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9.21일 (일) 09:30분
청명한 가을 날씨에 11명의 회원이 모여 동서울터미널 정거장에서 112-1번 일반버스로 산행이 시작되는 덕소까지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하였다.
덕소에서 예봉산 683meter까지는 직선 코스라서 시작부터 가파른 코스지만 역전의 고우 용사들은 전혀 지침이 없이 산행을 한다. 창효가 다소 뒤쳐지지만 그는 slow & steady한 거북이 산행이라 never give-up이다.
12:30분경 예봉산 정상에서 바라다보니 파아란 하늘아래 삼각산, 도봉산 등이 다 보인다. 옆에 선 상묵이가 일일일 다 설명해주는데 언제 등반을 그렇게 많이 했는지 척척박사다.
정상아래 길가 옆 큰 소나무 아래에 자리를 잡고 즐거운 점심식사를 한다. 유회장님이 창효를 데리고 올 때 까지 회원들은 점심을 거른채 신총무님이 가져온 떡과 의균이가 가져온 복숭아로 먼저 빈 속을 채우고 나서 유회장님이 착석을 하니 점심식사가 시작된다. 유회장님이 가져온 싱싱한 상치에 된장 찍어 쌈을 싸먹으니 입맛이 가히 절경이로다!
식사 후 한쪽에서는 1년짜리 공부가 시작되고 다른 한쪽에서는 이라크 파병문제로 격렬한 토론이 시작된다. 기창이의 다른 시각에 입각한 반대 주장과 여러 친구들의 찬성 주장이 어우러지지만 우리는 서로의 의견을 존중한다. 의견이 다르다는 것이 오히려 새로운 시각을 접하게 되고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우리를 한 차원 높여 줄 수 있으니까… 의견이 다르지만 역시 우리는 적이 아니라 친구 아닌가!
하산하여 예의 계곡에 흐르는 찬물에 목간이 시작된다. 빨개 벗고 첨벙대는 데는 교수님도 지점장님도 모두 하나가 된다.
하산하여 대기중인 마을 버스로 덕소에 있는 쪼끼쪼끼집에서 생맥주를 식당 안팎에서 거개가 세잔씩 한다. 식당 밖에서 한잔할 때 진한 무지개와 옆에 엷은 무지개가 떠있지 않은가. 그야말로 쌍 무지개가 우리 고우회원들을 위하여 떠있는 모습이다. 즐겁게 취한 후 각기 버스를 타고 귀가길을 서두르는 우리 고우회원님들…. 재밌었구여.
첫댓글 안사장님 등산후기가 명쾌하네요. 좋은 기록이 되겠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한 등산, 뒷풀이의 넉넉함 또한 감사드립니다.
쪽빛 가을 하늘, 그 청명한 날씨 안에서 우린 준식성님의 정리대로 그렇게 여유만만하고, 진수성찬 점심에다 풍성한 뒤풀이까지. 아름다운 추억이 될 산행을 했습니다. 같이 한 벗들에게 감사, 감사드립니다.
조은 산행에 감사. 푸짐한 뒷풀이에 감사드림니다,
모처럼 푸르게 맑은 하늘,색색의 들꽃,여유속의 산행,맑은 계곡 물에 선남들,야외 에서의 생맥주 한잔과 쌍 무지게,등산 후기로 즐거움을 배가 감싸함네다.
태풍 "매미"가 할퀴고 간 동해시 인근에 수해복구차 다녀오느라고 예봉산 등반에 불참햇슴니다. 다음주 장가계 관광신청하신 고우네님들의 즐거운 시간되기를 기원하며 다음산행에 꼭 참가하겠슴니다.
이렇게 재미 있는 후렴(?) 덕분에.... 소상히 전해주신 준식 성님께 감사 드리고요, 그래도 또 궁금증이 남는디.... 1년동안 공부한 성적표 ! ㅎㅎㅎ
얼매만의 햇빛인가. 아주 청명한 날씨에 탁 트인 시야에 인천 앞 바다까지 보였다는 풍문이 들립니다. 우리산님은 이천에 가서 하프마라톤 하느라 불참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