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드립니다.
번호 : 25 글쓴이 : 이재율 날짜 : 2007.01.12 23:52
저는 경주 이씨 익재공파 41세손으로 在 자 항렬이며
중시조는 21세손 漢城判尹 '之'자'帶'자 이시고
23세손 宣略將軍 '亨'자'林'자 이시고
26세손 淸窩公 '景'자 '漢'자 이시고
31세손 득得자 만萬자 (절충장군) 입헌조로 모시고 있습니다.
큰아버님 井熙 대(40세)까지 종손으로 내려와 상세한 가승을 가지고 있습니다.
재실은 경북 영천시 고경면에 있으며 4촌 모임으로 산삼회로 모이고 있습니다.
4촌들은 전국에 흩어져 살고 있습니다.
알게되어 반가습니다.
등업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문현회' 카페도 소개해 드릴께요.
이재율
○ 재율 종친님에게
- 이이우 2007. 01.13 11:21
자신의 뿌리를 바르게 안다는 것은 대단히 자랑스러운 것입니다.
그리고 사촌들과의 모임으로 한 핏줄의 유대와 끈끈함을 유지하는 것도
다른 집안의 자랑이고 모범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두어가지 잘못 알고 있는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익재공파 41세손으로 在 자 항렬이며...]라고 하셨는데
익재공파 41세손이 아니고 중시조의 41세(대)로 40세손(대손)이 바릅니다.
41세에 41세손으로 읽었으니 이는 '세와 대는 뜻이 다르다.'는 이의론으로 읽은 것입니다.
이 이의론은 논리가 아닌 허구의 주장임을 말씀드립니다.
앞으로는 동의론으로 읽어야 합니다.
우리 경주이씨 조상님들은 족보에 모두 '세와 대는 같은 뜻'이라는 동의론으로 읽었습니다.
익재공은 중조 17세이니 중조 41세는 익재공의 24세손(대손)이 됩니다.
2. [중시조는 21세손 漢城判尹 '之'자'帶'자 이시고
23세손 宣略將軍 '亨'자'林'자 이시고
26세손 淸窩公 '景'자 '漢'자 이시고
31세손 득得자 만萬자 (절충장군) ...]
모두 잘못 읽었습니다.
21세손 漢城判尹공을 중시조라고 하다니요?
우리 경주 이씨(慶州李氏)의 시조는
표암공(瓢巖公-경주의 표암봉에 내려오셨기 때문에 그 지명을 따서 후손들이 부른다)
휘 알평(謁平) 할아버님이십니다.
그러면 중시조(中始祖)는 누구일까요?
중시조는 딱 한 분으로 신라말(新羅末) 소판(蘇判) 벼슬을 한
휘 거명(居明) 할아버님 한 분 뿐입니다.
시조 표암공 휘 알평 할아버님부터 중시조이신 소판공
(소판 벼슬을 하였으므로 후손들이 소판공이라고 부른다.)
휘 거명 할아버지 앞대까지 세계(世系)가 실전되어 계대(繼代)를 알 수가 없습니다.
(신라초부터 신라 말엽이니 800-900년 사이)
그래서 계대가 확실한 소판공 할아버지를 중시조로 하고 중시조 1세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소판공 할아버지부터 계대를 알게된 것은
고려말 목은 이색 선생이 익재공(휘 제현) 비문을 찬 하였을 때
그 비문의 기록에서 알게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져 전해 내려오는(합천 이씨 족보-경주 이씨에서 분적) 계대도 확실하지 않아
현재 그 계대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다만 참고 자료로 할 뿐입니다.
거기에다가 판윤공은 중시조 21세이지
어째서 21세손 漢城判尹 '之'자'帶'자 라고 읽는지요?
중조 21세는 중시조의 20세손(대손)입니다.
그래서 [20세손 漢城判尹 '之'자'帶'자...]라고 읽어야 합니다.
3. 그리고 아래 '세손'도 모두 잘못 읽었습니다.
23세손 宣略將軍 → 선략장군은 중조 23세이니 중시조의 22세손(대손)으로 읽어야 합니다.
26세손 淸窩公 → 청와공은 중조 26세이니 중시조 25세손의(대손)으로 읽어야 합니다.
31세손 절충장군 → 절충장군은 중조 31세이니 중시조의 30세손(대손)입니다.
○ 잠시 분파(分派)에 대하여 말씀드리지요.
신라말 중시조 소판공 할아버지로부터 약 500년이 지난
중조 15세 열헌공 휘 핵 할아버님의 세 아들과 9명의 손자가
모두 과거에 급제하여 관직을 가지니
장손을 제외한 중조 17세인 여덟 분이 각기 벼슬명과 호를 써서
처음으로 분파를 하니 이가 8대파인 것입니다.
유명한 익재공파가 이때 '대파(大派)'로 분파된 것이지요.
중조 17세 익재문충공 이제현
- 익재공 휘 제현 할아버님이 익재공파의 파조이십니다.
그 후 중조 21세에 와서 각 집안이 또 분파를 하니 이를 '중파(中派)'라고 합니다.
판윤공(휘 지대) 할아버님이 판윤공파 파조이시지요.
그러니까 판윤공은 중시조가 아니고 판윤공파 파조이신 것입니다.
4. [31세손 득得자 만萬자 (절충장군) 입헌조로 모시고] 라고 했는데
'입헌조'는 무엇을 가리키는지요?
혹 '입향조'를 잘못 쓰신 것은 아닌지요?
한 지역에 처음으로 가솔들과 함께 이주하여
그 자손들이 대대로 세거하고 번창하게 선도하여
처음으로 고향에 터를 잡은 할아버님을 '입향조'라고 합니다.
5. [큰아버님 井熙 대(40세)까지] 라고 했는데...
이렇게 사용해도 알아듣지 못하는 것은 아니나
아래와 같이 고치면 더 공손한 느낌이 들것 같은데요.
[큰아버님 井熙 대(40세)까지] → [井자 熙자 큰아버님 대(40세)까지] 느낌이 다를 것입니다.
잘못된 것이나 잘못 알고 있는 것을 바르게 알자는 뜻에서 올린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