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60321 불광 안정화위원회 소식
《보광당은 무법천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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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요법회 스케치
지난주에 이어 학도암 주지 묘장 스님을 모시고 3월 셋째 주 정기 토요법회를 봉행하였습니다. 불광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 및 동해안 산불로 희생된 뭇 생명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피해자들을 위한 모금운동을 하는데 대하여 기뻐하셨습니다. 알고 계시듯이 스님은 사회복지와 국제 긴급구호의 일을 많이 하시기 때문에 공감하시는 것입니다. 이번 법문의 주제는「부처님 생애, 위법망구의 전생이야기」두 번째로 부처님 제자 니꼴리마따가 임종 시 부인이 남편을 위해 한 말을 소개하셨는데, 그 부인은 “애착을 가지고 임종하지 마세요. 애착은 괴로움 입니다”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이 말은 부처님이 평소에 가르치신 “사람은 애착과 집착을 가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킨 것입니다.
다음의 URL주소는 토요법회와 다음 날 있었던 일요일 지장재일법회의 동영상인데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2. 사중의 지장재일 및 박홍우 측의 일요모임 스케치입니다.
지난 일요일의 보광당은 암흑이었습니다. 2020년 신년법회와 같은 소란으로 이미 예상 되었습니다. 지장재일이라 사중에서는, 전례대로 영단이 있는 보광당에서 법회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박홍우 거사 측의 일요모임도 같은 날이었으므로 마찰을 피하려고 사전에 법회를 개최한다고 법적인 근거와 함께 공문으로 통보하였습니다. 내용은 “법원의 판결대로 사찰의 기도와 행사는 주지스님의 권한으로 지장재일 법회를 보광당에서 한다. 굳이 일요모임을 하려면 다른 장소에서 하도록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박홍우 거사는 예상대로 가처분 간접강제를 근거로 제시하면서 “일요법회의 장소 선택권은 법회장에게 있다” 고 거부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판결은 효력이 없는 종전의 것이고, 그 후 다른 재판에서는 이 결정에 반하는 “권한이 회주, 주지스님에게 있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즉 박홍우거사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박홍우 거사는 늘 주장하던 대로 이번에도 자기에게 유리하게 판결을 왜곡하지만 정당성이 없습니다.
말과 글로 표현하기가 부끄럽지만, 당일 양측의 충돌현장을 다음과 같이 알려 드리겠습니다.
1) 사측에서는 지장재일 영가시식에 앞서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 및 동해안 산불 피해 뭇 생명의 극락왕생을 위한 기도를 오전 8시에 스님 일곱 분과 함께 약 90여명의 신도들이 금강경을 독송하였고, 조금 후 8시 40분 부터는 박홍우 거사 측의 인례자와 120여명의 신도들은 천수경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때 부터 보광당은 서로의 기도소리가 혼재되어 알아들을 수가 없고 잡음이 보광당을 가득 채웠습니다.
2) 그 다음, 법문을 하겠다고 자리에 앉은 혜담스님은 사태를 인지하고 오늘은 “법문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니 바라밀 정근을 하자”고 제시하였습니다. 이는 충돌을 선포한 것이었습니다. 이 때 부터 노란 어깨띠를 착용한 신도들은 광기로 감정조절이 안되었습니다. 여러 개의 목탁과 손뼉, 오디오장치 등 온갖 고성을 일으켰고, 심지어 기도 집전 중인 일곱 분의 스님과 재일기도 중인 신도들을 애워싸고 물리적으로 밀착시키면서 방해를 하였습니다. 더욱 아연한 것은 혜담스님은 일곱 분의 스님들이 당하는 수모를 보고 자제는커녕 은근히 즐기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스님들 중에는 사제인 혜성스님도, 조카인 주지 진효스님도, 그 외의 종단 후배스님들이 있었는데도 말입니다. 익히 종단의 중징계를 받은 분이라 온전한 정신이 아닌 줄 알지만 그 정도인 줄은 이제야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수행을 제대로 한 자비를 가진 스님이라면 “여러분, 오늘은 이만하고 다음 주에 법회를 하자. 그리고 우리도 영가를 모셨으니 함께 기도하자”라고 했어야 합니다. 남도 아닌 문도의 스님인데 그런 기지를 발휘했어야 합니다, 그랬다면 오히려 주지스님에게 선방을 날린 것이고, 화합의 단초를 마련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박홍우 거사는 더욱 그런 심성의 소유자가 아니라 기대를 하지 않지만 말입니다. 이 날의 노란띠 신도들은 광신도를 넘어 광화문의 과격 시위대를 보는 것과 같았습니다. 여기에는 불교의 법도 없고, 사회적 규범도 없고, 도덕적 마음도 모두 없었습니다. 더구나 영단에 나투신 영가님들과 기도비를 내고 동참한 후손의 신도들에게 박홍우측의 사람들은 범죄행위를 일으킨 것과 다름없습니다.
3) 중요한 사실은, 이 날 기도를 접수하고 동참한 신도님들은 박홍우 측의 신도들과 마찰을 피하려고 대응을 자재하고 오직 스님과 함께 경전의 기도에 몰두한 것입니다. 이 날의 인내와 기도집중은 올바른 불자의 행동이었습니다. 그러나 청명, 도안거사 등 박홍우측의 추종자들은 마치 개선장군이 되어 승전보를 전하는 문자폭탄을 돌리고 있군요. 누가 피해자이고 누가 가해자인지는 조만간에 드러날 것입니다. 지난 4년 동안 불광을 만신창이로 만들었으니, 이제 더 이상은 불광을 나락으로 빠지지 않게 그만하기 바랍니다.
나무 마하 반야바라밀!
불광 안정화위원회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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