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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취업 뽀개기™ .:★:. 원문보기 글쓴이: 취뽀루루
학교 : 서울 4년제 하위권,(왠만한 사람들은 울 학교 모르더라구요.ㅜ.ㅜ)
토익 : 2006년에 졸업 하기 위해 시험 봤는데 480점 나와서 그냥 과목수강으로 대치 후 안봄.
전공 : 생물공학과 전공 경영학 복수전공. 회계분야 진출 중인데 복수전공 안 쳐줌. ㅠ.ㅠ
지원 : 토익 커트라인 없는 기업은 거의 다 ( 약 60패정도.)
일단 졸업년도는 2007년 2월입니다.
졸업과 동시에 아무 생각없이 취업은 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중소기업 영업으로 들어갔는데 물류일부터 배우라고 창고로 보내더라구요.. 6개월간 했는데 회사 사정이 어렵다고 전직원 감봉조치가 내려지구. 이건 아니다 싶었죠..
가뜩이나 여자친구는 대학나와서 그 돈 받고 일하냐고.(1800만원) 뭐라 그러고 그러면 회사라도 비전이 있어야 하는데 중소기업은 언제 무너질지 위태위태 하고.. 결국 8월말 그만둔다 말하고 바로 퇴사했습니다.
취업 준비하시는 분들 갈 곳 없다고 아무대나 들어가지 마세요. 제 친구는 중소기업 갖다가 회사가 망해서 8개월 만에 백수 되었습니다.
퇴직 후 영업은 정말 하기 싫어서 고민을 했었죠. 그 때 여자친구가 회계를 추천하더라구요. 제가 숫자에 강한 점도 있고 암산을 진짜 잘합니다. 애들하고 술 마실때도 계산 다 하면서 먹거든요.. 그래서 진로는 회계팀으로 결정. 이제 공부를 해야 하는데 답답하죠. 혼자하면 알아주지도 않고.. 알아보다가 직업전문학교란 곳을 발견했습니다. 노동부지원으로 6개월 무료과정이고 책도 다 공짜로 주더라구요. 한달에 11만원씩 용돈도.ㅋ 취업 생각은 일단 접고 6개월 죽어라 공부해야지 했습니다. 그 후 전산세무 2급, 전산회계1급 자격증 취득했어요~(이 자격증 기업에서 모릅니다.)
이제 3월이면 수료이기에 취업 활동 했습니다. 1월부터 지원했는데 서류계속 떨어지더군요. 좌절이 찾아왔지만 아직 학교가 끝나지 않았기에 위로를 했습니다. 약 60군데 떨어진거 같아요.. 설날때 집에 하루만 가고 온종일 앉아서 자소서를 수정하고 썼습니다. 설날 지나고 연락이 오더라구요. 상장기업이었는데 매출액 1000억원 정도 에 자회사 4개 정도 있었습니다.
서류 통과가 된 이유는 그 기업을 자세하게 분석하고 썼기 때문인 것 같아요. 작년에 있었던 일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었고 회계팀이니까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서 어떻다라는 그런것.. 그리고 성장과정....
상장기업 자소서 잘 써서 서류통과 된 것 같았습니다.
저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주어진 기회같아서 네이버, 구글, 다음 .. 등등 그 기업과 관련된 내용이라면 모두 스크랩하고 읽고 메모장으로 옮겨서 프린트해서 들고다니며 외웠습니다. 그렇게 3일후 면접 ..^^
회계팀 면접 이었습니다. 질문 .
1. 법인세 세무조정을 하는 이유는 뭔가? (어쩌구 저쩌구~)
2. 이연법인세가 무엇인가 ? (샬라샬라~~)
3. 가지급금 인정이자율은 몇%인가? (대답: 3% <- 삽질이었습니다. 5.8%정도 되더군요.)
4. 상사가 지시한 일이 법에 어긋나고 나의 가치관과 틀리다면 어찌 하겠느냐?
5. 영어는 얼마나 하는가? (전 영어못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새벽에 회화학원 수강할거라고 했구요.)
6. 전에 회사에서는 왜 퇴사했는가?
............. 등등 1:1 면접이라 그런지 약 20분간 질문만 죽어라 하시더라구요. 제대로 면접 연습 하였습니다.
떨어진 것 같았는데 다음날 다행히 합격되었다고 임원면접 오라고 전화가 왔었습니다.
임원 면접은 2:1 면접 이었습니다. 면접자는 저 말고도 한 분 더 계시더라구요.
임원 면접 질문
1. 우리회사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나? (상장기업은 전자공시시스템에 가면 왠만해선 다 있습니다. 그리고 기사를 읽다보면 기자들이 회사의 미래에 대해 예상한 글이 가끔 보입니다. 그런 것 위주로 대답했습니다.)
2. 우리회사 주가가 얼마인지 아나? (윗 질문에 대답을 잘해서 그런지 디테일한 것을 물어본 것 같아요. 대답했는데 맞았습니다. 대충 찍었는데..ㅋㅋ)
3. 토플 점수는 ? (당근 다시한번 못한다고 대답 )
4. 우발채무는 무엇인가?
5. 지분법 손실은 손익계산서 중 어디에 들어가는가?
.......... 등등 임원 면접 역시도 약 30분간 두분이서 질문을 연달아...ㅋㅋ
이런 회사 면접 보시면 안되더라도 면접 연습은 정말 제대로 할 것 같았습니다.
