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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도시락 편지
안녕하십니까?
여러분께서는 편지(便紙)를 자주 하시는지요? 편지는 하고 싶은 말이나 개인적인 소식을 담기도 하고 상대방의 안부나 친분을 쌓기 위해 대화하는 형식으로 쓴 글을 말하죠. 편지는 읽을 대상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 다른 글과의 차이점입니다. 편지는 글의 종류 상 수필에 속하지만 일정한 형식을 가지며, 예절을 갖추어 써야 하는 실용적인 글입니다.
편지의 형식은 서두, 본문, 결말로 나뉘는데, 서두에서는 호칭, 계절 인사, 문안, 자기 안부를 적고, 본문에서는 사연을 밝히며, 결말에서는 끝인사와 날짜, 이름, 서명 등을 넣습니다. 편지는 보내는 목적에 따라 다양합니다. 그런 편지에도 편지글의 특성이 있습니다.
1. 쓴 목적이 뚜렷하다.
2. 상대방이 정해져 있어 그 대상이 분명하다.
3. 일정한 격식이 있다.
4. 편지의 종류나 상대에 따라 글의 표현 방법이 달라진다.
5. 실용적인 글이다.
그 옛날 학창시절의 얘기입니다. 한 아름다운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별 수단을 다해도 여인의 마음을 움직일 방법이 없었죠.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그 여인에게 편지를 보내기로 한 것입니다. 매일 같이 1년 365일간을 편지를 써 우체통에 넣었죠. 그 결과 그 편지의 위력이 발생했습니다. 마침내 여인은 마음의 문을 열고 저의 열성과 진심을 받아들인 것이죠. 아마 그 때 하루도 빼 놓지 않고 연애편지를 쓴 덕분에 지금 어쭙지않은 글이라도 이렇게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이광현님이 보내주신 글에 이 편지의 위력에 대한 글이 너무 감동적이라 우리 [덕화만발] 가족 모두에게 전합니다. 이 글은 일본의 어느 잡지책에 실린 내용을 옮긴 글입니다.
일본 동경에서 신간선(新幹線)으로 한 시간정도 떨어진 거리의 지바 현에 사는 한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집안형편이 어려워 공업고등학교 과정도 중도에 포기하고 그 지방 ‘제일고주파’라는 배관공장용접부에 말단공원으로 취직을 했지요. 그는 늘 지저분하게 기름 때 묻은 옷과 얼굴 모습을 혐오하며 끝 모를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누구 하나 가까운 동료도 없이 쓸쓸하게 일과 후에는 홀로 술만 마시다가 우울증에 걸려 방탕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카페에서 마음 착한 한 여자를 알게 되면서 서로 사랑하게 되었죠. 그리고 드디어 그녀와 결혼까지 하였습니다. 이 남자의 아내는 진정으로 그를 사랑했습니다. 남편이 비록 공장에서 기름 때 묻은 옷을 입고 일을 하고 있었으나 아내는 유난히 정을 많이 쏟아주는 남편의 사람 됨됨이를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아내의 도리를 다 하였습니다.
젊은이는 그런 착한 아내에게 늘 적은 월급과 기름에 찌든 작업복 차림으로 돌아 올 때마다 부끄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그런 어느 날 아내는 집에 돌아온 남편의 모습을 보니 유난히도 피로에 지친 모습이라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아내는 매일 아침 남편에게 정성어린 도시락을 싸주며 가방에 편지를 써 함께 넣어드렸습니다.
편지 첫 머리에 “나는 정말 당신이 자랑스러워요” 아내로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같이 이렇게 쓰여 진 편지를 받은 남편은 처음 얼마간은 아내가 자신에게 용기를 주려고하는 편지려니 생각했죠. 그저 덤덤하게 고맙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몇 달이 지나도 아내의 편지는 그칠 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자신도 아내에게 보답차원에서 무언가 남겨야 하겠기에 평소보다 두 시간 일찍 공장에 출근해서 미처 사람들의 손이 닿지 않는 어두운 창고를 청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이른 시간을 선택했고,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에 모든 일을 보이지 않게 다 끝마쳤습니다. 그는 아내에게 이런 사실을 자세히는 말하지 않았지만, 그 일로인해 아내를 향한 보이지 않는 기쁨의 싹이 자라났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많은 세월이 흘렀답니다. 그날 아침에도 여전히 아내가 싸준 도시락에는 편지가 들어있었습니다. 그날 아침의 편지를 읽고 점심 도시락을 먹고 나니 사장실로부터 급히 오라는 연락을 받았죠. “내가 무슨 잘못한 것도 없는데 사장님이 왜 나를 부르시는 것일까?” 그는 영문도 모른 채 서둘러 사장실로 올라갔습니다.
