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지역 번개 간산기

시흥지역 번개 간산기 2008년 8월 17일 15시~18시     7~8월 긴 방학이었는데 오늘 시흥지역 번개 간산으로 하연묘,김재로묘,강희맹묘,이숙번묘를 다녀 왔다. 하연묘는 555년전의 묘이고 , 강희맹묘는 525년전, 이숙번묘는 568년전, 김재로의 묘는 234년전의 조선시대묘이다. 500여년이 넘도록 보존되어 오고 최근에는 향토유적으로 지정되어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묘들이다.   묘는 이 세상에 와서 살았다는 증거요, 몇 백년이 지나간 지금에도 그들의 치적들을 되돌아 보고 당시의 상황을 짚어 볼 수 있는 유적지이다. 후손들로서는 조상들의 뿌리를 확인하고 문중을 하나로 묶어 주는 단합의 장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   강희맹묘에 들르니 관리자가 있는데 진주강씨의 후손이 묘지를 관리하고 있다. 이곳 일대가 진주강씨문중의 땅이었는데 묘지앞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는 바람에 토지 보상금이 0백억원이 나왔고 이를 계기로 묘역을 단장하고 관리인도 두고 서울에 문중의 빌딩도 사두었다고 한다.  아이들이 와서 놀아 평소에는 묘역의 문을 닫아 두지만 언제나 오면 개방해 주겠다고 한다. (관리인 강0명 011-90xx-05xx)     1. 하연(1376~1453)묘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 산 12번지 소래산下 시흥시 향토유적 제3호   하연의 본관은 진주, 시효는 문효이다. 1376년 고려우왕 2년에 태어나 정몽주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21세에 생원시와 진사시에 합격하고, 70세에 좌찬성 74세에 영의정에 올랐다.   하연정승묘는 시흥의 소래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고 명당으로 소문난 곳이고 그 후손들중 아직까지 부자들이 많다고 하며 牛市場 전설도 있는 명당중의 명당으로 알려진 곳인데 막상 와서 보면 주산은 웅장하고 주변의 국세는 좋은데 입수용맥의 변화는 찾기가 어려운 곳이다. 오히려 백호자락의 3子 하우명묘가 주산도 좋고 묘역 뒷편에 작은 봉우리가 있어 명당의 기운을 느낀다.   그리고 특별한 것은 남양주에 있는  부친묘소와 같이 하연정승묘도  계축공망선에 들어 가 있다. 하연정승의 부모묘는 남양주에 있는데 곤신공망의 과룡에 모셔져 있다. 그 곳으로 부모묘를 이장하고 나서 가문이 기울어졌다고 하는데 이곳 또한 왜 공망으로 좌향이 되어 있을까? 555년이 지나 당시의 상황을 몰라 좌향이 제대로 되어 있지 못하고 틀어져 있을 수 있으나 다시 묘역을 단장하더라도 좌향은 잘 찾아서 단장하여야 혼란이 없을 것 같다. 다음에 다시 오면 명당의 요인을 좀 더 자세하게 관찰해 보아야 할 곳 같다.   참조로 작년 9월에 다녀온 남양주의 하연정승 부모묘에 대한 메모를 여기에 추가해 둔다.   *하연정승 부모묘 (9/9/07) 곤신공망, 과룡에 썼다. 용이 왼쪽으로 내려간다. 좌향이 틀어 졌다. 맥의 방향대로 좌향을 잡지 않았고 곤신공망이다. 형기적으로도 안맞다. 맥이 죽은 용인데 양쪽으로 벌어 지는 곳이다. 와명당이어야 하는데 와혈은 아니고 형기로 볼 것도 없는데 공망에 들어가 있다.뒤에 가 보면 죽어 있는 용이 어떤 것인지 보인다. 뒤에 있는 용은 일자로 퍼져서 내려온다. 상하좌우 변화가 없다. 사룡이다. 밋밋하다. 오래 있으면 기 빠진다고 빨리 가자고 일행들이 저 아레에 내려 가서 소리 친다. 곤신공망, 묘3기가 있는데 안산이 다 곤신공망으로 떨어진다. 그러면 여기가 자리가 아니다. 거꾸로 맞추어 보아도 그렇다. 음습하고 계곡이다. 형기적으로 좋으면 공망에 들어 갈 리가 없다.    2. 김재로(1682~1759)묘   인천광역시 남동구 운연동 산64-13 인천기념물 제3호   김재로는 숙종때 우의정 김구의 子로 청풍김씨 17세( 10세 김우중, 13세 김인백, 14세 김극형, 15세 김징, 16세 김유/김구 )로  1740년(영조16) 영의정에 오른 후 관직을 물러날 때 까지 영의정을 4차례나 지냈다.   김재로의 묘는 얼핏보면 원주의 원천석 묘, 충주의  권상하묘와 비슷하여 기룡혈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볼 수 있으나 .....용세가 퍼져 있고 힘이 없다. 곡장뒤의 10미터를 보면 묘에 대한 평가는 끝난다. 