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제물이 되신 그리스도의 예표
1사람이 만일 화목제의 제물을 예물로 드리되 소로 드리려면 수컷이나 암컷이나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 앞에 드릴지니.
3장의 중심주제는 “화목제”입니다. 이는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요일 4:10)에 대한 예표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담당하신 십자가에는 “화목제물”의 역할이 있었던 것입니다.
도표를 통해서 요점을 살펴보면 “사람이 만일 화목제의 희생을 예물로 드리되”를 중심으로 ① “소로 드리려거든”(1), ② “흠 없는 것으로” 드리라, ③ “이는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5)합니다. ④ “만일 어린양이면”(6), ⑤ “이는 화제로 여호와께 드릴 음식이라”(11), ⑥ “만일 염소면”(12), ⑦ “향기로운 냄새니”(16), ⑧ “너희는 기름과 피를 먹지 말라”(17)하십니다. 이에 대한 구속사적 의미가 무엇인가?
첫째 단원(1-5) 소로 드리는 화목제
둘째 단원(6-11) 양으로 드리는 화목제
셋째 단원(12-17) 염소로 드리는 화목제
주제(主題) : 화목제물이 되신 그리스도의 예표
㉠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서는 “새 언약을 세우리라”(렘 31:31)하시고,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서는 “화평의 언약을 세우리라”(겔 34:25, 37:26)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세우신 언약이 “새 언약이자, 화평의 언약”이었던 것입니다. “화평”과는 반대로 옛 언약은 휘장이나 담으로 가로막고,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분리시키는 기능이 있었습니다.
㉡ “화목제물”이 왜 필요하게 되었는가? 로마서 5:10절은,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되었다”고 말씀합니다. ㉮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원수”되었는데, ㉯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 화목할 수가 있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이를 도표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은 다이아몬드 형이 됩니다.
원수
우리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화목
㉢ 구원을 “천당, 영생복락”으로만 이해하는 것은 너무나 자기중심적인 개념입니다. 하나님과 화목함으로 관계가 회복이 되었다는 것이 구원인 것입니다. 의로우신 하나님과 화목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수적인지 아십니까? “의롭다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화목제물로 세우신”(롬 3:25)의도는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롬 3:26)고 말씀합니다.
㉣ 그러면 “의롭다 하심을 받은 자”의 축복이 무엇인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롬 5:1-2)고 3가지를 꼽습니다. ㉮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고, ㉯ 추방당했던 자들이 은혜 안에 들어감을 얻고, ㉰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한다, 즉 하나님과 영원토록 함께 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께서는 화목제물이 되셨습니다.
㉤ 인간 편에서 먼저 화목하자고 한 것이 아닙니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요일 4: 10)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께서 화목제물이 되셨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신하게 되었습니까?
첫째 단원(1-5) 소로 드리는 화목제
“사람이 만일 화목제의 제물을 예물로 드리되”(1상),
① “소로 드리려거든 수컷이나 암컷이나”(1중) 드리라 하십니다. 번제는 “소, 양, 염소”의 “수컷”을 드리라 하셨는데 화목제는 감사제로 자원하여 드리는 예물입니다. 그래서 “수컷이나 암컷이나” 자유롭게 하라 하신 것으로 여겨집니다.
② 그런데 화목제에도 불변(不變)의 원칙이 있습니다.
㉠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 앞에 드릴지니”(1하),
㉡ “그 예물의 머리에 안수하고”(2상),
㉢ “회막 문에서 잡을 것이요”(2중),
㉣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2하),
㉤ “그는 또 그 화목제의 제물 중에서 여호와께 화제(火祭)를 드릴지니”(3)
㉥ “아론의 자손은 그것을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 위의 번제물 위에 사를지니”(5중),
③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5하)하십니다. 이 불변의 원칙은 번제와 크게 다르지가 않습니다. 이렇게 해야만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신다는 말씀입니다.
㉠ 지금 우리는 옛날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어떻게 해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는가 하는 점과,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바른 예배드리는 법을 배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명심해야 할 점은 화목제의 핵심이 “잡을 것이요”(2, 8, 13)한 “죽음”과, “피를 사방에 뿌릴 것이라”(2, 8, 13)한 “피 뿌림”에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께 바른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께서 우리 대신 죽으셨다는 것과, 그 피로 뿌림을 받아 의롭다함을 얻었다”는 점에 확고해야 한다는 점을 강력하게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 단원(6-11) 양으로 드리는 화목제
둘째 단원은 “양으로 드리는 화목제”인데 불변의 원칙은 동일합니다.
