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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열린 스크랩 사무실 벽이 투명 유리? 성북구청 신청사 가보니
통기 추천 0 조회 287 10.09.29 22:2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BF(Barrier Free : 배리어 프리) 건물입니다"

도대체 뭐지? 혹시 BF라는 표지판이 붙어 있는 건물 보신 적 있으세요?

저도 우연히 이런 표지를 보게 됐는데요, 뭔지 궁금하더라구요.


BF(Barrier Free : 배리어 프리)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들도 모두가 평등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시설물, 또는 생활 환경에 부여하는 인증이라고 해요.

장애물(Barrier) 없는 생활환경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 인증이 부여된 건물이나 도시 시설물은 그만큼 더 많은 이들이 행복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멋지죠? ^_^

 

<성북구청 신청사에 부착된 Barrier Free 인증 판넬>


국토해양부와 보건복지부를 주무부처로 하고,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 (LH공사)가 인증을 부여하는 시행기관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 BF 인증에 대해 <정책공감>이 집중취재를 하여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BF(Barrier Free)란?

‘장애물’이란 비장애인이 인식할 수 있는 범위에서보다 다양한데요, 사람은 법적 기준으로 구분된

장애 이외에도 다양한 '장애' 환경에 노출 될 수 있어요.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거나, 나이가 들어 몸이 약해지거나, 임신을 할 수도 있고, 정신/지체 장애는 물론 심지어 정상인도 머리를 감는 동안 샴푸병과 린스병을 구분하기 힘든 것과 같은 일시적 장애를 겪으며 살게 마련이고요.

이러한 생활 속에서 겪에 되는 작은 장애물들을 없애면서, 누구나 편리하고 행복하게 사용할 수 있는 평등한 디자인을 건축물, 도시 구조에 적용하는 개념이 바로 BF인 것입니다.



<단차가 제거된 문턱, 비록 작지만 누군가에게는 매우 컸던 장애물이 제거되었습니다>

‘장애인에게 편하면 모두에게는 더욱 편리하다’라는 개념의 디자인이 바로 유니버설 디자인(UD : Universal Design) 인데요,

과거에도 건축물에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시설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BF 인증을 위한 디자인은 관련 요소들의 전체적인 흐름과 연계성까지 고려한다는 통합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리모콘식 음성 안내 시스템이 있는 촉지도, 민원실로 바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BF인증은 예비인증과 본인증으로 이루어지며, 예비인증은 건물 설계 단계에서부터 받는 인증을 말합니다.

인증기관측과 많은 논의를 거쳐 예비인증을 받고 설계대로 건물을 설계해 본 인증을 받으면 기본 과정이 완료되는 것이고요, 기존의 건물들은 바로 본 인증을 받으면 됩니다.

인증의 유효 기간은 초기 5년이며, 매년 장애인개발원 등 인증기관이 현장을 점검하고 더 나은 환경을 위한 다양한 권장사항들을 알려주게 됩니다.


장애물을 제거해 나가는 사람들

<정책공감>은 인증시행기관인 한국장애인개발원의 김인순 팀장(45)을 만나보았습니다.


김인순 팀장 (45)
한국장애인개발원 편의증진팀

“BF 인증을 받는 일은 '반드시 해내겠다'는 의지가 필요한 어려운 작업입니다.
그러나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더 편안한
시설을 만든다는 문화적 프라이드를 가질수 있습니다. 법 이상의 높은 가치를 만들어 사회 약자들과 나눈다는 의미도 있거든요. 건물의 가치가 오르는 것은 그런 무형의 성과에 비하면 작은 소득이라고 생각합니다.”


