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가 대우일렉트로닉스(대우일렉) 인수작업을 종결하면서 대우일렉의 주요 경영진을 선임했다.
동부는 지난 14일 대우일렉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주요 경영진을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우일렉 인수TFT를 이끌었던 이재형 동부라이텍 겸 동부LED 부회장을 대우일렉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이성 전 대우일렉 사장을 COO(최고운영책임자)로, 이재국 전 CJ GLS 대표이사를 CFO(최고재무책임자)로 각각 선임했다.
이재형 부회장은 대표이사 CEO로서 회사의 경영전반을 총괄하고, 이성 사장은 영업 및 마케팅을 전담하며, 이재국 부사장은 관리지원본부를 맡게 된다.
신임 이재형 대우일렉 대표이사 부회장은 경복고,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삼성그룹 회장비서실, 삼성물산 구주총괄, 정보통신부문장, 미주총괄을 거쳤다.
삼성그룹의 전자·정보통신사업 분야에서 30년 이상 폭 넓은 경험을 했고 지난 2010년 4월 동부에 합류했다.
동부의 반도체·IT·전자 분야의 신사업을 총괄하면서 LED, 로봇, 가전, 태양광 등 미래성장동력 사업 발굴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COO를 맡게 된 이성 사장은 경기고,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하고 1970년 ㈜대우 수출부문에 입사한 후 대우일렉 유럽법인 이사, 냉기사업부장 상무, 영업총괄 등을 거쳐 2009년부터 대우일렉 대표이사 사장을 맡아 왔다.
가전분야에서 30년 넘게 쌓아 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우일렉의 브랜드와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워크아웃 상황에서도 회사가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도록 이끌었다.
신임 이재국 부사장(CFO)은 안동고,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서 지원그룹 그룹장, 북미경영지원팀 상무, 생활가전사업부 경영지원 총괄 전무 등을 거친 후 생활가전전문업체인 ㈜리홈과 종합물류회사인 CJ GLS㈜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