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created music. Then said : it's up to you now, Whitney."
"신은 음악을 창조하셨다. 그리고 나서 말씀하셨다. "Whitney! 이제 네 몫이다."
1988년 수많은 사람들이 환호를 지르고 있던 영국의 Wembley 구장 한쪽 펜스에는 위 문장이 적힌 큰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그리고 흑인의 대부이자 영웅인 Nelson Mandela의 70번째 생신을 기념한 콘서트 현장에서 많은 팝계의 대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무대에 올라, 완벽한 무대매너와 가창력을 자랑하고 있는 한 흑인 여가수가 있었다. 그녀가 바로 우리에게 매번 감동을 주고, 우리가 이 자리에 함께 모일수 있게 구심점을 만들어준 Whitney Houston 이다.
위에 인용한 문구는 당시 팬들이 Whitney의 음악과 Whitney란 가수의 능력에 대해서 얼마나 기대를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겠다. 당시 그녀는 데뷔한지 3년밖에 되지 않은 신출내기로서, 이미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던 Superstar 였고, 그녀가 이룩할 성과들에 대한 많은 팝팬들의 기대 이상으로 활약을 하며 16년이 흐른 지금에 와서도 여전히 그녀는 팝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Superstar이다.
16년전 그녀는 팝계에 등장함과 동시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고, 세월이 흐를수록 "전설"이라는 자리로 박차 오르더니, 지금은 그야말로 16년 내내 갖가지 기록들을 경신해가면서 "전설"이 되어버렸다. "팝의 여왕 Whitney Houston !" "원조 디바 Whitney Houston !"요즘 사람들은 그녀를 이렇게 부른다. Whitney의 등장으로 흑인 여성도 빌보드 차트에서 맹위를 떨칠수 있다는걸 사람들은 깨닫게 되었고, 흑인 여성도 앨범을 천만장 이상 팔수 있음을, 다시말해 여성도 실력뿐만 아니라 상업적으로도 하나의 완벽한 상품이 될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Michael Jackson과 Prince가 당시대를 대표하는 Superstar 였다면, Whitney는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견주는 유일한 흑인 여성 Superstar 였다. 그야말로 그동안 남성 팝스타들에게 묻혀 있던 흑인 여성 가수들의 진로를 여는, 그리고 더 넓은 영역으로 나아가 여성 가수들의 입지를 팝계에 굳히기 시작하는 그 시작점에 Whitney Houston이 서 있었다. 이런 점에 있어서 Whitney Houston은 팝계에 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한다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Whitney Houston(본명 Whitney Elizabeth Houston)은 1963년 8월 9일 미국 New Jersey 주의 East Orange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인생은 그녀가 그녀의 어머니 Cissy Houston의 몸안에 자리잡음과 동시에 결정되어버렸는지도 모른다. 흑인 음악계에서 알아주던 여가수였던 Cissy Houston을 어머니로, 또 다이애나 로스와 함께 Adult contemporary 가수로서 60, 70년대 흑인 여성음악을 대표하고 있던 Dionne Warwick을 사촌 언니로 둔 그녀의 출생 배경은 그녀가 얼마나 어린 시절부터 음악과 뗄수 없는 관계에 놓여 있었는지를 짐작케 한다.
이런 태생적 환경과 더불어 Cissy와 함께 어린 시절부터 교회 성가대나 콘서트에서 노래를 하면서 이미 11살 때부터 가수로서의 꿈을 키웠고, 그리고 15살 때부터는 Cissy가 출연하는 나이트 클럽에서 함께 노래를 불렀다. 또한 그녀의 능력은 이런 음악적인 것에만 머무른 것이 아니라 16세부터는 수려한 외모와 균형잡힌 몸매를 가지고 모델 활동과 CM 활동에 이르기까지 가수 데뷔 이전부터 연예인의 재능을 뽐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음악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재능을 뽐내고 있었던 휘트니는 음악적인 활동 역시 계속해서 병행했었다. Paul Zabara의 앨범 <Hallelujah Hurricane>에 수록된 "Eternal love"의 보조 보컬리스트로 참가한 것을 시발점으로 Lou Rawls, Chaka Khan, Teddy Pendergrass 등의 백업 보컬을 했었다.
그러던 와중 클럽에서 노래하는 Whitney의 재능을 알아본 Clive Davis에 의해서 그 자리에서 픽업이 되고, 1983년 그녀의 역사적인 방송 첫무대인 Merv Griffin Show에 서게 된다, 베스트 DVD에 실린 그때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들은 Whitney의 신인시절부터 보이는 "될성부른 떡잎"을 확인할 수가 있다. 여하튼 앞에서 말한바와 있는, 그녀의 성장과정에 있던 이런 자연스러운 음악 교육은 그녀의 데뷔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앨범과 라이브를 통해서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끼쳤는지 음악을 들어본 이라면 단번에 느낄수가 있다.흐트러짐 없는 안정된 목소리의 톤, 스피커를 모두 날려 버릴듯 강력한 힘, 강약을 완벽하게 조절하는 유연한 창법과 순간순간 그 느낌을 달리하는 곡 해석, 이런 천부적인 재능을 한 곳에 뭉쳐 놓는 다양한 보컬 테크닉, 그리고 라이브 공연에서 보여주는 무대매너 등등 ...
