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로마 시내의 성당 순례를 합니다.
우산 소나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네요..
로마에 온 걸 실감하는 순간입니다.
로마의 가로수(..)인
우산 소나무의 나이테가
1cm 자라는데 50년이 걸린답니다.
레스피기(O. Respighi)의
'로마 3부작' 교향시
즉 <로마의 분수>, <로마의 소나무>, <로마의 축제>에 들 정도로
로마에서의
소나무는 한몫을 차지하는 것 같아요..
'8월의 흰눈'기적의 자리…
천상모후의 성전'성모 설지전’(聖母雪地殿)
전세계 가톨릭 교회는
8월 5일을 성모 대성전 봉헌 축일
(In Dedicatione Basilicae S. Mariae)로 기념하며,
이곳에서
집전하는 미사 때는
전설 속의 하얀 눈을 상징하는
흰 꽃잎을 뿌린다고 하네요..
성당 정면
로마에 있는 네 개의 대주교좌 가운데 하나이다.
일곱 언덕 중의 하나인 에스뀔리노(Esquilino)언덕에
352년 세워진 이 성당은
서방에서 제일 먼저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된 것으로..
‘Maggiore’(마조레)는
‘위대함’과 ‘주요한’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어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된 로마의 성당들 가운데
가장 ‘큰’, ‘중요한’ 성당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교황 그레고리우스 11세 때에 지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종탑은
로마에서 가장 높은 종탑 가운데 하나이다.
성당 후면'성모님께서 말씀하신 에스퀼리노 언덕에 흰 눈이 쌓여'
그 유명한 눈의 기적에 얽힌 일화를 가지고 있다.
하루는 성모님이
아들이 없어서 걱정하던
로마의 귀족인 조반니 부부의 꿈에 발현하였다.
성모님은
그들에게 다음 날 아침 눈이 내리는 곳에
성당을 건축하게 된다면 소망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였다.
그들은 이 이야기를
리베리우스 교황께 말씀드리려고 갔더니
교황께서도 똑같은 꿈을 꾸었다는 것이다.
즉, 한여름 8월 5일 아침 일어나보니
에스퀼리노 언덕 꼭대기에 눈이 하얗게 내려 있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 성당의 이름을 '눈의 성모 마리아'라고 하였다.
'성모 설지전’(聖母雪地殿)
[네이버 지식백과]
The Basilica di Santa Maria Maggiore is
the largest Church in Rome
dedicated to the Blessed Virgin Mary
전 세계 가톨릭 교회는
8월 5일을
성모 대성전 봉헌 축일(In Dedicatione Basilicae S. Mariae)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Basilica di Santa Maria Maggiore]
[성모 마리아 설지전(雪地殿) 대성당]
성문(聖門)은 보통 오른쪽에 있는데
이 성당은 왼쪽에 성년에만 열리는 성문(聖門)이 있어요..
**Porta Santa(聖門)과 부조된 청동문
현대 이탈리아 조각가 마테이(Luigi Mattei)의 작품으로
성모(왼쪽)와 예수 그리스도(오른쪽)가 부조되어 있고,
위쪽 사각형 안에는 왼쪽과 오른쪽에 ‘우물가의 성모 영보’와 '성령강림'이
그리고 문 아래쪽
왼편은 마리아를 ‘하느님의 어머니(THEOTOKOS/Mater Dei)’로 정의한
431년 에페소 공의회 장면을
오른편에는 마리아를 ‘교회의 어머니(Mater Ecclesiae)’로 정의한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이 성문의 꼭대기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문장(紋章)과
“나는 오로지 당신의 것”(Totus tuus)이라는
교황의 표어도 함께 적혀 있다.
대성당의 내부
중앙 제단을 가운데 두고 양쪽에 있는
*
보르게세 부속성당과 성체 부속성당은
십자가 모양의 본당 주랑 양 끝을 장식하고 있다.
그리고 신부님이 앉아 계신 고해소가 쭈~욱 보인답니다.
*Paolina 경당, 사진 담기 바쁜 자매님.. Dome*예쁜 스테인드 글라스
아벤띠노 언덕의 쥬노(Giunone)신전에서
옮겨온 36개의 기둥위에
*
성서를 소재로 한
36개의 아름다운 모자이크를 볼수 있어요.
**
상갈로의 르네상스 시대의 우아함을 나타낸 천정장식
성당 내부 평면도
Baldachino 옆으로 보이는
대성당 정면의 Abside(후진(後陣),제단 뒤의 반월형 부분)의
모자이크는 1292년 교황 니콜라오 4세 때
필리포 루스티와 그의 제자들이 함께 제작한 것으로
상부 중앙에는 왼손에 복음서를 펼쳐 들고,
오른손으로는 축복을 주는 그리스도와
그 주위를 네 명의 천사들이 둘러서서
향을 피우고 촛불을 받쳐 들고 있다.
