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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죽음인식과 상담
1. 죽음인식에 대한 이해
(1) 죽음에 대한 이해
죽음의 해결을 위한 인간의 노력 중 대표적인 노력인 의학이 고통을 덜어주고 위안을 주고 있지만 근
본적인 해결책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 죽음의 불가피성은 곧 죽음의 필연성으로 제시되는데,
이는 인간으로 하여금 죽음에 대한 이해와 준비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인간은 필연성만으로 죽음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기는 어렵다.
즉 죽음의 필연성보다는 죽음에 의미가 있음을 인식하고, 이 의미를 삶 속에서 깨닫도록 노력할 때
좌절이나 절망의 자세가 아니라 적극적인 자세에서 죽음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극복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항상 자신의 유한성을 인정하고 삶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죽음의 의미를
인식하고 바른 자세로 살 때 죽음의 불가피성 앞에서 좌절하거나 부정하지 않을 것이다.
1) 의학적 관점에서의 죽음의 이해
의학적 측면에서 다루는 죽음은 주로 신체적인 죽음에 해당되며 신체적 죽음은 다시 임상적
죽음과 생물학적 죽음으로 구분할 수 있다.
임상적 죽음은 호흡이 없고 심장이 정지된 상태이고 뇌의 활동이 중지된 상태이다.
그러나 불가역적인 경우가 아니고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경우 소생을 주도하고 치료가 적절히
수행되면 정상적인 뇌 기능을 포함하여 모든 신체 기능이 회복 되는 경우도 있다.
생물학적 죽음은 소생술을 하지 않거나. 소생술의 효과가 없을 때 필연적으로 나타나는데,
뇌의 모든 신경과 조직이 괴사되는 과정이다.
2)) 심리학적 관점에서의 죽음의 이해
죽음에 대한 심리학적 이해에 있어서 프로이드(Freud)는 “인간이나 동물에게는 삶의 방향으로
충동을 일으키게 하는 삶의 본능과 죽음을 향한 쪽으로의 성향을 가진 죽음에의 본능이 있는데,
삶의 과정은 두 본능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종의 투쟁”이라고 말한다.
삶의 본능은 유기체로 하여금 식욕을 충족시키고 그에 따라 여러 가지의 종류의 기아가 일으키는
긴장을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하고, 죽음의 본능은 모든 살아있는 유기체가 그로부터 표출되어져
나온 생명이 없는 무생물의 상태로 유기체를 끌어당기는 것과 같이 인간의 삶은 두 본능 사이의
투쟁인데 인간 삶의 원초로부터 이미 죽음이라는 것이 어떤 통일된 방식으로 존재하고 있어
무생물의 상태로 삶의 존재를 충동질하여 끌고 감으로
결국 죽음에 이른다는 의미에서 죽음을 삶의 목적으로 보았다.
죽음의 심리학적 이해는 죽음에 직면해 있는 사람과 죽음으로 인해 남겨지는 사람
그리고 이들을 돌보는 이들에게 있어서, 그들 각자가 겪게 될 충격과 불안, 슬픔, 공포, 허무감 등의
정서들을 공감하고 조절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3) 사회 문화적 관점에서의 죽음의 이해
커밍과 헨리(Cumming & Henery)의 은퇴 이론 의하면 나이가 들면서 노인들은 스스로를
사회와 격리시키고 고립상태로 있으면서 점차 주위 환경이나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살아가게 된다고 한다.
사회적으로 무익하고 쓸모없다고 판정하여 버리는 것이 사회적 죽음이다.
죽음에 대한 사유나 반응은 본능적인 것이 아니라, 한 개인이 집단 속에서 태어나면서
그가 속한 사회의 문화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사회 문화적 산물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죽음에 대한 태도와 반응 및 적응 과정은 그들이 처한 사회 문화적 맥락에서 해석 할 때
보다 더 총체적으로 이해될 수 있다. 사회 문화적 관점에서의 죽음을 생각하면서
우리는 죽음에 대한 우리 사회의 공동체성 회복과 관심
그리고 죽음 극복을 위한 초월적 영성의 필요성을 깨닫게 된다.
