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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사무국장 발령 목전에 두고 시장과 시의회의장 '갈등' |
상주시가 7월 18일 오후에 '2013년 하반기 인사발령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의회사무국장 자리를 놓고 성백영 시장과 이성규 시의회의장이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백영 시장은 의회사무국장에 이번에 4급으로 승진한 인00 동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성규 시의회의장이 이를 반대하며 물러설 수 없는 입장이라는 후문이다. 이성규 의장은 "금년 말에 퇴직하는 인사를 시의회로 보내려는 것은 시의회를 경시하는 태도"라며 "퇴직을 5개월 앞둔 인사가 일을 어떻게 의욕적으로 할 수 있겠으며, 그것도 사전에 시의회와 상의도 없이 시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는 이유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표명했다고 한다. 한편, 이번에 4급으로 승진한 인00 동장은 내년 6월말 정년퇴직을 하여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것으로 돼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4급으로 승진하는 조건으로 6개월 앞당겨 금년 12월에 퇴직을 하는 것으로 하고,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한 징표로 사직서와 인감을 요구하여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공무원은 "조기퇴직을 조건으로 승진한 인사가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조기퇴직을 유도하면서 사직서와 인감을 요구한 것이 사실이라면 인사권자의 횡포가 아니냐, 그리고 승진인사 명단을 보면 승진서열 후순위자들이 뜻밖의 승진을 한 사례가 감지되고 있으며, 각 부서마다 인사에 대해서 구구한 말들이 많다. 특히, 민의를 대표하는 시의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강조되는 이때 의회사무국장은 집행부와 의원들간의 가교역할을 원만히 수행하면서 보다 창의적이고 능동적이며 장기적인 안목을 가진 인사가 바람직할 것"이라고 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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