그리고 그 왼쪽에는 성모 마리아와 성 바오로, 성 야고보
그리고 성 예로니모가, 오른쪽에는 세례자 성 요한과
성 베드로, 성 안드레아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성 안드레아의 바로 옆의 모자이크는 거의 지워져
알아보기 어려우나 성 마티아로 추정한다.
이 모자이크 아래쪽에는
이 대성당을 세우게 된 유래를 묘사한 것으로
왼쪽 첫 번째 모자이크는 리베리오 교황의 꿈에
성모 마리아께서 나타난 장면이고,
두 번째는 귀족 요한의 꿈 내용이다.
세 번째는 요한이 교황에게 꿈 내용을 말하는 장면이며,
네 번째는 에스퀼리노 언덕 위에 눈이 내리는 기적을 표현하고 있다.
[출처 : 가톨릭 마이너 갤러리]
↑ Triumphal Arch & 그 안의 Mosaic ↓시스티나 소성당
설지전 대성당 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예배당으로
도미니코 폰테나가 교황 식스투스 5세를 위해 만들었고
현재 교황의 무덤이 있답니다.
'동굴 경당의 구유'The Holy Crib in the Crypt Chapel
제대 밑에 있는 동굴 경당에는
베들레햄의 예수님 구유가 보존 되어 있어,
성탄 때에
따로 구유를 꾸미지 않는다고 합니다
*동굴 예배당
예루살렘에서 아기예수님이 누웠던 말구유가
이 성당에 안치된 이후로는
"말구유 성당"이라고 불리기도 했었답니다.
오래된 나무 처럼 보이는 것이 구유인 듯
이 동굴예배당에는
1854년 '성모의 원죄 없으신 잉태' 교리를 선포한
교황 비오 9세가 무릎 꿇고 있어요.
*
성모자상 앞에서 촛불 봉헌하고 잠시 기도를 드렸습니다.
◀ 성모 석주
이 석주(Column)는
1614년에 세운 것으로
카를로 마데르노가 설계했다고 합니다..
(46 ft high column of Basilica di Massenzio)
이 석주는 바로크 시대에 역병을 진정 시켜준
하느님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가톨릭 국가들에 세워진
수많은 성모 석주의 모델이 되었다고 하네요.
석주(Column) 자재는
유일하게 로마 포룸에 있던 잔해들을
18세기에 가져온 것이랍니다.
그 위에는 1614년에 베르텔롯이 조각한 '아기 예수를 안은 마돈나'라는 청동상이 세워졌다.
[자료 사진]
◈ 팔월의 눈, 이해되세요?
여름철에 로마를 성지순례할 계획이 있다면 8월5일 성모
설지전(聖母雪地殿) 축제에 꼭 참여해 볼 일이다. 이날은
눈처럼 하얀 꽃가루를 뿌리며 동정 마리아의 순결한 성모신
심을 기리는 성모설지전축제가 열리는 날이다. 전세계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든다. 성모설지전은 콘스탄티누스대
제 통치시기이자, 리베리오(352~366) 교황 때 일어난 기적
과 세월과 함께 자라나고 다져진 성모신심을 기반으로 건립
되었다. 당시 로마에 '요한' 이라는 신자가 있었다. 요한의
가정은 평화로웠지만 자녀가 없었다. 하느님의 은총인 자녀
가 왜 없을까? 하늘의 뜻을 알 수 없는 요한 내외는 "왜?"라
는 불만 대신, 높은 곳의 뜻을 받들어 그들이 가진 막대한
재산을 성모님께 바치기로 결심하였다. 어느날 요한 부부는
꿈결에 나란히 성모님을 만났다. 꿈에 나타난 성모님은 "로
마의 에스퀼리노 언덕에 나를 위한 성당을 세우라. 그곳은
하얗게 눈이 내린 곳이다."고 계시하였다. 부부는 같은 꿈을
꾼 것도 이상했지만, 성모님의 말씀은 더 이상하였다. “팔
월 염천에 눈이라니?” 에스퀼리노 언덕에 갔던 요한 내외
는 탄성을 지르고 말았다.
◈ 성모를 하늘어머니로 선포한 현장
‘8월의 백설’. 성전을 지을 자리에 손으로 쏟아부었듯이
그렇게 눈이 덮여 있었다. 요한 부부의 신비한 체험을 들은
리베리오 교황이 사제들을 대동하고 한걸음에 달려갔다. 에
스퀼리노 언덕에는 한여름 백설이 온천지를 하얗게 만들고
있었다. ‘거룩한 성모님의 순결’을 떠올린 리베리오 교황은
찬미를 드렸다. 이런 기적을 바탕으로 352년에 지어진 성당
은 처음엔 교황 이름을 따서 '리베리오 성당'이라 불렸고,
그후 베들레헴에서 태어난 아기 예수가 누웠던 그 말구유의
일부가 안치되었다고 해서 '말구유의 성모성당'이라 불리기
도 하였다. 서기 431년에는 성모 마리아를 천주의 모친으로
선포한 에페소 공의회가 이곳에서 열렸고, 교황 식스토 3세
는 천주의 모친을 기리기 위하여 이 성당을 개축하고
마리아 마쪼레 대성당'(Basilica of Santa Maria Maggiore)
이라고 불렀다. 우리나라에서는 성모신심을 8월에 내린 눈
으로 확인한 것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성모설지전'이라고 한다.
