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침 소리로 호흡기 질환을 판단할 수 있나요? 청진과 함께 내시경으로 콧속을 들여다보거나 경우에 따라 엑스레이 검사로 호흡기 질환을 감별하지만 증상에 따라 기침 소리가 달라진다.
∎ 컹컹 소리가 나는 기침 아이가 컹컹거리며 개 짖는 듯한 소리의 기침을 하면 후두염인 경우가 대부분. 후두염에 걸리면 숨이 차고, 숨을 들이쉴 때 그르렁 소리가 나며, 목이 쉬기도 한다. 낮에는 멀쩡하던 아이가 밤 11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 공기가 건조하면 더욱 심해지므로 따뜻한 물을 자주 먹이고 가습기로 실내 습도를 조절한다.
∎ 쌕쌕거리는 기침 만 2세 미만 아이가 쌕쌕거리는 기침을 한다면 모세기관지염을 의심할 수 있다. 주로 감기에 걸린 뒤 증상을 보이는데 쌕쌕거리는 기침을 심하게 하고 숨을 가쁘게 쉰다. 가래가 끓고 콧물을 흘리기도 해 감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음식을 잘 먹지 못해 탈수를 일으키고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면 폐렴으로 악화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 쇳소리가 나는 기침 아이 목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눌렀을 때 쇳소리가 나는 기침을 하면 천식성 기관지염인 경우. 기침이 심하며 열이 나기도 한다. 물을 자주 먹이고 기침할 때 아이가 힘들어하면 세워서 등을 두드려주면 도움이 된다.
∎ 마른기침 별다른 증상 없이 마른기침하면 비염이나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이 원인이다. 비염은 콧물이 넘어가면서 기침이 나오는 것이고, 꽃가루 같은 알레르기 원인물질이 목을 자극하면 마른기침을 한다. 물을 먹여 기관지를 촉촉하게 해주면 금방 기침을 멈춘다. [출처 : 베이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