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라 송형근 김선용 전웅선이 주니어시절 현재 주니어들보다 성적이 좋았다. 하지만 투어무대에서 100위에 들지 못했고, 못하고 있다. 이유는 테니스 본고장에서의 훈련과 도전이 계속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지금 주니어들은 잘하고 유례가 없이 체계적으로 지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만 머무는 한 선배들의 전철을 밟지 말라는 법이 없다. 그것은 임용규의 예에서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일본의 니시코리보다 신체조건과 기록이 좋았던 임용규는 선진 테니스 기법을 접하지 못한 채 국내에 머물러 현재 500위대 랭킹에 머물러 있다. 퓨처스 3개 우승, 챌린저 우승 등 기록을 하면서 투어무대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되레 하향 곡선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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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밀로스 라오닉. 우리나라 퓨처스에 출전한 뒤 1년도 안되어 30위권에 진입했다
| 이유는 좋은 지도자를 포함해 기회를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퓨처스에 출전해 임용규와 실력을 겨룬 캐나다의 밀로스 라오닉과 일본의 이토 타츠마는 일찌감치 100위안에 들어 있다. 1년 투어 일정을 소화한 적이 없는 임용규. 기회를 잡으면 부상으로 시즌을 포기한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부상의 원인이 주로 발이었다. 그런데 스텝이나 타법, 테니스에 필요한 근육 등에서 문제가 되어 부상을 입었다. 안타까울 뿐이다. 부상없이 즐겁게 목표에 도전하면서 1년간만 투어 일정을 소화하는 습관이 몸에 배면 우리나라 테니스의 간판으로 성장할 수 있다.
현재 주니어 육성팀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세계적인 스포츠마케팅사 IMG와 계약을 맺고 닉볼리티에리에서 훈련을 받은 바 있는 정현과 옥타곤과 계약 맺어 에버트 아카데미에서 훈련 받은 홍성찬의 경우 선배들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선진 테니스 기법을 조기에 받아들여야 한다. 외국 선수들과의 경기 뒤 "잘 했는데 왜 졌는지 모르겠다"는 주니어 대표들의 이야기는 한국 테니스의 숙제를 이야기해주고 있다. 아래는 임용규와 니시코리를 비교하면서 한국테니스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 의견을 게재했다.
한국 테니스의 에이스는 임용규 선수다. 현재 세계랭킹 317위를 기록하고 있는 정석영 선수가 있지만 임용규 선수가 오른발 뼛조각 제거 수술로 인한 재활로 랭킹이 올초 288위에서 531위까지 하락한 상태다. 동양권 선수들은 세계 테니스 정상에 설수 없다는 생각으로 팽배해 있었다. 1989년 17세 3개월로 프랑스 오픈을 제패한 마이클 창(대만계 미국인)은 175cm로 동양인으로서도 작은 체구로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2011년 프랑스 오픈을 거머쥔 중국의 리나(랭킹 8위) 그리고 테니고 신동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랭킹 24위)의 활약상을 보면 한국 테니스가 패배감으로 겁먹고 머뭇거릴 필요가 없다. 한국의 에이스 임용규(531위)와 일본의 에이스 니시코리 케이(24위) 두 선수의 행보를 살펴보변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을 설정 할수 있다.
주니어 시절 테니스 괴물 임용규선수의 활약은 절대로 니시코리한테 뒤지지 않았다. 특히 신체적인 조건은 177cm 니시코리보다 185cm 의 임용규가 훨씬 유리한 경쟁력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아직 결판은 나지 않은 20대 초반의 두 청년의 대결은 더 두고 봐야 한다. 하지만 현재는 큰 차이가 난다. 중학생으로 장호배 우승을 시작으로 4연패 전무후무한 괴물의 위력을 보여줬으며 고등학생 신분으로 2009년 ITF 퓨쳐스 연속 우승과 2010년 부산 챌린저 우승의 실력을 볼때 지금쯤 100위를 넘어 50위권으로 진입할수 있는 선수였다. 니시코리 케이는 세계 톱랭킹을 목전에 두고 있는데 임용규 선수는 부상의 여파도 있겠지만 100위권 진입도 버거워 보인다.
주니어 시절 성적만 보면 앞서가던 임용규선수와 니시코리간의 격차가 왜 벌어졌을까? 두선수 테니스 구력을 살펴보면 임용규는 한국내에 머물며 국내 및 동양권 선수들과 경쟁을 통해 시니어에 올라왔고 니시코리는 13세에 테니스 선진국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경쟁을 벌이며 성인무대로 진출 했다는 것 이외로는 설명할 수가 없다. 임용규선수가 테니스 괴물로서 중학교 시절에 이미 한국 대표급 선수들을 물리치는 실력을 보였을때 니시코리 처럼의 후원과 과감한 해외 진출을 모색하지 못한게 못내 아쉽다. 명지대에 입학하고 국가대표 에이스로 자리잡으며 한솔이 전격 후원을 결정하여 100위권 이내의 투어 선수로 성장하는 계획을 세워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만만치 않아 보인다. 일본의 니시코리는 중학생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날때 모리타 소니 에릭슨 펀드에서 후원을 결정 모든 경비를 풀로 지원하며 테니스에만 집중할수 있게 하여 투어 톱랭킹을 목표로 뛰게 했음을 알고 있다. 국내에서 10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는 임용규 선수와 세계 톱 랭킹을 목표로 탄탄한 후원사를 등에 업고 출발하여 경쟁력을 키운 니시코리 케이와의 차이는 이미 출발선에서 결정난 것이다. 미국 세계 최고의 주니어 대회 오렌지 보울등 우승을 한국 선수들이 독차지 하며 세계 최고의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 하고 있다.