BF 인증제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준 김인순 팀장은,

 

“처음부터 인증을 고려해 설계하게 되면 실제로 비용이나 시공 기간도 크게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발주처와 시공자 모두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하면서


“우리 모두는 잠재적 장애인이기도 하며, 장애인의 문제는 그들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며, 그와 관련된 모든 이들의 문제’ 라며, 장애인을 잘 대우하는 것은 그들까지 함께 대우

하는 것으로 더 많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적 효과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BF 인증을 받는 일은 까다롭고 어려운 일이지만, 그로 인해 얻어지는 전체적인 비용 대비 효과는 매우 큽니다.

횡성군 신청사 내의 장애인복지관(2009.3 인증)의 경우 BF인증을 위해 중간에 설계를 변경하느라 공사를 2개월이나 정지시켰고, 이미 40% 이상 시공을 마친 상태에서 많은 부분을  철거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실무 담당자인 엄성익 계장과 더불어 횡성군수 등 참여한 모든 지자체 관계자들의 의지가 매우 강력해서 추진에 큰 어려움은 없었고, 완공을 마치고 인증을 받은 지금 무엇보다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곳에서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유명 건물이 되었습니다.

 

<Amazon.com 에서 검색한 'Barrier-Free Travel' 여행안내서.

for Wheelers and Slow Walker (휠체어 탑승자와 느린 여행자를 위한) 이라는 주석이 붙어 있네요.>

 

 

프랑스와 영국 등 선진국들의 사례를 보면,
프랑스는 BF인증과 유사한 TH인증이라는 것을 관광시설 중심으로 부여하고 있으며, 리모콘식 음성안내 시설 등이 다양하게 구비된 인증 시설들을 인터넷에 올려 홍보하고 있습니다. 실제 외국 관광객들이 숙박시설 등을 선택하는 기준에 도움을 주고 있고요.

영국의 경우, 대형쇼핑몰이 쇼핑공간 내에서 예약제로 전동스쿠터나 휠체어를 대여해주는 ‘샵 모빌리티’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시행 후 10% 수준의 매출이 더 늘었고, 실제로 Amazon.com 등에서 여행관련 책을 검색해 보니 ‘Barrier-Free Travel’ 이라는 제목의 가이드북까지 검색할 수가 있었어요.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이러한 제도가 더욱 잘 정착되도록 건물과 상황에 맞는 심사기준 등을 더욱 세심하게 마련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BF 인증의 주무부처 중 하나인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 교통안전복지과의 신재영 사무관(36)은,


신재영 사무관 (36)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 교통안전복지과

“우리 나라는 이런 문제를 장애인 중심으로 생각을 많이 하는데, 사실 고령화와도 관계가 아주 깊습니다. 전체적인 사회 시스템이 고령화 사회에 맞게 개선될 필요가 있어요. BF개념이 많이 확산되면 정말 도움이 되겠지요.”

이 좋은 제도가 더욱 잘 시행되려면 법정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공공부분 이외에도 민간부문의 자율적 참여와 육성을 위해 정부 인센티브 등을 제공하려면 법적 근거가 반드시 필요한데요, 이미 국회(現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 발의)입법과 정부입법으로 동시에 법 제정을 준비하는 중” 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국회 법사위 심사 단계에 올라 있어서 올해 안에 통과될 수도 있다고 하니 정말 얼마 남지 않았네요!

신 사무관은 가능성 있는 인센티브에 대해서도 귀뜸해 주었는데요,
“지자체 조례로 해서 지방세 감면이라던가 용적률 완화 등으로 적극적 지자체들과 함께 도입을 해나가려고 합니다. 그럼 그 지역은 우선적으로 BF가 확산될 수 있을 것” 이라며, 있는 시설물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처음부터 잘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신도시나, 개발되고 있는 지역들 같은 경우가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서 더 쉽다고 하는데요,

 

“그 부분은 저희 과  뿐만 아니라 다른 관계 과들 , 철도나 신도시개발과 쪽과 협의를

해서 신규로 들어가는 시설물들은 기본적으로 BF의 개념을 두고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책공감>은 또 다른 주무부처인 보건복지가족부의 김복재 행정사무관(43)을 만나보았습니다.

