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9. 28.
한국천주교가톨릭문인협회, 천진암 성지와 양근 성지를 순례하다.
하늘은 맑고 푸르렀다. 오전 8시에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거의 한 시간 늦게 출발.
천진암에 도착하여 12시 미사를 앞두고, 먼저 천주교 창립의 주역인 '5인'의 묘역에 참배하였다.
그후 미사에 참례한 후, 천진암 그늘막 레스토랑에서 점심 식사.
잠시 쉰 다음, 양근 성지로 출발하였다.
양근 성지에서 기도와 이벤트 행사, 삼행시(천.진.암) 수상작들을 발표하고 시상하였다.
단체 사진을 찍고 두물머리를 들러서 서울로 돌아왔다.
나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하차하여 2호선을 타고 삼성역에서 내려 집까지 걸어왔다.
날이 선선해져서 한 두 정거장은 걸어와도 괜찮은 거리여서 일부러 버스를 타지 않았다,
오늘의 일정 모두 즐거운 순례여행이었다.
특히 천진암 성지 신부님과 신학교 이후에 첫 만남.
강론도 감동적이었고, 나를 알아본 신부님의 첫 마디는 더 감동적이었다. ㅋㅋ
학교 다닐 때보다 더 젊어지셨다니 말이 안 되지만,
지금은 그런 거짓말이 나를 더 젊게 한다. ㅎㅎ
신부님 땡큐~~~^^ 복받으실 거유~~ ㅋㅋㅋ
예수회, 김치헌 신부님이 문인회 지도 신부님이시다.
예언자의 모후, 단톡방 문인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