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대학생이구용 내년 1월말 어학연수로 하와이에 가는 ella입니다*.*
하와이사랑카페랑 하와이유학닷컴에서 많은 정보 얻고 비자 발급에 성공해서 저도 후기씁니다^^
먼저 외국 나갔다온 주위 사람들이 비자발급을 유학원에 안 맡겨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혼자 준비를 시작했는데, 저에겐 조금 힘들었어요(칠칠맞은 성격..ㅜㅜ)
틈틈이 정보 뒤져보고 리스트 만들어서 준비하고 하나씩 서류 뽑고 드디어 인터뷰당일!
인터뷰예약시간은 12시 30분, 부산 살기 때문에 KTX시간은 8시로 예약.
새벽 네시쯤 잠이 들어서(학교과제하느라..) 살짝 늦잠을 잔 바람에 다음 기차(보통 20분~40분 간격)로 다시 발권ㅠ_ㅠ...
서울역-주한미국대사관(광화문) : 가깝다는 얘기 듣고 택시 탔으나 차가 밀려서 20분정도 걸려 6,000원
전 서울역앞에서 바로 탔는데 맞은편으로 길건너 타시면 돌아가지 않고 바로 가서 더 빨리 갈 수 있대요.
(전.. 지방에서 올라가서 혹시 또 저처럼 서울지리 잘 모르는 분들이 계실까봐서요 ㅎㅎ)
대사관 도착하니까 사람 정말 많았어요...
하필 제가 간 날 더 많았던 건지, 제 앞에 스튜어디스 분들만 사십명정도 계셨어요.
12시 30분에 들어가서 세시반에 인터뷰 했어요...... 배에서 꼬르륵x2
넴, 사실 저 중간에 한 번 나갔다 왔어요 잉...T_T
인터뷰받을 때까지의 과정
대사관 입구에서 줄서서 기다린 뒤,
⑴ 입구에서 DS-160, 여권확인 받고 들어가서
⑵ 핸드폰 반납, 검색대 통과 후
⑶ 택배 신청서 작성
⑷ 대기번호표 받고 줄서서 대기
⑸ 안내전광판에 뜨는 자신의 번호와 창구번호 확인 후 창구로 go go *.*
⑹ 여권, DS-160, I-20(입학허가서), 비자발급용 사진, SEVIS FEE 영수증, 택배 신청서 제시
⑺ 확인받고 지문등록(등록하는건지 인식하는건지..ㅋㅋ) 2층으로!
⑻ 1층에서 처음에 받았던 번호표 그대로 2층에서도 대기하니까 번호표는 계속 소지하고 대기
⑼ 인터뷰!!
준비해간 서류들은,
⑴ 여권, 비자발급용 사진
⑵ I-20(입학허가서)
⑶ 신한은행 비자신청수수료 납부 영수증
⑷ SEVIS FEE 영수증
⑸ DS-160
⑹ 비자예약 접수증
------------------------------------ 정말 딱 이 서류들만 보시던데요...
⑺ 재학증명서
⑻ 영문잔고서(1년간 어학연수라 3,000만원 정도)
⑼ 통장원본(영문잔고서에는 없는 돈이 좀 들어있는 통장 가져갔어요. 생각해보니 별 소용없는 건지..? 너무 허술해요 저...)
* 모든 통장은 아버지 이름으로 된 거라서
⑽ 아빠 명함, ⑾ 재직증명서, ⑿ 세금납입서, ⒀ 주민등록등본, ⒁ 호적등본
이렇게 다 챙겨갔어요.
* 중간에 한 번 나갔다 온.. 에피소드T_T...
사실 제가
DS-160에 바코드가 있는 게 아닌..
저스트 그냥 REVIEW버튼 클릭했을 때 보이는 페이지들을 프린트 해가서..... 다시 프린트해와야 된다고 하시더라구요T_T 폭풍눈물..
그런데 갑자기 생각난건.. 헉 새로 찍은 여권사진을 안 들고 왔......... 메일에 그 사진파일은 있는데... 어쩔
힝힝힝이잉ㅇ이이잉ㅇ...... 1층에서 창구 가서 확인 받을 때 보라색 종이에 사진, DS-160 체크하시더니 1번 창구가라고 하셨어요.
1번 창구 가니까 인자한 할아버지 한 분이 체킹해주시고
오늘은 3시까지 입장가능하니까 빨리 갔다오라고 하시면서 근처 지도(복사집, 사진관을 체크해놓은 약도)를 주셨어요.
그렇게 대사관에서 나와서 길건넌 뒤 왼쪽으로 쭉 가니까 바로 복사집2개, 사진관1개가 보이더라구요.
슈퍼(복사, 인쇄도 함. 컴퓨터있음), 인쇄/복사집, 사진관 이렇게 있었는데
일단 사진관가서 제 메일에 있는 사진 다운 받고 현상해달라고 하고
(4장 1만원... 집앞에서 40장 1만원주고 다 뽑아놓은 사진인데....아까웡T.T),
바로 옆 인쇄집 가서(할아부지잇엇어용)
비자신청서 좀 뽑아야 한다고 하니까 (잉..고작 4장인데...) 오천원을 달라고 하셔서 ㅜㅜ ...... "헉.. 잠시만여" 하고
옆에 슈퍼를 가니까(인쇄,복사,팩스 가능) 아주머니가 계시고 저와 같은 처지의 젊은 부부가 먼저 컴퓨터 사용 중...