용 자체가 죽었다. 김재로묘 아래 과협을 지나 올라가면서 힘이 생기고 고개 넘어서 자리가 생긴다 來八去八로 보고 묘를 썼는지 모르지만 일고의 가치도 없는 과협지에 불과하다. 그래서 그런지 문화재로 지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도 부실하다.   3. 진주강씨, 강희맹(1424~1483) 묘   경기도 시흥시 하상동 산2번지, 경기도 기념물 제87호   작년 9월에 1차 왔던 내용과 크게 다른 사항이 없어 작년의 메모로 대신한다. 밑에서 바라보면 전순이 아주 잘 생겼는데 전순은 나중에 만든 것이다. 또한 뒤가 약하다. 낙산도 안 보인다.청룡이 퍼졌다. 백호도 그렇고....주변의 사가 여기에 좋은 자리가 있을만한 곳이 안된다. 그러면 만든자리이다.여긴 화장발 미인이다. 올라 갈 필요도 없는 곳이다. 용혈은 인작이 안된다. 청룡백호도 감싸주지 못하고 있다. 합국이면 당운에는 발복을 받는다. 운이 빠뀌면 문제가 발생한다. 산소에 소금을 뿌려 놓았는데 소금을 뿌리면 잔뒤가 잘 산다고 한다. 산소에 이끼가 워낙 많이 끼어서 소금을 뿌려 두었다고 묘지관리인이 들려 준다.   * 금일은 관리인이 있어 묘역의 내력을 물어 볼 수가 있었고 정성으로 묘역을 관리하여 잔디가 께끗하게 정리되어 있었다 . 그러나 아무리 보아도 강희맹묘는 산줄기를 타지 못하였고 인작이 가해졌음이 보여진다. 오히려 좌측에 있는 묘들은 용맥을 탔고 뒤에는 산봉우리가 솟아 있다.   4. 이숙번 장군(1373~1440) 묘 경기도 시흥시 산현동 산71, 향토유적 제8호   이숙번묘는 06년 11월 30일에 용의 눈물 후광을 업고 복원하여 향토유적으로 지정이 되었고   그 후에 방문객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은 작년 9월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오늘은 두번째의 방문이다.     이곳은 과협처가 아주 두툼하다. 바람 맞은 데가 없다. 과협처 뒤는 다 퍼졌지만 그곳은  볼 필요가 없는 곳이다. 과협처부터 보면 된다. 치고 올라가는 것은 좋다. 치고 올라가서 입수정점에서 좌우로 가지가 있어야 하는데 이곳은 좌우로 가지를 뻗지 못하였다.   그리고 오른쪽에 보이는 외백호 자락이 물왕저수지로 들어가고 있다. 산 끝이 물속으로 들어가면 진전필이라고 하고 돈이  많이 벌린다고 하는데 주산과 주변의 국세는 좋은 곳이다.   그외의 내용은 07년 9월9일 메모내용과 중복이 되는 것 같아. 작년도의 메모를 다시 여기에 붙혀둔다. 이숙번(1373 ~ 1440), 조선초기 문신,본관 안성, 경의 아들임. 사각형 무덤은 15세기 중반의 양식임 이곳은 2006년에 정밀 발굴조사 및 원형을 회복해 둔 곳이다. 뒤에 과협이 올라 온다. 제일 윗자리가 혈의 위치가 될 것 같은데 문제는 자연적인 좌향이 유신공망, 조금 틀면 신좌을향.....이숙번의 묘는 제일 아레에 있는데 현재로서는 제자리가 아니다. 청룡,백호를 벗어나면 안되는데 안산하고도 잘 안 맞는다. 최근에 복원이 되었고 청룡이 짤리고 길이 났으니 조선시대 당시의 상황은 모르겠으나 현재의 상황으로는 그런 것 같다. 자연적인 좌향이 유신공망, 좌향을 오른쪽으로 틀면 공망은 아니나 자연적인 좌향이 공망이면 영향이 크다. 용혈공망이 안산공망보다 영향이 더 크다. 공망여부는 나경을 통해서 확인할 수가 있다. 내룡공망의 대표적인 예가 최영장군묘다. 공망은 나중에 문제가 생긴다. 여기는 혈장이 공망이다. 유자신묘는 안산이 공망이다. 파구(수구)도 공망으로 빠지면 안된다. 제대로 자리가 되자면 혈이 안산 쪽으로 가야한다. 보기에는 아주 좋아 보이나 속이고 있다. 가짜혈이다. 이숙번 묘는 혈장 밑에 자리다. 논외다. 이런 곳은 공사를 주관하는 사람도 재미를 못본다. 해놓고 욕 먹는다. 말썽이 생긴다. 돌아래는 헛방이다. 끝난 자리다. 이숙번 묘 자리는 좌청룡이 못 막아 준다. 길이 나면서 좌청룡, 전순이 짤렸다.몇년 더 지나면 좌측에 이끼가 낀다. 바람때문에 그렇다. 나중에 그럴 가능성이 있다. 묘가 함몰된 부분에는 청태가 끼여 있다.   5. 금일 간산의 Key Point   1) 입수내룡의 변화, 입수 바로 뒤의 작은 봉우리는 매우 큰 힘을 갖는다. 2) 과협처는 두툼하고 바람 맞는 곳이 없어야 좋다. 3) 용맥이 살으려면 중간에 포가 있거나 묶어 주어야 한다. 4) 산 끝이 물속으로 들어가면 진전필이라고 하고 부귀하다. 5) 인작을 가한다고 용맥이 살아 나지는 않는다. 6) 좌향공망, 안산공망에 대하여는 다시 한번 점검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