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구월동 까치네 떡볶이

[유치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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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은 ‘yonggeun156’ 아이디.
또는 ‘맛있는 탐구생활’ 검색하면 나온답니다.

‘까치네 떡볶이’ 는 약 15년 된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 포장마차 입니다.
수 차례 방송 출연 거절할 정도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핫한 sns 맛 집 인데요. 호기심에 찾아가봤습니다.
구월동 계란말이 김밥의 시작은 술 먹는 분들을 위한, 해장용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해장용으로 만들던 계란말이 김밥이 입소문 나면서 식사대용으로 만들게 되었고. 처음보다 자극적인 맛을 뺀 지금의 맛이 탄생되게 된 것이었습니다.
경주의 교리김밥처럼, 보통 계란지단을 반복적으로 만들어 낼 때는 팬의 열원에 의해 탄내가 나거나 맛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곳은 물 1도 없이 양파 즙 등의 양념을 더해 맛이 부드럽고 향긋한 계란 지단을 만들어지고 이곳만의 계란말이 김밥이 완성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계란말이 김밥이 이렇듯, “생각의 한 끗 차이” 노하우가 있어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재료뿐만 아니라 조리 도구에서도 노하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사가 기울어진 철판 위에서 기름에 살짝 튀겨지듯 만들어 (기름과 융화되지 않는, 달걀 속 (양파) 수분과 공기도 함유된) 달걀지단의 부드러움에 기름과 계란의 고소함을 극대화 해냅니다.
보통 계란말이 김밥은 음식 온도에 따라 따른 맛의 편차가 큰 음식입니다. (# 수분 함유량이 적거나 식으면, 맛의 감흥이 떨어질 수 있는 것이 계란말이 김밥.) 주문을 하면, 한 번 철판에 데워주고 매콤 달콤한 떡볶이 소스를 더해주니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물론, ‘우리가 충분히 알고 있는 맛’이긴 하지만, 주인장의 노하우와 아끼지 않는 재료 맛이 더해지니 맛이 더 좋게 다가옵니다. (주인장의 생각 한 끗 차이처럼, 우리들도 시선 차이로 맛의 감흥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노점이라 좋거나 노점이라 불편 함이 있을 수도 있을테니깐 요.) 대파를 넣어 향긋한 풍미도 있었던, 매콤하고 달콤한 떡볶이도 함께. *접시 위에 함께 제공된 떡볶이의 양념 소스가 계란말이 김밥의 고소함이 더해져서 또 다른, 향긋한 맛의 변주가 일어난다는 것이 흥미로 왔는데요. 그런 맛의 감흥을 느낄 수 있다면 맛의 감흥은 두 배가 됩니다. (식사 대용으로 만든 것이어서 계란말이 김밥 밥 양이 많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화요일 휴무
오전 11시~ 오후 4시 사장님 가족이 운영
오후 5시 ~ 새벽 4시 남자 사장님이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