단복식 한국 선수들끼리 경쟁을 벌이는 경우도 많이 발생한다. 미국 닉볼리티에리(정현선수). 에버트 아카데미(홍성찬선수)에서 선진 테니스 교육을 받으며 경쟁력을 키워 갈수 있는 엄청난 사건을 당당하게 실력으로 만들어 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미국 유학을 떠난 선수들이 전국체전 등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에 머물고 있는 시간이 훨씬 길다는 것이다. 과연 메이저 주니어 대회보다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체전이 더 중요하다고 한다면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세계 챔피언으로 가는길에 옳지 않은 방향인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세계 최고의 실력에 올라 있는 한국 남녀 주니어 선수들이 후원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도 현재 모두 한국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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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니시코리가 미국 닉 볼리티에리 코치에게 지도를 받고 있다 | 그렇다면 세계챔피언을 향한 길에 양다리를 걸쳐서는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처럼 성장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결단 해야 한다. 결단은 선수가 아닌 테니스 관계자들 즉 지도자. 학부모. 후원자. 그리고 대한 테니스협회에서 신속하고 과감하게 결정 해야 한다.100위권이 아니라 세계 1위를 기록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면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이형택이후 4대 메이저 대회 특히 2012년 미국 US 오픈에 중국은 8명 일본은 13명이 출전했지만 대한민국은 예선전 포한 남녀 단 한명도 출전자 명단에 찾아 볼수 없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테니스 선수를 비롯한 한국 테니스 관계자들의 열정이 문제다. 반드시 대한민국에서도 테니스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 금메달 소식을 듣고 싶다. 열정은 모든것을 녹여낼수 있는 힘이 있다.
자료 출처: 테니스선수 양정원 카페(http://cafe356.daum.net/_c21_/home?grpid=1Cs9e)
대한민국 간판스타 임용규
1991년 6월 18일생(21세) 별명: 테니스 괴물 185cm 81kg 명지학교 재학 (한솔 후원) 세계 531위(2012년 최고랭킹 289위)
2003년 한국 초등부 대회 전관왕 달성 2005년 아시아 선수권 14세부 우승 2006년~2009년 장호배 4연패(안동중3학년-안동고 3학년 한국 최연소.
최다 우승 기록) 2007년 전국종별 테니스 고등부 우승(안동고 1학년) 2009년 촤연소 국가대표 선발(안동고 2학년) 2009년 최연소 퓨처스 우승(ITF 인도 퓨처스,안동고3) 2009년 대구퓨처스, 김천 퓨처스 등 3연속 우승 2010년 최연소 챌린저 우승(19세,부산오픈 챌린저,결승상대
대만 류옌순-91위)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한국 대표 2011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남자단식 우승 2012년 데이비스컵 국가대표 1그룹 잔류(1회전 대만전 승리,
2회전 호주전 패배)
일본 니시코리 케이 2012 US 오픈 32강 진출.....
1989년 12월 29일(22세) 별명: 테니스 왕자(일본 테니스 만화) 177 cm 70kg 미국 IMG 소속 닉볼리티에리 아카데미(재단법인 소니 에릭슨 테니스
펀드 후원) 세계랭킹 24위(2012년 최고랭킹 16위)
2001년 12세부 전일본 선수권 우승 2003년 14세부 국가 대항전 준우승 2003년 13세에 미국 유학 IMG(닉볼리티에리) 2003년 14세부 오렌지보울 준우승 2007년 프랑스 오픈 주니어부 복식 우승. 단식8강 2008년 미국 텔레비치 인터내서널 ATP 첫 우승(12위 제임스 브레이크전 승) 2008년 US 오픈 16강(12위 미국 제임스 브레이크전 승) 2008년 ATP 월드 투어 최우수 신인상 수상 2011년 US 클레이코트 챔피언쉽 준우승 2011년 스위스 인도어 바젤 준우승(1회전 6위토마스 베리디히전 승. 준결승 1위 죠코비치전 승리. 결승 3위 페더러전 패배) 2011년 상하이 마스터스 4강(8위 조 프리드 총가전 승) 2011년 스페인 투어 준우승 2012년 호주오픈 8강(6위 송가 3-2승). 윔블던 2회전 진출. US 32강 진출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단식 8강 진출,일본 라쿠텐 투어
(테니스피플에서 펌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