(2) 노인이 생각하는 좋은 죽음
노인들이 생각하는 좋은 죽음이란 다음과 같은 죽음을 좋은 죽음으로 꼽았으며
이러한 죽음을 맞이하는 것도 자신의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큰 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첫째, 적절한 수명이다. 적절한 나이로는 70세 또는 80세 이상 넘어서 살다가 죽는 것으로 이는
생명이 다할 때까지 살다가 자연사 하는 것 등을 말한다.
둘째로는, 무병사다. 노인들은 병으로 오래 앓는 것을 두려워하였으며 큰 중병없이 살다가
죽는 것을 좋은 죽음의 조건으로 꼽았다.
셋째는, 자손이나 배우자 보다 먼저 죽는 것이다. 이는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에 대한 슬픔을 자신이
겪고 싶지 않다는 의미와 함께 생명의 연속선상에서의 순서를 어기지 않고 싶다는 소망을 나타내는 것으로 본다.
넷째는, 자손들에게 폐 끼치지 않고 죽는 것이다.
많은 노인들이 자신들이 지나치게 오래 사는 것이 자손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가족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 정도에서 죽는 것을 좋은 죽음이라고 생각한다.
다섯째는, 가족들이 다 있는 앞에서 죽는 것이다.
이는 임종을 온 가족이 지켜주는 것 또한 좋은 죽음의 조건으로 보았다.
남편과 자식들 다 모아놓고 가족 앞에서 죽는 것이 좋은 죽음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자손들이 다 잘 사는 것을 보고 죽는 것이다.
자신의 정체감을 자손에게서 찾는 노인에게 자손들이 잘사는 것은 자신이 잘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손들이 다 잘사는 것을 보고 죽는 것은 노인들에게 의미가 있다.
인간은 이제 능동적인 죽음을 바란다.
이른바 죽음을 계획하며 인간다운 죽음, 존엄한 죽음, 아름다운 죽음을 원한다.
미리 유언장도 써놓고 수의도 마련하며, 육체가 땅속에 안주할 관도 준비한다.
심지어는 자신의 장례식 참석자들에게 육성 메시지를 전하는 경우도 있다.
죽음을 스스로 준비하는 것이다.
결국 인간의 강한 자존심은 죽음의 순간까지 이어지고 파괴되기를 거부하며,
죽음마저도 자신의 의지의 표상이기를 원한다.
(3) 죽음수용의 단계이론(퀴블러 로스 E. KublerRoss, 1968)
Rose 의 5단계 이론은 대표적인 이론으로써 수많은 환자들과의 인내를 요하는 직접적인
대화와 정밀한 과학적 관찰을 결합하여 새운 이론이다.
부정과 격리, 분노, 협상, 우울, 수용으로 구분되며 5단계의 심리적 단계를 거쳐서
다가오는 죽음을 수용하게 된다고 하였다.
① 부정과 거부의 단계
임종에 가까운 대부분의 환자가 경험하는 첫 단계는 부정으로 환자들이
자신의 병이 치유될 수 없는 것임을 알게 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어야 한다는 것을 부정한다. 진단이 잘못되었거나 의사의 실수라고
생각하고 다른 병원이나 의사를 찾아다니게 된다. 환자의 반응은 갑작스러운 충격에
대한 하나의 완충장치로 작용하게 되고, 죽음의 현실에 대한 고통을 덜 느끼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② 분노의 단계
부정의 단계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을 때, 그 다음 단계는 분노와 광기, 시기, 원한의 단계로 넘어간다.
병 증세가 점점 뚜렷해질수록 환자는 병을 현실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때 환자는 건강한 사람이나 불치병에 걸려서도 회복된 사람들을 보고 상대적인 분노와 원망을 느끼게 된다.
분노의 단계에서 환자는 ‘하필이면 왜 내가’라는 생각에 자기 자신에게나,
주변 사람들에게 또는 신에게까지 분노를 직접적으로 표현한다.
