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러질 "활(滑)" 이라고 하여 미끄럽게 발음하는 것을 활음조라고 하는데,
중.고등학교에서는 같은 말로 유포니 ( euphony = 듣기 좋은 음조 ) 현상이라고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이 활음조현상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상대방이 듣기 부드럽게 하기 위해 어떤 음을 바꾸어 발음하는 것인데요.
①ㄴ→ㄹ / ② ㅇ→ㄴ,ㄹ / ③ 음탈락
총 3가지 현상을 볼 수 있어요.
이것은 국립국어연구원 한글맞춤법 제52항에 나오고 있죠.
더욱 쉽게 예시를 말씀드리자면,
① 승낙(承諾) 의 경우 "대답할 낙(諾)" 은 수락(受諾), 쾌락(快諾), 허락(許諾) 에서 "락"으로 변하며
② 안녕(安寧) 의 경우 "편안할 녕(寧)" 은 의령(宜寧), 회령(會寧) 에서 "령"으로 변하고
③ 오륙십(五六十) 의 경우 "여섯 육(六)" 은 오뉴월(五六月), 유월(六月) 에서 "유"로 변합니다.
이 중에서 국어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핵심 부분은 ②
분노(忿怒)에서 "화낼 노(怒)" 가 대로(大怒), 희로애락(喜怒哀樂) 에서
"로"로 바뀐다는 것을 꼭 암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