보자고 말했을 때, 저는 일주일 동안 노력해 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선생님께서는 아내가 놀랄 것이라고 제게 미리 말씀하셨죠.
그런데 그것은 아내의 반응을 과소평가한 것이었습니다. 아내는 당황하고 충격을 받은 것 같았습니다. 저는 아내에게 지금부터 매일 이렇게 하겠다고 말했고, 그뒤 매일 아침 거르지 않고 인사를 건네고 있습니다. 두 달만에, 저의 변한 표정으로 해서 우리 가정에 가져온 행복은 지난 한 해 동안 느꼈던 행복보다 훨씬 큽니다. 사무실에 가서 최근 들어 한번도 웃어 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미소를 지어 보냅니다. 그들도 저를 보고 미소를 지어 준다는 사실을 저는 곧 알게 되었습니다. 미소는 날마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도록 해줍니다.”
미소 짓고 싶지 않습니까? 그러면 우선 억지로라도 미소를 지어 보십시오. 혼자 있을 때 강제로라도 휘파람이나 콧노래를 부르도록 노력하십시오. 당신이 이미 행복한 것처럼 행동하면 정말 행복해질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합니다. 그런데 이 행복을 구하는 아주 확실한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생각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행복은 외부 조건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가짐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옛날 중국인들은 지혜롭게 처세하며 살았습니다. “웃지 않는 사람은 장사를 해서는 안 된다.”
미소와 웃음을 배운 한 은행원은 전국에서 1등을 여러차례 받았습니다. 괴롭히는 진상고객들을 만나기 전, 은행 밖으로 나가 웃음으로 예열하고서 즐거운 마음으로 만났기 때문입니다. 이혼을 결정하고 마지막으로 웃음치료를 받으러 온 노부부가 이틀간 실컷 웃고서는 이혼을 취소했다고 합니다. 웃음으로 미운 감정이 사라지고 배우자를 용서하고 오히려 배우자에게 감사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하루 5만가지 생각을 하는데 그중 약 75%는 부정적인 생각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웃음운동이나 미소운동과 같은 특별한 노력이 없으면 우리 인생의 75%는 부정적인 생각으로 불행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고 싶으세요?“ 라는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입을 모아 "행복해지고 싶어요!"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럼, 여러분은 행복해지기 위해 매일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이번에는 침묵만이 되돌아올 가능성이 큽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늘 "행복해지고 싶다"고 간절히 바라면서도 정작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행복의 기본 원리는 놀라울 만큼 간단해서 다음과 같이 한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행복해지고 싶거든 행복한 말을 입에 달고 살아라“ 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행복한 사람은 "왠지 요즘 컨디션이 엄청 좋아!", "오늘은 하늘이 맑아서 기분까지 상쾌함!" 같은 긍정적인 트윗을 자주 올렸습니다. 반면에 "아, 회사 가기 싫어~", "우리 회사 진짜 짜증나!" 같이 부정적인 트윗을 자주 올리는 사람일수록 인생을 즐기지 못하는 불행한 사람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매캔 교수는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일수록 부자가 될 확률 또한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습니다. 긍정적인 말에는 이처럼 좋은 결과만을 불러오는 불가사의한 힘이 깃들어 있습니다. 행복한 말, 긍정적인 말을 사용하고 싶으면 출퇴근길의 지하철이나 식사 시간 등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항상 생글생글 웃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입꼬리를 끌어올려 생긋 미소를 짓다 보면 마음이 점점 상쾌해지면서 기분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기분이 좋으면 당연히 밖으로 나오는 말도 긍정적인 표현이 많아집니다.
뭔가 곤란한 일이 생기더라도 '일단 웃어야지' 라고 의식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아무리 흥미가 없는 일이어도 "와, 이거 재밌네"하고 소리내어 말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이런 식으로 '웃음훈련', '미소훈련', '긍정언어훈련'을 하다 보면 결국 하루하루가 즐거움으로 가득차게 됩니다. 혹시 지금 '재미있지도 않은데 웃음이 나올리 없잖아!" 라고 생각했습니까? 행복하고 싶다면 이런 태도는 금물입니다. 재미있는 일이 있든 없든, 일단 웃고 긍정적으로 말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다섯 째, 끝까지 들어라: 사업상의 면담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비결이 무엇일까요? 전 하버드 대학 총장인 엘리어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공적인 사업상의 상담에는 비결 따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주의력을 집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떠한 찬사도 이만한 효과는 없습니다.” 엘리어트 총장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듣는데 명수였습니다.
뉴욕 주 허드슨에 사는 에스포시토 부인은 자녀가 이야기하기 원할 때, 그것을 진지하게 들어주는 것을 자신의 중요한 임무로 여기고 있습니다. 어느날 저녁 에스포시토 부인은 아들 로버트와 함께 부엌에 앉아 있었습니다. 로버트는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의논하고 난 뒤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엄마, 난 엄마가 나를 무척 사랑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그녀는 감동을 받아 이렇게 말했습니다.
"물론 나는 너를 무척 사랑하고 있단다. 넌 그걸 의심했었니?" 로버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니, 나는 엄마가 나를 정말 사랑해 준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왜냐하면 내가 엄마와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엄마는 무슨 일을 하다가도 손을 멈추고 내 말을 끝까지 들어주시잖아요."
부모들이 자녀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지 않아 자녀들이 낙담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오랫동안 말을 들어주지 않으니까 반항하고, 가출하고, 병들어 눕고, 심지어 자살하는 자녀까지 생깁니다. 에스포시토 부인처럼 자녀의 말을 진지하게 듣는 것을 부모의 중요한 임무로 여길 때 자녀들은 빗나가지 않고 잘 자랍니다. 상습적인 불평론자, 심지어는 가장 거친 비평가까지도 종종 인내심있고 동정적인 태도를 지닌 경청자 앞에서는 유순해지고 성질을 부리지 않는 법입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뉴욕 전화 회사는 몇 년 전에 교환원에게 마구 욕설을 퍼붓는 굉장히 못된 고객 한 사람과 해결을 보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전화 회사 직원 가운데 가장 분쟁 해결 솜씨가 뛰어난 사람이 그 고객을 면담하기 위해 파견되었습니다. 분쟁 해결 전문가는 잠자코 이야기를 들으면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비난에 가득찬 말들을 충분히 늘어놓게 내버려 두었습니다. 그리고 전화국 직원은 이야기를 들으며 “예스”를 연발하면서 그의 불만에 동조를 했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화를 냈고, 저는 거의 세 시간 정도 듣고만 있었습니다.”라고 그 전화국 직원은 내(카네기)가 주최하는 강좌에 나와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 했습니다. “못된 고객은 이전에는 자기 말을 진지하게 듣는 전화국 직원을 만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차츰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그를 만나러 간 용건에 대해서는 세 번째 면담 때에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네 번째로 면담을 할 때는 저는 목적을 완전히 달성했습니다. 그는 밀렸던 요금을 청산하고 전화 회사와의 분쟁 역사 가운데서 처음으로 공공사업 위원회에 대한 소청을 취하해 주었습니다.“
<참고문헌>
'카네기 인간관계론' 저자 데일 카네기. 2013년 개정판 34쇄 발행.
'최성애 박사의 행복 수업' 저자 최성애. 2010년 4월 해냄출판사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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