이것은 죽고 싶지 않다는 더 살고 싶다는 절실한 희망이 형태를 바꿔 표출된 것이다.
③ 타협의 단계
분노시기를 거친 환자는 그것이 자신에게 아무런 소득이 없으며,
죽음을 면할 길이 없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어, 앞으로 자기에게 처리해야 할 일과 의무를
끝낼 때까지 만이라도 살 수 있게 해 달라는 협상을 하게 된다.
환자들이 협상은 죽음을 미루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다.
자신의 선한행위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것과 함께 스스로 정한 시한 같은 것이 포함된다.
죽음의 현실에 대해 아무리 분노해 보아도 죽음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면 노인들은
자신에게 남은 과업을 완수할 때까지만 죽음을 미루어 주기를 신 또는 주변 사람들과 협상하게 된다.
④ 우울과 상실감의 단계
이 단계에 있는 환자는 사물이나 가족을 상실하게 됨에 따라 생기는 우울증이 나타나게 되는데,
KublerRose는 이 우울증을 반응적 우울증과 예비적 우울증으로 분류하고 있다.
반응적 우울증은 병 때문에 상실한 것에 대한 원통함이나 수치심, 죄의식 등을 수반하는 것이며,
예비적 우울증은 죽음을 인식하고 세상의 모든 것과의 애착을 끓어 버려야 하는데 대한 슬픔을 미리 나타낸 것이다.
⑤ 수용(acceptance)의 단계
위의 네 단계를 거쳐 온 환자는 재기를 위한 여러 가지 노력과 시도를 해 보았으나
마지막 시기에 이르러서는 매우 지치고 허약하게 되어 죽음을 수용하게 된다.
마지막 순간 직전에 죽음을 받아들이는 자세를 가짐으로써 환자는 마음의 평온을
회복한 후 임종 할 수 있게 된다.Rose는 이 단계를 ‘최후의 성장’이라고 명명했다.
5단계의 심리적 단계를 거치면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노인들은 더 이상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되면 죽음을 수용하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2. 노인과 죽음불안
(1) 죽음불안의 개념
죽음불안이라는 것은 죽음이라는 사건과 죽어가는 과정에 대해 인간이 보이는 공포, 혐오감, 파멸감,
거부, 부정 등의 부정적 감정을 유발하는 심리적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노인 죽음 불안에 대해 베이커(Baker)는 ‘죽음이라는 것은 생의 마지막 과정으로 우
리 모두는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나 죽음은 분리감, 고독감, 징벌, 파괴와 마음의 혼란 등을 가져오므로 공포를 일으킨다.’고 하였다.
인간은 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도 없고 죽음에 대해 알 수도 없다.
죽음 불안은 인간의 내면에서 인식되는 것으로 자신이 한 번 죽어야 한다는 잠재의식의 힘에서 오는 것이다.
죽음불안은 죽음의 문제가 가장 가까이 직면해 있다고 할 수 있는 노년기에 가장 중요한 문제라 할 수 있다.
노년기의 삶을 재정립하고, 좀 더 가치 있게 보내기 위해 죽음의 삶의 마지막
과정으로 인식하고 받아들임으로써 죽음에 대한 불안을 극복할 수 있어야겠다.
노인 죽음 불안은 특히 신체적 기능이 저하되고, 가까운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을 직접 목격하는
노인에게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쇠약해지는 건강, 배우자 및 친구의 죽음 등은 노인으로 하여금 현실적이고
필연적인 죽음을 직시하도록 하여 죽음 불안을 더욱 가중시킨다.
노인에게 슬픔을 가져다주는 가장 튼 요인으로써 노인의 심리적 위기로 정서적 긴장을 초래하고,
죽음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려고 할 때 인지적 긴장을 높이는 스트레스의 근원이 된다.
그러므로 죽음 불안은 노년기의 삶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정신적 요인이 된다고 볼 수 있다.
