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저녁을 먹은 다음엔 야식을 먹지 않은지가 꽤 되었는데 송이가 눈에 어른거려 결국 송이라면을 끓여 먹었다.
라면에 송이향이 살포시 베여 있다. 맛도 좋고^^
구례 시장 대장간에서 특별 주문한 자루가 긴 낫.
오일장은 대충 구경하고 하우스 짓는 밭으로 나가보니 오늘은 열심히 작업중이다 ㅎ~
점심도 사주고, 작업도 함께하며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 오늘따라 일몰이 아름답구만.
사실 작업이 지지부진해서 그렇지 옆집 하우스 사장님이나 기술자분 모두 설봉이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해줘서 그 점은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내일도 힘차게 작업에 들어갔으면 좋겠다.
알타리,갓,무우,배추등
지난달엔 추석이 끼여 건너뛰고 오랫만에 귀한하림님 부부와 함께 즐겁게 맛난 저녁을 먹었다.
구례에서 소문난 맛집 동아식당.
도톰한 계란 후라이에 노른자가 여섯개나 보인다.
가오리찜도 부드럽고 맛있다.
김치찌개도 깔끔 담백하고.....
막걸리 4병 포함 31,000원인데 30,000원만 달라고 하신다.
주머니 가벼운 주당들이 맘놓고 드나드는곳이라는 소문은 들었지만 정말 싸고 맛있는곳이다.
모처럼 즐겁고 맛난 시간을 내주신 귀한하림님 부부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다음에 족발탕과 꼬막을 맛본 다음 동아식당에 대하여 자세한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아침 안 먹었더니 군침 도는군 11월 27일 구례가면 그 식당에서 점심 먹자...
저녁에 술안주로 먹는게 더 좋을것 같구만. 점심은 자연산 버섯 전골로 먹어주자구^^
시골의 인심이 그대로 묻어나는 전형적인 막걸리 집입니다. 음식맛도 깔끔하죠?
겉보기엔 허름하지만 쥔장의 품성이 음식에 묻어나는것 같군요. 맛도 가격도 모두 좋아요^^
와~ 김치찌게 정말 맛나게 생겼읍니다...^^...
막걸리에 가오리찜을 먹다보니 저 맛난 김치찌게를 남겼다는 슬픈 소식을 전합니다. 주인장이 너무 많이 끓여 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