◈ 나그네의 지친 영혼 위로하는 성자의 손
성모설지전 성당의 입구에는 세속화된 영혼을 정화해주는
성수대인양 분수가 물을 뿜고 있다. 하부는 고딕식, 첨탑은
로마네스크식, 성당 내부는 정교하고 아름다운 예술품으로
가득찬 성모설지전성당은 베드로 대성당, 라테란 대성당과
함께 로마의 4대 성당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지난 2000
년 은총의 대희년에 열렸던 성문(聖門)은 입구 왼쪽에 있
다. 50년마다 찾아오는 성년에만 열리는 성문은 대부분 오
른쪽에 있는데, 성모설지전성당의 성문은 왼쪽에 있어서 독
특하다. 이 성문에는 성모(왼쪽)와 예수 그리스도(오른쪽)
가 부조되어 있는데, 그리스도의 오른손은 먼길 마다않고
찾아온 나그네의 지친 손을 잡아주듯, 평화롭게 돌출되어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성모설지전성당 성문의 성자와
손을 맞잡았는지 닳아서 반질반질하다.
◈ 천장 외부 장식은 콜럼부스의 금
성당 내부에는 성모상이 조각되어 있고, 천장 외부 금장
식은 콜럼부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고 돌아오면서 가져 왔던
금으로 만들어졌다. 당시 스페인의 이사벨라 여왕이 교황
알렉산드로 6세에게 기증한 것이라고 한다. 대개 서양에서
는 성인이나 예언자의 무덤위에 성당을 건립하는데, 이곳
성모설지전의 입구 오른쪽 경당에는 '칠십인역 성서'를
번역하는데 일생을 바쳤던 예로니모 성인의 무덤이 있고,
중앙 제대 아래에는 아기 예수가 유다의 베들레헴에서
태어날 때 누웠다는 말구유 중 일부가 보존되어 있다.
그 앞에는 성모 신심이 각별했던 교황 비오 9세의 동상이 있다. 소성당에서 제단 위를 바라보면 '눈의 전설'이
금색 부조로 새겨져 있다. 성당에서 왼쪽 중간 부분을 보면, '평화의 모후(Ave Regina Pacis)' 조각상을 만날
수 있다. '평화의 모후'라는 이름은, 제1차 세계대전 동안 교회를 이끌었던 교황 베네딕도 15세가 성모님을
그렇게 부른 데서 비롯되었다. 교황은 전쟁으로 고통 받는 인류를 성모님께 의탁하면서 망명자, 포로, 부상자,
억류자들을 돕기 위해 여러 단체들을 조직하는 등, 그리스도의 박애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 성당을 나서면 누구나 이런 기도를 올린다.
'평화의 모후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 ① 성모께 봉헌된 첫 성당인 로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은 성모 신심을 높일 수 있는 성지이다.
매년 8월 5일 하얀 꽃가루를 뿌리며, 성모설지전축제가 열린다.
② 50년마다 찾아오는 성년에만 열리는 성모설지전 성문. 다른 성당과는 달리 입구 왼쪽에 위치하고 있다.
(사진 권정호 전 매일신문 사진부장)
③ 성모 마리아를 천주의 모친으로 선포한 에페소 공의회(431년)가 열린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안에 있는 ‘평화의 모후’ 성모상.
④ 8월에 하얗게 눈이 내린 언덕에 성전을 지어서 성모님께 봉헌한 전설을 담은 ‘눈의 전설’ 금색 부조.
⑤ 산타 마리아 마쪼레 대성당 중앙 제대 아래에 있는 말구유. 아기 예수가 태어났던 베들레헴 말구유의
일부이다.
△ [출처 : 每日新門]
Basilica di Santa Maria Maggiore
The CatholicTV Network
Roma Basilica di Santa Maria Maggiore (1/5) EsternoRoma Basilica di Santa Maria Maggiore (2/5) interni Roma Basilica Papale di Santa Maria Maggiore (3/5) INTEGRALE interno ed esterno Roma Basilica di Santa Maria Maggiore (4/5) Cappella Roma Basilica di Santa Maria Maggiore (5/5) Altare e cripta
♪ Respighi - Fountains of Rome - Eugene Ormandy 1957
레스피기 - 교향시 [로마의 소나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