(2) 죽음에 직면한 사람이 갖는 두려움(패티슨 Pattison)
첫째, 미지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
둘째, 외로움에 대한 두려움
셋째, 가족들은 잃는다는 두려움
넷째, 신체적 상실에 대한 두려움
다섯째, 자제력 상실에 대한 두려움
여섯째, 주체성 상실에 대한 두려움
일곱째, 통증에 대한 두려움
여덟째, 퇴행에 대한 두려움이다
(3) 죽음불안의 요인(미카엘 Michael)
첫째, 죽어가는 과정에 대한 공포로서 신체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고통, 사회로부터의 격리,
소외, 수치심, 신체적․정신적 기능상실, 의식과 자제력 상실, 타인에게 의존-버림받는데 대한 공포 등이 포함된다.
둘째, 죽음에 대한 공포는 존재 여부에 대한 공포로서 자아의 상실, 정체감의 상실에 대한 공포이다.
셋째, 사후 결과에 대한 공포로서 개인이 처리하지 못한 계획, 사업, 재산에 대한 염려, 아쉬움,
사후의 징벌, 사후세계에 대한 미지의 공포이다.
넷째, 타인의 죽음과 죽어가는 과정에 대한 공포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임종을
지켜보아야 한다는 사실이 공포를 야기하게 되는 요소이다.
(4) 죽음불안의 심리적 특성
1) 정서적 불안
죽음에 대한 불안이라는 정서적 감정은 인간의 심리적 반응으로서 예기치 않은 상황에 대한
직면과 존재의 유한성 인식을 의미하며, 죽음은 현실적으로 최대의 상실이기에 불안의 감정을 갖게 된다.
인간이 죽음에 대해 본능적으로 부정적인 심리적 감정을 갖는 것은 앞으로 맞게 되는 죽음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경험하는 보편적인 정서 반응이다.
인간은 죽어가는 과정을 통해 전체적, 심리적, 사회적 박탈감을 체험하게 되며 많은 두려움을
느끼고 희망을 잃게 되어 여러 가지 심리적 요구를 나타낸다.
2) 인지적 수용
죽음에 대한 수용은 자신의 유한성에 대한 인지적 인식과 그 인식에 대한 긍정적인 정서적 동화이다.
사회 경제적 수준이 낮거나 혼자 살고 있는 노인은 자신들의 현재 삶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죽음을 삶으로부터의 해방으로 인식하기도 한다.
3) 행동적 반응
죽음과 관련하여 대처해야 하는 노인의 행동적 반응 대부분은 재산상속, 장지 마련과 수의 준비,
유언장 준비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수의마련 혹은 장지 마련 등으로 죽음준비정도가 나타나고 있는 경우는 죽음에 대한 인지적
수용으로 인한 태도의 변화라기보다는 우리나라의 전통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수의를 마련하다거나 묘 자리를 준비하게 되면 오랜 산다는 믿음 때문일 것이다.
3. 죽음 준비교육
(1) 우리나라에서 죽음 준비교육이 부진했던 이유
첫째, 죽음을 체험으로 알 길이 없기 때문이다.
둘째, 기독교계의 영향 때문이다. 교회에서는 죽음은 곧 영생이며 부활이다.
그러므로 그 개념에 다른 영향을 끼치는 것이 감히 두려웠던 것이다.
그것을 바로 종교에 대한 도전으로 보고 죽음의 연구를 터부시한 결과였다.
셋째, 죽음은 실험을 할 수 없는 주제이기 때문이다.
넷째, 죽음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 때문이다. 삶도 죽음도 강한 독재성을 가지고 나를
지배하기에 심리적인 거부감을 느낀다. 사람들은 죽음에 항변 한 번 못하고 번복도 불가능하며,
오직 단 한 번의 실습도 연습도 없이 경험해야만 하는 죽음의 독재성 때문에 복종해야만 한다.
즉 죽음은 너무나 절박하고 엄숙한 현실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죽음의 독재성을 모독으로 느낀다.
다섯째, 옛날이야기에서 죽은 자에 대한 무서운 이야기가 전해지고 문학에서
미화시켜 잠과 같은 것으로 비유되어서 전해진 것이 죽음을 바르게 이해하는데 방해가 되어 왔기 때문이다.
