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스승이 아들들에게 주는 훈계와 명령(잠6:20~35)
29절. 남의 아내와 통간하는 자도 이와 같을 것이라 그를 만지는 자마다 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남의 아내와 통간하는 자도 이와 같을 것이라”
흠정역은“자기 이웃의 아내에게로 들어가는 자도 이와 같을 것이라”고 번역했다.
즉“들어가다”는 히브리어로는“보”인데“~안으로 들어오(가)다”를 뜻한다.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공간상의 움직임을 나타낸다.
“들어가다” 동사의 사역형 어간은“들어가게 하다”혹은“데리고 들어오다”(창6:19), 또는 이끌고 들어가다, 이끌어 오다, 가져오다”(창2:19, 27:4, 7)를 뜻하는 것으로 여기서는 남의 아내와 함께 침상에서 성적인 관계(통간)를 하는 것으로 표현되었다.
이와 같을 것이란 27~28절과 같은 파멸의 결국을 맞을 것을 경고하는 말이다.
“그를 만지는 자마다 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만지는 자마다”는 히브리어로“나가”인데“닿다, 이르다, 접촉하다”을 뜻한다. 이 말은 원어상 특별한 목적을 위해“손을 대다”란 뜻한다,
여기서는 음란한 목적을 가진 육체적인 접근을 가리킨다.
따라서 본 문구는 직접적으로 남의 아내와 음란한 행위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간접적인 음란한 행위까지도 용서 받지 못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마5:28).
“벌을 면하지 못하리라”는 히브리어로“나카”인데“순결하다, 깨끗하게하다, 은유법으로 무고하다, 형벌에서 면하다, 맹세나, 의무로부터 면하다, 해결되다, 결백이 선언되다, 상관없다”를 뜻하는 것의 반의어로 책임을 면할수 없다는 것이다.
30절. 도둑이 만일 주릴 때에 배를 채우려고 도둑질하면 사람이 그를 멸시하지는 아니하려니와
“도둑”은 히브리어로“가나브”인데“훔치다, 몰래 가져가다, 속이다”을 뜻한다.
“만일”는 히브리어에서는 한 단어를 강조할 때 같은 말을 반복하는 말을 뜻하는 히브리어로“키”인데“앞뒤 문장의 모든 인과 관계”를 가리키는 기본 불변사이다.
즉“~한 것을, 그래서, 결국, ~할 때에, ~하면서, ~한 이유, 만일”등으로 목적을 이끄는 접속사로 쓰인다.
“주릴 때”은 히브리어로“라에브”인데“굶주리다, 주리다”을 뜻한다.
“배를 채우려고”은 히브리어로“네페쉬”인데“거세게 숨쉬다, 숨이 가쁘다, 숨을 돌리다”을 뜻하는“나파쉬”에서 유래한 것으로“숨, 생기, 혼, 생명, 생명의 본원, 목숨, 사람, 명”으로 번역되어 있다.
그러므로 흠정역은“자기 혼을 만족시키려고”라고 번역했다.
“도둑질하면 사람이 그를 멸시하지는 아니하려니와”는 히브리어로“부즈”인데“경멸하다, 멸시하다, 무례하게 대하다, 업신여기다, 조롱하다”을 뜻하는 반의어로 불가피한 상황을 이해하여 준다는 의미다.
'벌을' ζημιόω [제미우]~~~~~~~~~~~~~~~~~~
< 손해보다, 상실하다, 해를 입다, 마16: 26, 막8:36, 눅9:25, 고후7:9, 빌3:8.벌을 받다, 고전3:15.손해, 손실, 분리한 것, μετὰ πολλῆς ζ. τινός: 무엇인가에 많은 손실을 가지고, 행27:10,21, 빌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