그래서 아주머니께 일단 얼만지 물어보려고 "저기여 비자신청서 뽑으려고 하는데 얼마에염???" 하니까
아줌마가........"두번째로 왓으면 앞사람 끝날 때까지 조용히 하고 있어봐요"
헐.. 나 기분 상해서 "아니 얼마냐니까여" 라고 다시 물어봤지만
아줌마는 과자 먹으면서 제 말도 함께 냠냠 ㅡㅡ 옆에서 부부 중 여자분이 킥킥 웃음...
저런 상황 겪으니 '이건 뭐? 사투리 쓴다고 무시하는건가ㅡㅡ' 기분 확 상해서 그냥 다시 할아버지 있는 옆 가게로 갔어요.
그치만 할아버지도 불친절한 건 마찬가지~_~
"다시 왔네, 그래 컴퓨터 빌려준다 그러면 고마운 줄 알고 그냥 써야지" 막 이러심......헐
아진짜 저보고 어쩌라구여..T_T A4 네 장 뽑는데 오천원이라길래 순간 헉 하고 딴데도 물어보려고 나간건데!!!!!!!
아 진짜 막 짜증이 그냥 미친듯이 나고 화가 막 났어요..
급한 일 있는 사람들인 거 다 아니까 배째라 니가 아쉽지 내가 아쉽냐 이런 생각이신 것 같던데 ㅡㅡ
아휴 제대로 프린트 못해 간 제 잘못이죠 뭐... 그래도 장사하는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손님한테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쨋든, 우여곡절 끝에 서류랑 사진 들고 다시 안에 들어가서(아까 받은 보라색 용지 들고 맨 앞으로 가서 보여주면 먼저 들어갈 수 있어요)
다시 한 번 1층 대기 후 2층 갔습니다!
2층 가서, 한참 기다리다가 제 번호가 되서 가니까
인상 좋은 젊은 여자분이 너무 환하게 웃으시면서(마치 학원 원어민 선생님처럼*.*) "Hi~*^^*"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긴장 싹 풀리고 헤헤헤헤헤헿ㅎㅎㅎㅎㅎ헿헤ㅔㅔ헿헤 푼수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에 프리토킹 하는거 좋아하는데(영어 잘 못하지만... 외국인이랑 대화하는거 재밌어서 좋아해요~)
아무래도 중요한 인터뷰였기에 한국말로 한다고 말하고 통역분 옆에 오셔서 바로바로 통역해주셨어요.
- 학교가 어디에요?
-- OO대학교에요.
- 뭐하러 미국에 가는 거에요?
-- 영어공부하러가여 헤헿ㅎ에헤헤
- 미국에 가 본 적 있어요?
-- 아녀~
- 아버지 직업이 뭐에요?
-- OO에욤!
- 끗!
-- ?_? 넹????
필수적으로 영문잔고서는 필요한 거라고 알고 준비해갔었는데 안 보시던데요?!!
위에 말했듯이 실컷 준비해간 것들 하나도 안보시더라구요ㅠㅠ 달라는 말도 안하시고..
너무 당황했어요;;;
서류도 하나도 안 보여줬는데 이제 됐다고 가라고 하시길래..
'헉 나 비자 떨어진건가?' 싶었어요 ㅋㅋ
이런 경우 제가 처음인가요?! 하사분들 중 저처럼 인터뷰하신 분 계시는지..
아마도 저 날 너무 바빠서 대학생의 어학연수니까 쉽게 비자 발급 승인해주신 거 같아요.
그럼 저 운 좋은 거?ㅋㅋ (슈퍼아줌마, 할아버지 고마어용 덕분에 액땜하고 저 비자발급 받아쩌여!!!)
여튼 오늘 비자가 택배로 왔습니당! (목요일에 인터뷰했는데 오늘 토요일!)
PIN번호 받기부터 비자인터뷰 신청, 필요한 서류 등의 정보들을
요기 하와이사랑 카페와 하와이유학닷컴에서 얻어 무사히 비자 발급받게 되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당 *.*
제 후기도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해요...☞_☜..
p.s. 1월 말에 하와이 가는데... 그 때 가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알고 지내고 싶어요! 혼자서 쬐끔 무셔어용 ㅎ헿ㅎ헤히히
첫댓글 역시 학생이시라, 아버지 직업을 물어보는 군요. 제가 보기에는 이게 포인트일 수 있을 듯합니다. 축하드려요.
아버지 직업을 증명할 수 있는 명함이나 재직증명서를 보여달라고도 안 하시고 대답만으로 승인해주시더라구요~
역시 많은 분들이 자신감 있고 진실되게 말하면 된다고 하셔서 저도 웃으면서 바로바로 대답했어요!
그분들은 워낙 많은 분들을 보니 거짓말인지 아닌지 그런 느낌같은게 잘 느껴지니까 패스해주신거같아요! ㅎㅎ 덕분에 비자발급ㅎㅎ 감사합니다!
아...저랑똑같네요 끝나도 나니 완전허무함... 신분보장되는 학생분등... 백프로됩니다 저처럼 대행업체 쓸필요가없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