여섯째, 죽음에 대한 교육 부재의 결과이다.
우리의 상황은 죽은 이와 남는 이가 삶과 죽음을 어떻게 대면해야 할지 가르쳐 주는 곳이 없다.
인생은 죽음에 이르는 과정이며, 죽음과 삶과의 연결은 죽음에 대한 바른 이해로 삶을 살아야 한다.
또 그러한 죽음으로부터 탈피하려는 욕구, 영속하려는 인간의 의미가 삶과 역사
그 자체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삶에 대한 교육 속에는 반드시 죽음에 대한 교육이 포함되어져야 한다.
(2) 노년기 죽음 준비교육의 목표
첫째, 죽음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고 불안요인을 극복하도록 돕는다.
둘째, 죽음의 위기에 직면하여 심리적, 사회적 대처능력을 돕는다.
셋째, 생의 남은 기간 중, 자신의 사회적 역할을 효과적으로 정리토록 돕는다.
넷째, 집단회상요법 등을 통하여 자아 존중감을 높이고 자아통합을 이루도록 돕는다.
다섯째, 노부모와 성인기 자녀간의 용서와 화해 및 가족치료를 통해 가족관계 회복을
도우며 주변인과도 관계회복을 돕는다.
여섯째, 죽음에 관련된 사실적 정보를 제공하고 구체적으로 실제적인 죽음 준비를 실천하도록 돕는다.
일곱째, 가족들로 하여금 노인의 인격적 죽음을 위한 가족의 사회적 지지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며 사별 후 비탄과정을 극복하도록 돕는다.
(3) 죽음 준비교육의 내용
죽음 준비교육 프로그램의 내용을 죽음 관련 내용, 죽음의 과정에 관한 내용,
그리고 사별에 관한 내용 등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죽음 관련 내용
① 철학적 영역: 삶의 의미, 죽음의 의미, 인간의 유한성, 인간의 운명 등이 있다.
② 사회학적․윤리적 영역: 전쟁, 자살, 낙태, 사형, 대량 학살 등 사회적으로 승인된 죽음,
알 권리, 인간답게 죽을 권리, 존엄사, 안락사, 생명 유언장 등이 있다.
③ 심리학적 영역: 죽음 불안, 죽음 공포, 발달적 관점에서의 죽음에 대한 인식과 태도의
변화, 인생의 정리와 회고 등이 있다.
④ 종교적 휴머니즘 영역: 각 종교에 따른 죽음관과 내세관, 죽은 육체에 관련된
사항 즉 매장이나 화장, 장기 기증 등, 임사 체험, 불멸과 초월에 관련된 심상,
종교에 관련된 장례의식 등이 있다.
⑤ 의학적 영역: 죽음의 의학적 판단문제(뇌사설, 심폐설, 세포사 등), 죽음의 원인과 질병과의 유관성,
노화와 질병의 원인과 치료 방법이 있다.
⑥ 법적 영역: 권리와 재산분배와 관련된 유언과 상속 문제, 안락사, 사체처리, 장기기증 등
과 관련된 법적 문제가 있다.
⑦ 문화적 영역: 장례와 상례, 애도 의식의 문화적 비교가 있고 유병율, 사망률,
평균 수명 등 죽음에 관련된 통계적 접근이 있다.
2) 죽음과정에 관련된 내용
① 심리적인 영역: 죽음의 태도, 죽음을 받아들이는 심리적 단계, 죽어가는 환자의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영적 욕구, 죽어가는 자에 대한 태도 등이 있다.
② 임종간호 영역: 환자의 권리와 알 권리, 통증 완화 방안 등 치료, 간호, 돌봄의 구체적인 방법들,
말기 환자의 의사소통 문제, 병원 제도의 현실과 문제점, 호스피스 제도, 돌봄 관계,
가족과 의사, 간호사, 사회 복지사, 교역자, 봉사자의 역할 등이 있다.
