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자성미타(自性彌陀)나 유심정토(唯心淨土)의 이론을 오해하지 말라
이(理)를 중시하고 사(事)를 경시하는 수행인은 가끔 자성 미타나 유심정토의 이론에 빠져, “정토는 곧 마음속에 있다. 어디에 다시 서방정토가 있겠는가?” 하면서, 미타의 48대원이나 극락세계에 대해 깡그리 부인하려 한다. 이러한 착오는 진제(眞諦)의 현상이나 속(俗)의 현상을 전부 한 덩이로 보려는 견해로서, 진(眞)과 속(俗)이 모두 공(空寂)하고 체(體)와 용(用)이 모두 공무(無)하다는 투의 논조다.
누구나 반야심경》을 읽었을 줄로 안다. 심경에서 “지(智)도 없고, 또한 득(得)도 없다. 얻을 것이 없기 때문이다...”고 하고, 이어서 "아녹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는다.”고하였다. 이것은 진제(眞諦)에 의거하면 얻을 것이 없으나,속제(俗諦)에 의거하면 얻을 것이 있음을 말한 것이다. 만약 이를 전혀 한 덩어리로 본다면 이는 모순이다.
다른 경전에서도 역시 항상 이런 투의 문장을 발견할 수있다. 이것은 바로 진(眞)과 속(俗) 이제(二諦)가 같지 않다는 것을 설파한 것이다. 학자들은 오해하여 경의 뜻을 잘못 알지 말기를 바란다.
육조대사가 서방西方)을 부정한 것도 역시 상주진심眞心)의 입장에서 말한 것으로, 후인들은 조사의 말씀에 집착하여 극락을 말살하지 말기를 바란다. 만약 진제의 입장에서 말한다면 한 법도 존재하지 않아서 부처님도 오히려 행방이 없을 것인데, 어찌 극락정토니 염불왕생이니 하는 일이 있을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자성미타여서 성(性)밖에 미타가 없다고 하는 것이나 유심정토여서 마음밖에 정토가 없다고 하는 것은 제일의공(第一義)의 경계로서, 용(用)을 거두어 체(體)로 돌아가면 한 법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깨달음의 공부가 아직 이러한 경지에 미치지 못한 수행인은, 마음과 경계가 모두 공(空)하고 상(想)과 수(受)가 모두 다 고요하지 못하여 주관과 객관이 분명하고 의보(依報)와 정보(正報)가 여전히 존재하여 극락의 하나의 향기나 하나의 색깔, 하나의 꽃이나 하나의 잎까지도 우리가 추구해야 할 대상이어서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어찌 자신의 덕이나 역량을 헤아리지 않고, 함부로 다른 사람이 자성미타(自性彌陀)니 유심정토(唯心淨土)니 하는 고상한 노래를 부른다 하여 아직 강을 건너기도 전에 뗏목을 버리는 짓을 하겠는가?
《정토삼부경》을 보면, 불신(佛身)의 상호에 대해 설한 곳에서는 부처님의 미간 백호나 머리털의 색이 미묘하지 않음이 없고, 장엄세계를 설한 곳에서는 꽃이나 과실이나 연못이나 그물이 기묘하지 않음이 없다. 이로써 한 사람이나 하나의 물건이 모두 실재(實在)하여 결코 허구가 아님을 알 수 있으니, 어찌 무턱대고 부정하여 공견(空見)에 떨어지는 짓을 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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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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