④ “만일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는 화목제의 제물이 양이면”(6상),
㉠ “수컷이나 암컷이나 흠 없는 것으로 드릴 지며”(6하), “만일 예물로 드리는 것이 어린 양이면 그것을 여호와 앞으로 끌어다가”(7),
㉡ “그 예물의 머리에 안수하고”(8상),
㉢ “회막 앞에서 잡을 것이요”(8중),
㉣ “아론의 자손은 그 피를 제단 사면에 뿌릴 것이며”(8하),
㉤ “제사장은 그것을 제단 위에서 불사를지니”(11상),
⑤ “이는 화제로 여호와께 드리는 음식이니라”(11하), 즉 기쁘게 받으신다는 말씀입니다.
셋째 단원(12-17) 염소로 드리는 화목제
셋째 단원은 “염소로 드리는 화목제”인데 불변의 원칙은 동일합니다.
⑥ “만일 그의 예물이 염소면 그것을 여호와 앞으로 끌어다가”(12),
㉠ “그것의 머리에 안수하고”(13상),
㉡ “회막 앞에서 잡을 것이요”(13중),
㉢ “아론의 자손은 그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13하), ㉣ “제사장은 그것을 제단 위에서 불사를지니”(16상)하십니다.
⑦ “이는 화제로 드리는 음식이요 향기로운 냄새라”(16하), 즉 기쁘게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⑧ 3장은, “모든 기름은 여호와의 것이니라”(16하)하시면서, “너희는 기름과 피를 먹지 말라 이는 너희의 모든 처소에서 너희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17)고 마치고 있는데 그 의미가 무엇인가?
㉠ “먹지 말라” 하시니까 무슨 말씀이 연상이 되십니까?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창 2:17) 하신 금령(禁令)이 생각날 것입니다. 인류의 시조는 이 금령을 자신들을 사랑하시지 않기 때문에 금하시는 것으로 곡해를 했습니다. 피를 먹지 말라는 금령은 노아에게도 말씀하셨는데(창 9:4), “먹지 말라”고 금하시는 하나님의 의도, 하나님의 마음이 레위기 17장에 자세히 계시되어 있습니다.
왜 금하시는가? 17:11절을 보십시오.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하십니다. “너희에게 주어”, 아시겠습니까? 좋은 것은 하나님 혼자 잡수시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거룩하게 간직해두셨다가 우리에게 주셔서 죄를 속(贖)하는데 사용하시기 위해서라 하십니다.
㉡ 이점에서 분별해야 할 점은 구약시대는 “짐승의 피”를 주어서 뿌리게 하셨으나 이는 그림자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하기”(히 10:4)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잊지를 말아야 할 점은 짐승의 피까지도 먹지 말라고 금하신 하나님께서는 자기 아들을 화목제물로 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요 6:53-55)하십니다. 즉 하나님은 자기 아들의 피를 “먹으라”하기 위해서 “피를 먹지 말라”고 금하셨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듣는 형제의 마음은 어떠합니까?
㉢ 화목제에 대한 자세한 규례를 7:11절 이하에서 또 말씀하십니다. 여기에도 극진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나 있습니다. 화목제는 기름 등 중요한 부분만을 화제로 불살라 드리고, “감사함으로 드리는 화목제물의 고기는 드리는 그 날에 먹을 것이요”(7:15)하십니다. 무슨 뜻인가? 번제나 속죄제와는 달리 화목제를 드리는 자도 함께 먹으라 하십니다. 그러니까 “화목제는, 하나님과의 교제와 이웃과의 교제”가 이루어지는 일종의 잔치인 것입니다.
그래서 화목제에는 “새”를 드리라는 언급이 없는데 이는 나눌 여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 우리는 예배를 드릴 때마다 주님과 함께 교제의 식탁에 참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화목제는 수직적으로 하나님과 교제하고, 수평적으로는 형제 상호간에 교제하는 잔치입니다.
⑨ 묵상해보겠습니다.
㉠ 화목제의 구속사적 의미에 대해서,
㉡ 화목제를 통한 두 방면의 교제에 대해서,
㉢ “잡을 것이요, 피를 뿌리라”하심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서.
첫댓글 샬롬 주옥 같은 모든 말씀 늘 항상 감사 합니다 늘 목사님을 위해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