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과 신축년 의 3박4일

[서울멋쟁이]

해마다 연말이면 행사처럼 떠나보는 여행이다.
계회도 없이 어디로갈까.. 하며 그때 그때 즉흥적으로
새 세상을 그리며, 그 누구의 간섭도없이
경자년을 보내는 마음으로..
신축년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낚시꾼의 1인으로써 바다를 찿아 떠나본다.
그리고
나의 길동무 바다향님께 동행을 부탁하니 어김없이
함께 하여 주신다.(바다향님 감사합니다.^^)

20년12월30일
오전에 차박준비를 맡치고 부안 격포항으로 출발한다.
격포항을 가는동안에 눈발이 날리더니 펑펑 함박눈이 내린다.

부안 청자박물관 앞에서..

신나게 맞아보는 눈

격포항 인증샷

오랫만에 맞아보는 함박눈이다.
그 눈을...싫컷 맞아본다..^^

함박눈을 맞으며..

바람이 엄청 나기에 격포항를 떠나서 미련없이 고흥 녹동항으로 떠났다.

녹동항 소록대교 밑에서..

이곳 녹동항 역시 바람은 장난아니다.
하필이면 언제든지 내가 오는날만 기상이 안좋을까..ㅋ
격포서 녹동까지오니 피곤이 밀려온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언제 그랬느냐 하는것처럼 바다가
잔잔하다.
작년추석에 낚시하던 자리에 낚시꾼들이 낚시를 한다.
가까이 가보니 숭어 훌치기낚시를 한다.
겨울엔 숭어밖에 안 나온단다.
잽싸게 낚시점에서 훌치기바늘을 사서 숭어낚시를 해본다.
드뎌...

숭어한수 올렸다.
신축년에 잡은 첫고기다.
그뒤로...먹을만큼만 잡고 겨울숭어요리를 해본다.

겨울 숭어회..
정말 쥑~인다..ㅎ
숭어회는 바다향님이 해주셨다.(정말 회 잘뜬다..ㅎ)
.... .... .....
오후에 바람이 터져서 낚시를접고 못다봤단 녹동항
주변을 구경다니고 저녁식사하고나서 당구장을 찿았다.
그곳은 지방이라그런지 당구장문을 open했다.

20년12/31
간단한 아침식사후 녹동을떠나 통영항구로 왔다.
그곳역시 바람이 어찌나 센지 낚시할 엄두가 안난다.

통영대교 밑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야경구경을 하며
또 하루를 보낸다.
질병인 코로나 땜시 사람들은 그닥 많지가 않아서 다니기는 편하다.
차박을 하면서 그동안 못다본 영화 싫컷 본다..ㅎ

2021년1/1(새해가 밝았다.happy new year ~)
통영에서 사량도를 들어가본다.
아직 가본적이 없기에 이번기회에 들려본다.

사량도에서도 낚시대는 던져지고..

한바퀴를 돌아보며 걍~ 막 눌러댄다..ㅋㅋ
여름,가을에오면 물고기 손맛은 보겠다..^^
사량도를 둘러보고 배시간에 맞춰서 통영으로
되돌아 나와 포항으로 핸들을 돌렸다.
겨울낚시가 바람도 강풍에.. 날씨는 영하 날씨다보니
어려움은 있다.
그래도 남쪽은 따뜻하니 덜 추울것 같아서 시작은 했지만 말이다.
그러던중...포항 영일만에 도착을했다.
포항은 바로전날..
열기가 나오는철이라 포항배선장님께 오전배만 타기로
예약을 했었다.
어둠속에서 영화한편을 보는도중 잠은들고..

1/2
05시30분..
시끄러운 알람소리에 기상을하고 낚시준비를 해서
배를 탄다.

영일만에서 1시간쯤 다다르는동안 아침해가 뜬다.
전날 훤~하게 보지못했던...
신축년 새해의밝음을 선상에서 맞이해본다.

ㅋㅋ.. 흔들리는 배안에서 셀카로 손가락안에 넣어서
한컷하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한참을 달려온곳이 후포항 왕돌초 부근이다.
그곳에서 열기 전투낚시는 시작되었다.

한번 넣다 빼면 몇마리씩 올라온다.
오전배만 예약했기에 시간이없다.
선상에서 배가 나가고 들어오는시간을빼면
낚시하는시간은 불과 3시간 남짓하다.
다행히도 열기가 줄을탄다.
줄을타면~~신이났지...ㅎㅎㅎ
정말 정신없이 잡아올린다.
바다향님은 열기낚시가 처음 이라고했는데 참 잘잡아대신다.(낚시꾼인정..^^)
그것도 나보다 무려 15마리를 더 잡았다...ㅋ
내가 잡은게 79마리../ 바다향님은 96마리..
이렇게 잡다보니 쿨러가 넘친다..ㅎㅎㅎ

신축년 새해에도 물고기담긴 쿨러처럼 뭐든지 좋은일만이 차고넘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 바다향님~3박4일동안 불편한 차박으로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바다향]