사장님이 뜻밖의 말을 했습니다. “나는 20년 전부터 자네를 지켜봐 왔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자네가 아니라면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하루도 빠짐없이 묵묵히 일해 온 자네에게 온 마음으로 경의를 표하네.” “아닙니다. 사장님! 전 그냥 제가 좋아 한 일을 했을 뿐입니다.” “알았네. 지금 내가 좀 바쁜 약속이 있어 밖에 나가봐야하니 자네도 그냥 나가보게나.” 그 다음 날 출근을 해보니 남편은 부장으로 승진돼 있었습니다.
부장이 되어서도 공장 청소만큼은 변함없이 자신이 했습니다. 자식 둘의 알뜰한 아내가 된 부인이 한 결 같이 20년간 써 준 편지 속에 “나는 당신이 너무 자랑스러워요” 라고 격려해준 아내의 이 말은 무력감과 열등감에 지쳐있는 남편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높이 세워놓은 힘이 되었습니다.
자칫 무시당하기 쉬운 자신에게 그토록 오랫동안 한 결 같이 따뜻한 시선만을 주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내가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매일 적어준 도시락 편지는 진정한 마음속에서 우러나온 사랑이었습니다. 또한 아내가 해준 격려는 그에게 크나큰 힘이 되고 용기가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토록 긴 시간을 오직 한 마음으로 기나긴 꿈을 꾸게 했던 것이지요.」
옛날 말에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남자지만 남자를 움직이는 것은 여자라고 했습니다. 내조의 보이지 않는 노력은 한 가정을 행복하게 하는 주부의 정신에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가정이 파탄되는 가장 큰 이유는 주부가 가정을 지켜야하는데 진정한 가정의 중요성을 모르는 채 남편을 무시하고 질서 없는 삶을 살아가기 때문이 아닐까요? 진심이 깃든 편지의 위력이 이렇습니다. 어느 아내의 도시락편지처럼 소원하시는 바를 이메일에라도 매일 써 올려 진리의 감응을 받으시면 어떨 까요!
여러분께서는 편지(便紙)를 자주 하시는지요? 편지는 하고 싶은 말이나 개인적인 소식을 담기도 하고 상대방의 안부나 친분을 쌓기 위해 대화하는 형식으로 쓴 글을 말하죠. 편지는 읽을 대상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 다른 글과의 차이점입니다. 편지는 글의 종류 상 수필에 속하지만 일정한 형식을 가지며, 예절을 갖추어 써야 하는 실용적인 글입니다.
편지의 형식은 서두, 본문, 결말로 나뉘는데, 서두에서는 호칭, 계절 인사, 문안, 자기 안부를 적고, 본문에서는 사연을 밝히며, 결말에서는 끝인사와 날짜, 이름, 서명 등을 넣습니다. 편지는 보내는 목적에 따라 다양합니다. 그런 편지에도 편지글의 특성이 있습니다.
1. 쓴 목적이 뚜렷하다.
2. 상대방이 정해져 있어 그 대상이 분명하다.
3. 일정한 격식이 있다.
4. 편지의 종류나 상대에 따라 글의 표현 방법이 달라진다.
5. 실용적인 글이다.
도반 동지 여러분!
그 옛날 학창시절의 얘기입니다. 한 아름다운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별 수단을 다해도 여인의 마음을 움직일 방법이 없었죠.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그 여인에게 편지를 보내기로 한 것입니다. 매일 같이 1년 365일간을 편지를 써 우체통에 넣었죠. 그 결과 그 편지의 위력이 발생했습니다. 마침내 여인은 마음의 문을 열고 저의 열성과 진심을 받아들인 것이죠. 아마 그 때 하루도 빼 놓지 않고 연애편지를 쓴 덕분에 지금 어쭙지않은 글이라도 이렇게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도반 동지 여러분!
이광현님이 보내주신 글에 이 편지의 위력에 대한 글이 너무 감동적이라 우리 [덕화만발] 가족 모두에게 전합니다. 이 글은 일본의 어느 잡지책에 실린 내용을 옮긴 글입니다.
