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군 위천면(渭川面)
대한민국 경상남도 거창군 중서부에 있는 면. 금원산(1,353m)·기백산(1,331m)·조두산(942m) 등의 높은 산들이 서남쪽에 솟아 있고, 그밖의 지역은 대체로 300~500m 내외의 완만한 산지를 이루고 있다. 평야는 주로 면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위천 및 그 지류유역에 발달했다. 주곡 작물 쌀 외에, 사과와 딸기가 특산물로 재배되고 있으며 국내 화강석 생산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당산리 일대에는 농공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유물로는 상천리에 가섭암지마애삼존불상(보물 제530호)이 있으며, 명승지로 문바위·유한청폭포 등이 있다. 대정리·강천리 일대에는 수승대국민관광지가 조성되어 있다. 매년 수승대 일대에는 거창국제연극제가 개최된다. 무주-함양을 잇는 국도가 면내를 지난다. 행정구역은 장기리·남산리·상천리·강천리·대정리·당산리·모동리 등 7개리가 있다(법정리 기준, 행정리 기준 19개리). 면사무소 소재지는 위천면 원학길 324이다.
◈ 가섭암지마애삼존불상(보물 제530호)
보물 제530호. 본존상 높이 150cm, 대좌 높이 65cm.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산 중턱에 있는 천연석굴의 암벽을 보주형으로 얕게 파고 삼존불을 저부조로 조각했다.
자연석굴의 암벽을 보주형으로 파고 그 안에 새긴 마애삼존불(고려), 보물 제530호, 높이 150cm, 경남 거창군 위천면 상천리
본존불은 소발의 머리에 커다란 육계가 있고 넓적한 얼굴에 삼각형의 크고 뭉툭한 코, 작은 눈과 입, 납작하고 긴 귀 등이 둔중하고 토속적인 느낌을 준다. 여기에 반듯한 어깨, 볼륨없이 평평한 가슴, 부자연스러운 팔, 막대기처럼 밋밋한 다리와 좌우로 벌린 발 등의 신체표현에서 현저한 형식화·도식화의 경향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법의의 표현도 통견의 형식적인 U자형 옷주름과 양옆으로 길게 처진 옷자락 등에서 딱딱함을 느낄 수 있다. 손 모양은 양손을 가슴 앞에 모아 엄지와 인지를 맞댄 상품중생인을 하고 있어 아미타여래상으로 추정된다.
좌우협시보살도 본존상과 거의 비슷한 조각기법인데 세장한 신체는 양감이 없고 양옆으로 여러 갈래 뻗은 번잡한 천의자락, 오른손으로 옷자락을 살짝 잡은 자세 등은 삼국시대 보살상을 연상시키지만 그보다는 고려시대에 나타나는 장식성과 도식화의 결과인 듯하다. 협시보살은 화불을 새긴 화관을 쓰고 있으며, 보발이 어깨까지 늘어져 있다. 광배는 삼존 모두 두광만 있는데 본존은 보주형이고 양협시보살은 원형이다. 본존의 대좌는 凸형 평상 위에 불꽃무늬 앙련좌로, 협시보살은 활짝 핀 복련좌로 나타냈다.
이러한 점으로 볼 때 이 마애삼존불상은 삼국시대 불상양식을 계승하면서도 고려적인 도식화가 반영된 고려불상으로 특히 우리나라 석굴사원 연구에 있어서 중요하다.
◈ 거창 관광 명소 " 서덕들 "
- 온 들판에 전신주가 하나도 없다
◈ 금원산생태수목원 ( 金猿山生態樹木園 )
금원산생태수목원은 지리·덕유산권역 해발 750∼900m의 남부 내륙 고산지역에 위치한 국내 최고(最高)의 전문수목원이다. 고산식물 및 희귀·특산식물에 대한 보전과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특성화사업으로 한반도 권역별 고산특산식물원을 조성하여 고산식물 보전에 노력하고 있다.