12월30일 답답했던 방콕을 떠나서 격포항 낚시터 찾아가는 길이 눈이 너무 많이 내려서 운전길이 많이 힘들셨을텐데 차분하고 조심스럽게 운전하시는 서울멋쟁이님 운전실력이 짱이예요~ㅎㅎ
덕분에 발목까지 푹 빠져서 함박눈 원없이 맞아 보았네요~ㅎ
격포항에서 낚시를 못하고
기대속에 찾아간 녹동항은 눈은 오지 않아서 좋았지만 바람때문에 낚시는 할수 없고 다행히 늦게 배운 당구는 칠수 있어서 나름 재밋게 시간을 보냈네요~ㅎ
31일 아침에 다시 찾아간 녹동항에 다행이 바람이 없어서 현지인들께 배워서 처음으로 숭어 훌치기 낚시를 해보았네요~ㅎ
오후에 다시 터진 바람~바람~바람~
고민 끝에 찾아간 통영도 바람때문에 낚시를 할수없어서
영화보며 시간 보내고~
2021년 1월1일 새해 아침을 사량도 여행으로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 찾아간 포항에서 1월2일 새해 첫 선상낚시를 열기낚시로 시작했네요~ㅎ
처음해본 열기낚시~줄타고 나오는 붉은열기를 열기꽃이라 부른다고 하는데 줄타고 나오는 열기가 이쁘고 입질도 재밋고 힘든줄도 모르고 정신없이 잡았네요~ㅎㅎ

[바다향]

서울멋쟁이님 열기79+우럭1=총80
바다향 열기96+횟감열기4+가자미1=101마리~ㅎ
선상낚시에서 처음으로 100마리 넘어 보았네요~ㅎㅎㅎ
반나절배 낚시했는데 100마리를 잡고 올해 첫낚시를 대박쳤네요~^^*
1500킬로도 넘는길 운전해주시고 편한잠자리 위해서 이것 저것 챙겨오시고 함께해주신 서울멋쟁이님 덕분입니다~^^*
늘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븐]

역시나 두분은 재미나게 사십니다.
3박4일의 전국을 두루두루 다니시며
삶의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시는 모습은
너무나도 보기가 좋습니다.
근데 그많은 고기들은 어쩐데요?
땐방이 열려야 먹을 기회라도 생길텐데...
2021년엔 이루고져 하시는 일들이 이뤄지길
바래봅니다.
더불어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바다향]

이븐님 잘지내고 계시지요~ㅎ
코로나때문에 댄방도 스크린골프장도
다 문을 닫으니 회맛을 보여 드릴수
없어서 아쉽네요~ㅠㅠ
이븐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일
다 이루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강심장]

낭만이 넘치는 여행이었네요.
올해는 모든일이 대박나리라 믿어요.ㅎㅎ
대리만족 합니다.^^*

[서울멋쟁이]

형님..건강하시죠?
신축년 에는 들어가도 복을받으시고 나가셔도 복을받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날 열기 함~가시자구여~^^*
만나뵐때까지 건강 하십시요..!

[바다향]

강심장선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는 더욱 더 건강하시고 어복 충만하시길 빕니다~^^*

[빈터]

강심장님 인사늦었습니다. 건강히 잘 계시지요?
답답한 시간 지나고 기쁨으로 뵙고 싶습니다.
서울멋쟁이님 짬 잘 짜서 동행해 주시길 바람합니다.

[황금바늘]

저빼고 발병이 안나셨나 몰러 ㅎㅎ

[서울멋쟁이]

니는 예단포 갔었잖아..ㅋㅋ
좋은날..열기치러 함~가자구...^^
건강한 신축년 되시게나~~ㅎ

[황금바늘]

전날 톡해도 씹고 저나도
안받으시길래 어디서 낚시하나
골통 무자게 굴렸죠

[바다향]

황금바늘님 빼고 갔어도 발병은 안났는데
열기를 너무 많이 잡아서 팔병이 났네요~ㅎㅎ
황금바늘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고자 하시는일
다 이루시고 올해는 어복 충만하시길 빕니다~^^*

[황금바늘]

흥~ 삐짐

[서울멋쟁이]

ㅋㅋ..삐저 봤자쥐..금새 풀릴거자너..ㅎㅎ

[황금바늘]

이번엔 오래갈듯
멸기 맛 보여주면
금새풀릴지는 두고보고 ㅎㅎ

[서울멋쟁이]

ㅋㅋ..차라리 함~가자.
오자마자 분해하고나니 없고구정에 쓸것
마련해야한다..^^
어차피 함..더 가야할듯하다.

[황금바늘]

[선녀]

부안은 지 고향인데
격포항 모습을 사진으로 보니 고향 생각이 절로 남니다
몇해전 겨울에에 거시기와같이 격포항을 다녀왔지요
격포항 사진에 채석강이 살짝 보이는것 같네요

[서울멋쟁이]

선녀님~건강하시죠?
새해에 복 많이받으시고 건강하세요~^^

[바다향]

격포항이 선녀언니 고향이셨군요~ㅎ
선녀언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는 더욱 더 건강하시고 항상 즐겁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퇴지]

와 부럽습니다...난 언제나 가보죠...건강하세요...

[서울멋쟁이]

ㅎㅎ..마음먹기에 달려있는거죠.
건강한날만 되세요~^^*

[빈터]

서울멋쟁이님.. 빈터 인사여쭙니다.
새해 벽두부터 남해안에서 동해안까지 두루 섭렵하고 오셨군요. 역시 서울멋쟁이십니다.
몇 해 전 고흥쪽으로 나갔었는 데.. 장어만 그리 올라 오던 데 숭어로 살림망을 채우셨군요.
답답한 시절 가슴 탁 터지게 대리만족 잘 하고 갑니다. 또 뵙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서울멋쟁이]

감사합니다ᆢㅎ
낚시욕심이 해도해도 끝이 없네요.
취미생활이란것이 아주 중요하지요.
올해도 또 올인해 봅니다.
덧글 감사드립니다~^^*

[안나요]

오빠 언니 ~ 완전 부럽다. 나두 그렇게 다니고싶다. 세해도 건강하고 행복 하세요.

[서울멋쟁이]

방가버요~~안나..
부러우면 지는거랬는디..
걍~올해는 맘비우고 달려봐요~~ㅎ
건강하게 있다가 만나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