「일본 동경에서 신간선(新幹線)으로 한 시간정도 떨어진 거리의 지바 현에 사는 한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집안형편이 어려워 공업고등학교 과정도 중도에 포기하고 그 지방 ‘제일고주파’라는 배관공장용접부에 말단공원으로 취직을 했지요. 그는 늘 지저분하게 기름 때 묻은 옷과 얼굴 모습을 혐오하며 끝 모를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누구 하나 가까운 동료도 없이 쓸쓸하게 일과 후에는 홀로 술만 마시다가 우울증에 걸려 방탕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카페에서 마음 착한 한 여자를 알게 되면서 서로 사랑하게 되었죠. 그리고 드디어 그녀와 결혼까지 하였습니다. 이 남자의 아내는 진정으로 그를 사랑했습니다. 남편이 비록 공장에서 기름 때 묻은 옷을 입고 일을 하고 있었으나 아내는 유난히 정을 많이 쏟아주는 남편의 사람 됨됨이를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아내의 도리를 다 하였습니다.
젊은이는 그런 착한 아내에게 늘 적은 월급과 기름에 찌든 작업복 차림으로 돌아 올 때마다 부끄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그런 어느 날 아내는 집에 돌아온 남편의 모습을 보니 유난히도 피로에 지친 모습이라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아내는 매일 아침 남편에게 정성어린 도시락을 싸주며 가방에 편지를 써 함께 넣어드렸습니다.
편지 첫 머리에 “나는 정말 당신이 자랑스러워요” 아내로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같이 이렇게 쓰여 진 편지를 받은 남편은 처음 얼마간은 아내가 자신에게 용기를 주려고하는 편지려니 생각했죠. 그저 덤덤하게 고맙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몇 달이 지나도 아내의 편지는 그칠 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자신도 아내에게 보답차원에서 무언가 남겨야 하겠기에 평소보다 두 시간 일찍 공장에 출근해서 미처 사람들의 손이 닿지 않는 어두운 창고를 청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이른 시간을 선택했고,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에 모든 일을 보이지 않게 다 끝마쳤습니다. 그는 아내에게 이런 사실을 자세히는 말하지 않았지만, 그 일로인해 아내를 향한 보이지 않는 기쁨의 싹이 자라났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많은 세월이 흘렀답니다. 그날 아침에도 여전히 아내가 싸준 도시락에는 편지가 들어있었습니다. 그날 아침의 편지를 읽고 점심 도시락을 먹고 나니 사장실로부터 급히 오라는 연락을 받았죠. “내가 무슨 잘못한 것도 없는데 사장님이 왜 나를 부르시는 것일까?” 그는 영문도 모른 채 서둘러 사장실로 올라갔습니다.
사장님이 뜻밖의 말을 했습니다. “나는 20년 전부터 자네를 지켜봐 왔네.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자네가 아니라면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을 하루도 빠짐없이 묵묵히 일해 온 자네에게 온 마음으로 경의를 표하네.” “아닙니다. 사장님! 전 그냥 제가 좋아 한 일을 했을 뿐입니다.” “알았네. 지금 내가 좀 바쁜 약속이 있어 밖에 나가봐야하니 자네도 그냥 나가보게나.” 그 다음 날 출근을 해보니 남편은 부장으로 승진돼 있었습니다.
부장이 되어서도 공장 청소만큼은 변함없이 자신이 했습니다. 자식 둘의 알뜰한 아내가 된 부인이 한 결 같이 20년간 써 준 편지 속에 “나는 당신이 너무 자랑스러워요” 라고 격려해준 아내의 이 말은 무력감과 열등감에 지쳐있는 남편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높이 세워놓은 힘이 되었습니다.
자칫 무시당하기 쉬운 자신에게 그토록 오랫동안 한 결 같이 따뜻한 시선만을 주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내가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매일 적어준 도시락 편지는 진정한 마음속에서 우러나온 사랑이었습니다. 또한 아내가 해준 격려는 그에게 크나큰 힘이 되고 용기가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토록 긴 시간을 오직 한 마음으로 기나긴 꿈을 꾸게 했던 것이지요.」
도반 동지 여러분!
옛날 말에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남자지만 남자를 움직이는 것은 여자라고 했습니다. 내조의 보이지 않는 노력은 한 가정을 행복하게 하는 주부의 정신에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가정이 파탄되는 가장 큰 이유는 주부가 가정을 지켜야하는데 진정한 가정의 중요성을 모르는 채 남편을 무시하고 질서 없는 삶을 살아가기 때문이 아닐까요? 진심이 깃든 편지의 위력이 이렇습니다. 어느 아내의 도시락편지처럼 소원하시는 바를 이메일에라도 매일 써 올려 진리의 감응을 받으시면 어떨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