규모는 200만㎡이며, 자생 561종과 조성 785종 등 총 1,346종을 보유하고 있다. 561종 자생수종 중 목본은 159종이고, 초본은 402종이다. 특히 구상나무, 산작약 등 2종의 희귀자생식물과 개비자나무, 지리대사초 등 14종의 특산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금원산생태수목원은 2004년 12월에 수목원 조성 계획을 수립한 후, 2005년 5월 10일에 수목원 사전타당성 심사를 거쳐 승인되었다. 2006년 10월 17일에 기본계획 및 사전환경성 검토를 완료하였다. 2007년 7월에 수목원 조성 계획을 승인받아 2007년 8월부터 수목원 조성사업을 시행하였다.
2010년 12월 31일에 산림청 제29호 공립수목원으로 등록되었다. 이후 2011년 6월 15일에 금원산생태수목원으로 정식 개원하였다. 2012년 1월 1일에 자연휴양림과 생태수목원을 통합하여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로 조직이 개편되었다.
금원산생태수목원은 들메나무, 물박달나무, 당단풍, 고로쇠나무 등 낙엽 활엽수종이 우점하고 있어 가을의 금원산은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색감이 풍부하다. 교육 및 관리시설은 방문자센터, 숲문화교육장, 알파인온실 등이 있으며, 주제원은 희귀자생식물원, 암석원, 개비자자생원, 만병초원, 고산습지원, 수생식물원, 문학식물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밖에 묘포장, 증식온실 등 증식 및 재배시설과 숲 생태관찰데크, 오감체험 숲, 숲 관찰전망대, 휴게쉼터, 대피소 등의 체험 및 편의시설이 있다. 금원산생태수목원과 금원산자연휴양림은 휴양림과 수목원이 통합 운영되고 있어 관람객들은 산림휴양과 산림학습체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 왼쪽 현성산, 멀리 가야산, 비계산 그리고 위천면 전경 및 서덕들이 멋지고 환상적이다
◈ 왼쪽 금원산 정상과 오른쪽 금원암[ 옛날 이 산속에 금빛나는 원숭이가 날뛰므로 한 도사가 바위 속에 가두었다는 전설에 따라 금원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산중턱에 있는 그 바위를 금원암 또는 원암(猿巖)]이라고 한다
◈ 거창 수승대
이곳은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 황산마을 앞 구연동이다. 삼국시대에는 신라와 백제의 국경지대였고 조선 때는 안의현에 속해 있다가 일제 때 행정구역 개편으로 거창군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른다. 수승대는 삼국시대 때 백제와 신라가 대립할 무렵 백제에서 신라로 가는 사신을 전별하든 곳으로 처음에는 돌아오지 못할 것을 근심하였다 해서 근심 수(愁), 보낼 송(送)자를 써서 수송대(愁送臺)라 하였다. 수송대라 함은 속세의 근심 걱정을 잊을 만큼 승경이 빼어난 곳이란 뜻으로 불교의 이름에 비유되기도 한다. 그 후 조선 중종 때 요수신권(樂水 愼權)선생이 은거하면서 구연서당(龜淵書堂)을 이곳에 건립하고 제자들을 양성하였고 대의 모양이 거북과 같다하여 암구대(岩龜臺)라 하고 경내를 구연동(龜淵洞)이라 하였다.
지금의 이름은 1543년에 퇴계 이황(退溪 李滉)선생이 안의현 삼동을 유람차 왔다가 마리면 영승리에 머물던 중 그 내력을 듣고 급한 정무로 환정하면서 이곳에 오지는 못하고 이름이 아름답지 못하다며 음이 같은 수승대(搜勝臺)라 고칠 것을 권하는 사율시(四律詩)를 보내니 요수 신권선생이 대의 면에다 새김에서 비롯되었다. 경내에는 구연서원(龜淵書院) 사우(祠宇) 내삼문(內三門) 관수루(觀水樓) 전사청(典祠廳) 요수정(樂水亭) 함양제(涵養齊) 정려(旌閭) 산고수장비(山高水長碑)와 유적비(遺蹟碑) 암구대(岩龜臺) 등이 있는데 이는 유림과 거창신씨 요수종중에서 공동 관리하고 있으며, 솔숲과 물과 바위가 어울려 경치가 빼어나고 또한 자고암과 주변에는 고란초를 비롯한 희귀식물들이 자생하고 있다.
◈ 거창 수승대 요수정
◈ 거창 수승대 구연서원
◈ 거창 수승대 한정식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