3) 사별에 관한 내용(임종자보다 유가족에 대한 죽음 준비 교육)
① 사별을 겪는 자의 심리적인 영역: 사별, 상실, 애도, 비탄의 의미, 비탄의 과정,
비탄의 반응, 비정상적인 비탄의 반응, 발달 단계별 비탄 반응의 차이, 자살, 유산,
낙태, 갑작스런 죽음 등 특별한 형태의 상실에 대한 반응이 있다.
② 사별관리 영역: 슬픔 치유 개별 상담, 그룹 상담, 병적인 비탄 치료, 사별 후의 생활의 변화와 대처 방법,
슬픔에 처한 사람들에 대한 도움, 슬픔 극복을 위한
관계자의 역할(가족, 친구, 교역자, 사회 복지사, 상담가 등)이 있다.
(4) 죽음 준비교육의 세부내용
첫째, 노년기에 대한 포괄적 이해가 필요하다. 한국 인구의 구조이해, 현대화 현상이
노인에게 미치는 현상, 노인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의 극복방법 등 노화 관련이론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둘째, 죽음의 형태와 과정, 죽음에 대한 노인들의 태도와 여기에 영향을 미치
는 요인 등
죽음에 관한 소개가 필요하다.
셋째, 노년기에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자신의 발달과업을 통합할 수 있는 자아통합 교육이 필요하다
. 자신의 일생을 회고하는 시간을 통해 자신이 이룬 업적에 대한 보람과 기쁨을 누리게 하고, 못다
이룬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를 통해 남아있는
삶에 대한 시간표를 작성하도록 한다.
넷째, 죽어가는 자의 심리단계 및 슬픔과 애도의 단계를 이해하고 극복하도록 교육한다.
남아있는 자들에 대한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과 특히 배우자 사별 시 극복하는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사회적지지 집단을 탐색하도록 한다.
다섯째, 노인 각자의 고유한 삶과 인격의 표현이 담긴 적극적이고 개성적인 죽음을 준비하도록 한다.
유언장이나 비디오를 통해 유언을 남기고 죽음과 관계된 유산상속 등의 법적인 문제에 대한 상식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후손들에게 교훈을 줄 수 있는 약사(略史)를 정리하고 임종 시 가장 당황할 수 있는
부분인 영정사진을 밝은 모습으로 준비해 둔다. 장례식의 역할을 설명해 주고 노인들의 장례식의 순서,
조문객에게 드리는 본인의 목소리로 녹음된 감사와 부탁의 메시지 등 자신의 장례식을 스스로 계획하도록 돕는다.
여섯째, 죽음과 그에 관련된 윤리적 문제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바로 잡도록 한다.
교육이나 비디오시청을 통해서 잘못된 이해들을 바로잡는다.
일곱째, 죽음에 관련하여 노인들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인 괴로움을 덜어준다.
가족이나 친지의 죽음에 따르는 슬픔의 경험들을 나눔을 통해서 위로를 주고,
노인과 남아있는 자들의 상한 감정의 치유를 위해서 감사와 용서의 편지를 쓴다.
또 물질로 인한 분쟁을 미연에 방지하고 올바른 경제관을 자손들에게 물려주도록 유산을 정리하도록 한다.
여덟째, 삶과 죽음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하여 시간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도록 도와주어
노년기를 좀더 풍성하고 의미 있게 살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실제 노년을 아름답고 의미 있게 살아가는 인물의 예를 제시하고, 남은 노년의 삶에
대한 계획서를 작성한다.
자신의 장례와 돌연사에 대비한 준비목록 등을 자세히 계획하도록 돕는다.
최고로 어려운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자신의 죽음을 인식하고 받아드린다는 것
그것을 어떻게 잘 상담해드릴수 있을까도 또하나의 의문으로 남는다
죽음앞에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이두려움은 모든것을 다 내려놓았을때 그때서야 사라진다고 한다
개다래
산국
작살나무
잎이 등골나무하고같음
물푸레잎
산철쭉
물개암열매
밤송이
생강
비목
진달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