그녀의 실력은 그녀의 등장과 동시에 검증되었고, 이는 그녀가 1985년 데뷔앨범 Whitney Houston을 통해서 여지없이 드러났다. 신인시절부터 완벽하고 너무도 노련한 그녀의 보컬은 너무 신인답지 않아 신선함이 부족하다는 기분 좋은 비난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1집 Whitney Houston>과 <2집 Whitney>를 통해서 Whitney는 비평적으로나 상업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둔다. 화려한 80년대를 보낸 Whitney는 1990년도에 <3집 I'm your baby tonight>을 통해서 더욱 성숙해진 보컬을 들려주면서 그녀의 인기를 재차 확인하게 된다. 1992년 7월 18일 ! 휘트니는 수많은 남성들의 구애를 저버리고 Bobby Brown과 결혼을 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현재는 그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Bobby Christina와 함께 가족을 이루고 있다.
80년대의 화려한 가수경력을 쌓은 Whitney는 90년도에 와서 영화 겸업을 선언한다
그녀의 첫 영화 <Bodyguard>는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흥행을 이룩하고, 또한 그녀가 직접 참여한 사운드 트랙 역시 팝역사에 길이 남을 엄청난 성공을 거둔다.
이후 90년대의 Whitney는 영화와 음악을 함께 겸업하면서 <Waiting to exhale>, <The Preacher's wife> 등 <Bodyguard>를 포함한 세장의 사운드 트랙을 발표한다. (국내에는 발표되지 안았지만, 한 방송국을 통해 방영된 뮤지컬 드라마 <Cinderella>에도 Brandy와 함께 출연한바 있다.)
영화계에서도 천만달러를 넘는 출연료를 받을 정도로 확고히 입지를 굳히고, 또한 그 영화속의 음악을 함께 담당한 Whitney의 음악 역시 한단계 한단계 "전설"로 다가가게 된다.
영화계와 음악계를 함께 활동하던 휘트니의 90년대 마지막 활동은 다시 음악계로 복귀해 내놓은 4집 <My love is your love>이다. 무려 8년만의 정규앨범인셈이다.
2000년대를 맞이하여 Best 앨범을 발표한 Whitney는 이미 수많은 그녀의 후배 여가수들의 말들을 통해서 드러났듯이, 그녀 이후에 나온 많은 여가수들에게 영향력을 미쳤다.
팝계의 Woman Power의 최일선에 위치한 Whitney는 새로운 세기에도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킬 것이고, 이전에도 그러했듯이 계속해서 역사를 고쳐나갈 것이다.
우리는 신이 음악을 창조하신걸 안다. 그리고 신은 Whitney를 통해서 신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는 사실 또한 이미 알고 있다. Diva! 요즘 세상에 너무 난무하고 있는 말이다. 하지만 진정으로 이런 칭호를 부여한다면 몇 명이나 Diva라는 칭호를 받을수 있을까? 단. 한가지 확실한 것은 분명 Whitney는 그중 하나일 것일거라는 사실이다.
▶ 앨범 History
그녀의 데뷔 앨범은 발렌타인 데이인 1985년 2얼 14일에 발매가 됐습니다. 앨범발매 전 휘트니는 각종 쇼프로그램 및 루더 밴드로스 등 타 가수의 오프닝으로 나서며 음악인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고 그녀의 데뷔 앨범은 이미 레코드 관계자들에게 발매 전부터 화제의 대상이 되고 있었던 중이었죠. 앨범엔 모두 열 곡의 노래를 담고 있었고 이 앨범에서 그녀의 공식적인 첫 번째 싱글인 You Give Good Love 가 발매가 됩니다. 이 당시 팝의 주류는 그야말로 춘추전국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음악들이 공존해 있는 시기였고 뉴웨이브나 LA 메탈 등의 영향으로 대단히 업 템포 적인 곡들이 많이 있던 시기였습니다. 그리고 여가수들 중 그들만의 목소리를 내던 가수는 당시 마돈나나 신디 로퍼 같은 가수들 이였고 그들만의 이미지로 팝 계를 평정하고 있을 시기였습니다.
