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익명의 천사'는 도지사님 |
정우택 충북도지사, 진천중앙교회 안수집사로 밝혀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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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1억3천만원의 후원금을 어린이재단(회장:김석산)에 익명으로 기부한 것이 최근 언론에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는 정우택 충청북도 도지사가 본교단 진천중앙교회(이익상목사 시무) 안수집사로 교회에서도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진천중앙교회 이익상목사는 "정 도지사가 최근에는 바쁜 일정으로 인해 본교회 출석을 못하는 일이 많아졌지만 전에는 교회의 다양한 일들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했다"고 전했다. 특히 진천중앙교회에는 진천 군수, 진천 읍장, 진천군의회 부의장, 도교육위원회 부의장 등 지역 인사들이 대거 출석하고 있으며, 이익상목사도 진천군 사회복지협의회의 중책을 맡아 교회와 관의 협력을 이끌어 내며 20여년 간 독거노인, 외국인근로자 등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을 섬기는 데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택 지사는 어린이재단에 지난 2006년 10월부터 '더불어 함께'라는 이름으로 매월 5백만 원씩 올 11월까지 총 1억3천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어린이재단은 최근 이 사실을 밝히며 경제 위기로 후원이 줄고 있는 가운데 사회 인사가 익명으로 장기간 선행을 베풀어 온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히고, 이런 아름다운 섬김이 사회 전반으로 확대돼 나가기를 기대한 바 있다. 정 도지사의 익명 기부는 도지사 취임 후부터 평소에 가지고 있던 마음을 실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언론 보도 이후 잇따르는 취재요청들에 대해서도 정중히 사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