김복재 행정사무관 (43)
보건복지가족부 장애인정책국 장애인권익증진과

“한국의 복지 수준이 단지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떠나서 전체적인 평등과 사회 통합, 그리고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차원으로 바뀌고 있는데요, 이 BF인증 역시 같은 개념입니다. 사회적 약자를 서로 배려하는 인식 부분은 사실 법으로 할 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예요 잘 하자고 법으로 만들면 거꾸로 규제가 되어 버리거든요. (웃음)”

<모든 데스크에 휠체어 진입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된 성북구청 신청사 민원실>



BF 인증, 유니버설 디자인은 선택이 아니라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김복재 사무관은,


“우리가 편의시설을 설치한다고 하는 것은 사실 기존에 이미 만들어져 버린 하드웨어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 하는 것이고, 만약 새롭게 짓는 것이라고 한다면 ‘편의시설’ 이라는 표현 자체 조차도 불필요한 설계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것”


이라고,
우리가 장애인을 강조하는 것은 비장애인을 배제하고 장애인만 편리하게 하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분들도 편하다면 정말로 모두에게 편하겠구나라는 개념이라고 말하며

 

“이런 과정은 사실 더불어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평등한 복지를 누리기 위한 것”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본 안내판에 점자 스티커가 덧붙여져 있습니다. (성북구청 신청사)>



또한, 김 사무관은
“복지부가 장애인 업무도 보지만 고령자 문제 등도 보고 있거든요. 장애인, 고령자, 아이들, 임산부 모두 똑같은 사람입니다. 이런 분들이 조금이라도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느끼지 않고, 자기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맞죠. 그러나 굉장히 광범위하기 때문에 우선은 장애인, 임산부 등으로 영역을 정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게 나아가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으로 구현이 되는 것이고, 근저에는 BF, 나아가 유니버설 디자인이 깔려 있는 것이죠.” 라며, 앞으로는 이런 경향이 사회문화로 정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수화통역센터 (성북구청 신청사)>


<'유니버설' 화장실. 장애인용 시설 구역은 따로 구분되어있지 않아요. (성북구청 신청사)>



장애물이 없는 곳, 성북구청 신청사를 둘러보다

<정책공감>은 작년인 2008년 12월 말 BF 본인증을 받고 올해 개청한 성북구청 신청사를 찾았습니다.

 

근래 새로 지어진 청사치고는 그렇게 크지도 않고 아담했는데요, 장애인개발원 김인순 팀장의 말처럼 특별한 것들이 눈에 띄게 붙어 있지도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내부가 굉장히 밝고 쾌적한 느낌이었는데요, 명확히 차이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전체적으로 뭔가가 편안해지는 곳이었습니다.


<모든 주요 동선에는 점자블럭이 있고, 주요 출입구와 엘리베이터 입구에는 음성안내 시스템이
있어서
리모콘만 누르면 위치 정보와 다음의 주요 위치에 대한 거리 정보를 말해 줍니다>


<다양한 장소에 부착된 음성 유도 안내 시스템>


<많은 장애인들이 직접 휠체어를 타고 청사 내를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이 날은 마침 장애인 음악회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통로의 벽면이 보두 투명한 유리로 개방된 청사 내 사무공간. 
'투명한 행정'이라는 컨셉이 반영된 것이라고 합니다.>


<심리적으로 편안한 느낌을 주는 천장의 자연 채광.
성북구청 신청사는 친환경 인증도 받은 건물입니다>



이 날 장애인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전동휠체어를 타고 성북구청 청사를 찾았다는 성북구 장애인자립자활센터의 이원교 소장(43)은,


이원교 소장 (43)
성북구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뇌병변장애 1급

“장애는 개성입니다. 그리고 장애인이 편하면 모두가 편하답니다.
이런 건물들이 더 많아야 장애인들이 지역 사회에서 일반 시민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것이거든요. 앞으로 새로 짓는 건물들은 이렇게, 그리고 기존 건물들도
더 많은 보완을 해 주었으면 합니다.”