절대적으로 흑인 음악계, 그것도 새로운 여가수들의 부재 가운데서 이 틈에 휘트니는 왠지 당시의 Pop scene 그리고 기타 흑인 음악계의 여가수들이나 일반 팝 계의 여가수들과의 이미지와는 역행하는 클래시컬한 미드 템포의 곡으로 첫 싱글을 냈고 이 곡이 흑인음악계에서 먼저 그녀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 내놓았던 곡 이였으나 팝 쪽으로 크로스오버 화되는 이변을 나으면서 미국 내에 휘트니 휴스턴이란 이름을 전 계층에게 어필하기 시작합니다. 이 앨범의 기획 당시 아리스타 레코드사는 설립 후 약 10년 정도의 기간 중에서 Top Act인 디온 워윅이나 아레사 프랭클린, 배리 매닐로우 등의 가수를 보유하고 있던 신흥 레이블이었는데 그녀를 발탁한 클라이브 데이비스는 처음에 25만 달러라는 금액으로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었지만 결국 이 앨범에 데뷔하는 가수에게는 파격적인 지원인 사상 초유의 금액인 약 40만 달러를 이 앨범의 완성과 프로모션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노력의 산물들은 급기야 그녀가 9월에 두 번째로 내놓은 싱글인 Saving All My Love For You 가 빌보드 팝 싱글 차트 및 블랙, A/C 부문 1위를 석권하는 기록을 세우면서 더욱 빛을 발하기 시작합니다. 전체적으로 미드 템포의 곡들이 많이 있는 앨범인 가운데 특히 빛이 나던 트랙들이 싱글로 발매가 되었고 또 정상에 오르면서 휘트니의 지명도는 점차적으로 세인들의 입에 계속 오르내리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됐죠. 이후 이 앨범에 담겨 있는 업 템포 곡 중의 하나인 How Will I Know가 역시 3개 부문 차트 정상에 오르면서 휘트니의 인기는 그야말로 멈추지 않는 가도를 보여줍니다. 이 곡은 특히 앞의 두 곡들보다도 더욱 미국 내에서 큰 인기를 얻기도 하는데 결국 86년의 빌보드 팝 부문 결산차트에서 10위 권 안에 드는 성공을 거둡니다.
이 후 각종 시상식에서 휘트니는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고 그의 첫 그래미상을 수상하기도 하는 영광을 누립니다. 그 후 86년 4월, 그녀의 대망의 4번째 싱글인 Greatest Love Of All을 발매하기에 이르는데 이 곡은 원래 몇 싱글의 B-side에만 수록되어있던 곡이었으나 조지 벤슨의 곡을 멋지게 리메이크한 이 노래를 대중이 원하고 있었고 이는 곧 휘트니의 통산 세 번째 넘버원 싱글이 됩니다. 이어서 5번째 싱글로 발매되려던 숨겨진 명작인 All at once가 발매되려고 하였으나 앨범 판매고에 더욱 프로모션을 집중시키려던 아리스타의 전략으로 인해 무산이 되고 다음 앨범을 위한 곡 작업에 착수하게 됩니다.
이 앨범은 현재 데뷔 가수의 단일 앨범판매로는 1997년 앨라니스 모리셋이 그녀의 기록을 깨기 전까지 1위를 기록했으며 이 이후에 나온 싱글들이 여가수로는 최초로 연속 세 곡의 1위 행진 기록을 함은 물론 휘트니의 첫 다이아몬드 인증 판매 앨범이 되었습니다.
▶ 앨범 Record
* "Hold Me" Pop #46, R&B #45
* "You Give Good Love" - Pop #3, R&B #1(1 week), Adult Contemporary #4
* "Saving All My Love For You" - Pop #1(1 week), R&B #1(1 week), Adult #1(3 weeks), UK #1
(2 weeks)
* "How Will I Know" - Pop #1(2 weeks), R&B #1(1 week), Adult #1(1 week), UK #5
* "Greatest Love Of All" - Pop #1(3 weeks), R&B #3, Adult #1(5 weeks), UK #8
* "Thinking About You" - R&B #10
- 여성 솔로가수 데뷔앨범 사상 두 번째 최다 판매량 기록.
(미국 내 판매량 1,300만장, 미국 포함 전 세계 판매량 2,300만장.)
- 여성 가수의 정규 앨범 중 미국 팝 역사상 세 번째로 가장 많이 팔린 앨범.
- 미국 팝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데뷔앨범 순위 5위 기록.
- 1986년 빌보드 팝 앨범차트에서 총 14주간 1위를 차지.
- 팝 역사상 최초로 데뷔앨범에서 3곡의 연속 빌보드 팝 싱글차트 1위 기록.
("Saving All My Love For You", "How Will I know", "Greatest Love Of All")
- "Saving All My Love For You", "How Will I Know" - 팝 싱글차트, 블랙 (R&B 싱글차트), A/C차트에서
모두 1위 기록.
- "Saving All My Love For You"로 1986년 28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Best Pop Vocal Performance,
Female"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