다 끝났습니다. 전화만 기다리면 되는데 오후 늦게 7시쯤 연락이 왔더라구요. 합격하셨다고 월요일에 오셔서 필요한 서류하고 복리후생 알려줄 테니 나오시라구요..
입사포기한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제시한 희망연봉을 줄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회사내규가 있는데 그 연봉이 2000만원 이었습니다.
기업을 선택하는데는 미래도 중요하고 날 얼마나 키워줄 수 있는지도 중요하지만 연봉과 근무시간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4년제를 졸업하고 1년동안 놀지않고 공부도 했고 회사도 다녀봤습니다. 그 부분이 기업의 입장에선 마이너스로 보일 수 있겠지만 저에겐 플러스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그 부분도 제 급여에 포함시킨 연봉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가진건 별로 없지만 회계일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선 저에게 투자하는 것이 불안할 수 있겠지만 분명히 제가 말하고 싶습니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위험할 수록 얻는 것은 더 많을 것이라구요.
입사 포기 후 두군데서 연락을 더 받았고 한곳은 연봉은 제가 생각한 수준에 맞춰줄 수 있고 근무시간은 7시 이전에 거의 퇴근입니다. 면접 당시 면접관님이 1차 면접은 합격이라 생각하고 다음주에 있을 임원면접 잘 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이 곳은 임원면접 합격하면 입사 할 생각입니다. 회계팀인데 자회사 회계까지 4개 회사것을 하더라구요. 회계팀 인원도 10명쯤.. 정말 배울것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제 커리어를 향상시키겠지요.)
두번 째는 다음주에 1차면접인데 연봉은 대기업 수준입니다. 제 희망연봉보다 몇백만원 더 많더라구요. 기업의 미래도 향 후 3년간 가파른 성장을 할 것으로 보여지구요. 첫번째의 임원 면접과 왠지 시간이 겹칠 것 같은 불안감이 있습니다.
저도 취뽀후기 카페에서 글을 읽고 위로도 받고 힘도 얻고 그랬습니다. 전 토익없었고 상경계졸업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 직업전문학교란 곳도 다녔습니다. 6개월이 긴 시간일 수도 있지만 평생 일할 직장을 구하는 데에는 정말 짧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취업 하시고 싶으시다면 자신이 지원하는 분야에 남들과 다른 뭐가 있는지 자신에게 엄격해지신 후에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전 회계팀에 들어가고 싶었고 부족한게 무엇인지 알았기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구요.
면접관들이 항상 하는 질문이 왜 생물공학과 나와서 회계를 하는지 제일 궁금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전 회계가 하고 싶어서 졸업 후 전산세무 직업전문학교를 다녔다고 대답했습니다. 이 부분을 좋게 보시는 것 같았습니다.
자신이 필요한게 무엇인지 알고 찾아서 했다는게 어필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자소서는 제가 입사가 확정되면 원하시는 분 보내드리겠습니다. 저도 여기서 자소서 다운 받아서 몇 구절은 인용을 했습니다. ^^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토익도 없고 자격증도 별루구 학점은 3.47 입니다. 비상경계도 회계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도 또 구직활동을 하더라도 절대 좌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기업이 나를 택하지 않는다면 그 기업은 엄청난 실수를 하는 것이라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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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제가 원하는 회사 회계팀으로 취업하였습니다. 윗글은 취업되기 전에 쓴 것이라 읽어보니 저도 감회가 새롭네요.
마지막에 면접제의 들어온 곳은 다른 분들도 많이 원하시는 곳 같았습니다. 저도 꼭 가고 싶었지만 이미 입사 확정되어 괜찮은 곳이 있기에 면접포기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른 한분에게 기회가 갔겠죠?
해운회사인데 토익이 없는 절 면접보자는 것을 보면 진짜 불가능은 없는 것 같습니다. 비록 면접에 참여는 못하였지만 서류통과 시켜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메일 보냈습니다. 인연이란 그런 것 같습니다. 어디서 또 어떻게 만날지 모르니 항상 사람사이의 관계에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자소서 받으신 분들은 꼭 다시 연락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20~30년 후에 만났을 때는 어쩌면 모두들 각자의 자리에서 세계를 흔들고 있을지 모르니까요.^^
서류가 계속 떨어지시는 분들은 어쩜 시기의 차이일지도 모릅니다. 저도 60 번 정도 넣었고 연락이 한번도 안왔는데 한곳이 오더니 곧이어 3곳이 연달아 왔습니다. 모두들 힘든 시기이지만 잘 헤쳐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네이트온 친구 등록해주셔도 좋습니다. s36740200@nate.com
60패;; 후달달.
어느회사인지 회사명을 알수있을까여? h456789@hanmail.net
저도 자소서부탁드립니다 zziralman@naver.com 전 지방사립댄데.. 학점도 안좋고 지금영어도없는 상태라 님의 글이 저에게 큰도움이될듯합니다.
저도 자소서 부탁드립니다~~sky0one2@naver.com
저도 자소서 부탁드립니다~ gamss@dreamwiz.com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괜찮으시면 저도 자소서 부탁드립니다 ^^ ksmkies85@hanmail.net
잘 읽었습니다!! 저도 자소서 부탁드립니다!
junyoung2910@nate.com
감사합니다. 저도 자소서 부탁트립니다.!^^
sweetly2-5@hanmail.net
자소서좀 부탁해요..전 100패 이상 했어여 ㅡㅡsabotaze@hotmail.com
정말 부럽습니다. ^^ 저도 자서소 좀 보내주세요 huki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