새로 지은 청사가 편의시설이 많고 편안해서 자주
찾는다는 이원교 소장은,


“처음 개청했을 때 제가 초대를 받아서 돌아 봤는데, 기존의 다른 건물들에 비하면 나은 점이 아주 많았지만 그때는 몇 군데 미비한 점이 있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 계속적으로 보완을 해오고 있고, 갈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고 '아 앞으로 더 많은 좋은 건물로 이용할 수 있겠구나' 싶어 아주 만족스러워요.”
라고 말했습니다.

이 소장은 장애인 편의시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요.
“새로 지어진 다른 공공기관 등을 가 봐도 크고 화려한 뒷면에 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아직은 썩 잘 되어 있는 곳은 많지 않은데, 성북구청은 확실히 다른 곳보다는 많은 배려가 되어 있고, 다양한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기 좋은 건물”
이라며,

“화장실이 일단 편리하고, 턱이 없어서 휠체어가 다니는 데 불편함이 없고, 전체적으로 개방된 구조라서 시각적으로도 편하고 보기 좋아요”라며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전동휠체어의 폭에 맞추어 설계된 문. 한쪽 문만 개방하더라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가족도우미 화장실. 몸이 불편한 사람과 보호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층의 화장실에 함께 설치되어 있습니다>


<자연채광이 적용되고 전체적으로 밝고 널찍한 내부 공간.

시각장애인용 안내 점자 표시판이 계속 이어지며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건물 중앙부의 엘리베이터. 오르내리는 모습이 직접 보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건물 내의 환경에 대한 정보가 편안하게 개방되어 있다는 느낌입니다>



성북구청 사회복지과의 이성관 주임(44)은,

“건물을 지을 때 새로운 것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소재 선택 등 장애인에 대한 인식만 있으면 비슷한 구조를 장애인에게 훨씬 편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기존의 인식을 바꾸기만 하면 됩니다. 저희 구청의 장애인들에 대한 복지마인드가 장애인을 이해하는 정책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이렇게 청사를 짓게 되었다” 고 말했습니다.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와 음성유도 시스템>


 

<이동 통로는 단차가 무두 제거되고 미끄럼방지 바닥 소재로 시공되었습니다.

단지 사용한 마감 소재의 선택일 뿐이지만 그 차이는 대단히 큽니다>


 

<리모콘식 자동문. 문이 열리는 범위에 노란 안전선이 그려져 있네요.>


이 건물에서 몇 달을 지내다 보니 다른 건물에 가면 어쩐지 불편해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는 이 주임은,

앞으로도 보고되는 문제가 있다면 계속 개선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Barrier Free - 모든 '장애물' 앞에 평등한 미래 한국을 위해


한국 사회는 다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이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더욱 중요해졌고, 고령화

사회로 바뀌면서 약자들에 대한 배려가 더욱 필요해 졌습니다.

 

그에 맞추어 BF 인증 제도는 훌륭한 사례가 될텐데요, 특히 의욕을 가지고 현실적 어려움들을 타개해 가며 모두가 행복한 시설들을 만들어 가는 지자체들, 이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다양한 의견을 제공하는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의 모습이 한데 어우러지며 그 결실을 하나하나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취재를 하며, BF 인증에 참여하고 계신 많은 관계자들, 그리고 장애인들이 입을 모아 부탁하고 있는 것은 바로  ‘우리의 인식의 변화’였는데요, 장애인들은 ‘장애는 개성일 뿐이다’ 라고 말합니다.

 

모두가 편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가진 편견의 문화를 바꾸는 것아닐까요? 변화는 마음 속에서 시작되는 것이고, 그 작은 마음의 변화들이 모여 거대한 힘을 만듭니다.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 그리 멀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


BF (Barrier Free)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으시다면?
한국장애인개발원의 관련 홈페이지 http://bf.koddi.or.kr 을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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