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대산(馬垈山)-1052m
◈날짜 : 2010년 10월 10일 ◈날씨 : 맑음
◈들머리 :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노루목교
◈산행소요시간 : 4시간10분(10:54-15:04)
◈찾아간 길 : 창원-칠원요금소(06:56)-동명휴게소(07:48-08:15)-단양요금소(09:45)-5번-59번-522-595번-935번-베틀재(10:43)-노루목교(10:53)
◈산행구간 : 노루목교→김삿갓묘→갈림길→김삿갓주거터→주릉삼거리→마대산→주릉삼거리→전망바위→처녀봉→갈림길→김삿갓묘→노루목교→김삿갓문학관→노루목교
◈산행메모 : 가을이 무르익으며 나들이객이 많아졌다. 휴게소에서 여자화장실은 바깥까지 줄을 만든다. 갈 길이 바쁜데 가산IC에서 차량정체현상까지. 어제저녁 이 근처 터널에서 차량사고가 있었단다. 이야기를 뒷받침하듯 한쪽 차선을 차단한 터널 속은 조명등이 모두 꺼진 상황이다. 15분후 정상속도를 되찾아 다행이다.
단양요금소에서 만나는 5번도로에서 오른쪽으로 진입하니 잠시 후 59번도로가 보태진다. 이후는 59번을 따른다. 영월읍을 지나 대교를 건너며 왼쪽으로 진행한다. 8분후 오른쪽으로 눈에 익은 새밭진입로다. 물이 가득한 충주호를 보니 마음까지 넉넉해진다. 오른쪽으로 구인사, 온달장군행사장 갈림길에서 595번도로로 진입한다. 영춘사거리에서 오른쪽 935번도로로 진입하여 해발651m의 베틀재를 만난다. 7분간 내려가서 만나는 삼거리에서 왼쪽 28번도로로 진입하여 노루목다리에서 하차한다.
주차장은 지금 진행 중인 김삿갓문화제(10월8일~10월10일) 행사장이라 관광버스들은 도로변에 기다랗게 늘어섰다. 와서 보니 제8회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육전국등산대회가 열리고 있다. 오전10시에 행사를 시작했으니 늦게 도착한 우리는 뒤따르는 모양새다. 도로를 따라 가니 왼쪽으로 김삿갓묘 입구다. 돌아본 노루목교다. 詩碑거리를 돌아 김삿갓묘에 올라선다.
묘의 오른쪽에는 휘호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활동하는 모습이다.
<김삿갓생애> 앞에서 걸음을 멈춘다. 김삿갓주거지를 향해 임도를 따라간다.
오른쪽에 김삿갓면, 왼쪽에 영춘면 표지도 만난다. 다리가 있는 삼거리를 만나 직진한다(11:11).
오른쪽은 처녀봉으로 이어지는 하산길이다. 올라가니 또 갈림길이다. 오른쪽으로 200m진행하니 김삿갓주거지다(11:30-36).
복원한 주거지 마루에는 삿갓차림의 사람이 악기를 연주하여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왼쪽 정비된 산길을 따라 민속찻집도 돌아본다. 여기서 산길이 시작되는데 주거흔적의 석축도 만난다. 15분후 로프를 만나며 가파른 오름이다.
30분 가까이 거친 숨을 몰아쉬다보니 경사가 작아진다. 이어서 정상(반환점)표지다. 진행요원들이 행사에 참가한 산군은 왼쪽으로 하산하란다. 정상은 공간이 좁아서 여기로 정한듯하다. 무시하고 직진하니 로프를 만나며 주릉삼거리에 올라선다.
갈림길이정표는 왼쪽으로 정상0.1km다. 왼쪽으로 3분후 마대산정상이다(12:32-52).
사각기둥에 <마대산>이라 쓰인 나무표지를 대신하여 산듯하게 세워진 표지석이 반갑다. 2004년8월 영월군에서 세운 표석이다.
진행방향으로 여기저기 나무 아래로 식당을 차렸다. 올라오는 바람이 제법 서늘해졌다. 짙은 숲 때문에 정상에서도 사방으로 조망이 막힌다. 몰려드는 사람들로 정상석에서 흔적을 남기기도 쉽지 않다. 나무 끝을 쳐다보니 겨우살이가 많다. 삼거리로 되내려와서 전망바위로 직진한다. 거목으로 허리가 부러진 참나무도 만난다.
전망바위를 만난다(13:15).
나무위로 지나온 마대산이다.
오른쪽 아래로 선낙골이다. 멀리 하늘금을 그리는 능선은 백두대간이다.
마구령, 고치령을 지나 마당치를 앞두고 오른쪽으로 소백산형제봉인데 형제봉에서 오른쪽으로 이어진 능선에 마대산이 자리한다.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장소다. 오른쪽으로 20m 내려서니 처녀봉0.9km 이정표다. 여기서도 몇 팀이 식사중이다. 8분후 갈림길이정표인데 왼쪽으로 와석송어장(소요시간60분)이다.
처녀봉을 향해 오르다 5분간 휴식. 노송과 이정표가 있는 처녀봉에 올라선다(13:37).
사진기를 부탁하고 보니 작년2월21일 도락산에서 만났던 그 얼굴이라 반갑다. 산이 좋아 다니다보면 언젠가는 이렇게 만난다. 오른쪽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내려가니 어느덧 포장된 임도다(13:58).
아침에 지났던 갈림길이다.
김삿갓묘에 내려서니 행사가 끝났는지 조용하다.
찻길로 내려서니 정면에 섶다리다. 섶다리를 건너서 돌아본 모습이다.
왼쪽으로 돌담을 끼고 진행하니 오른쪽으로 노루목다리다. 직진하니 김삿갓문화제 행사장이다. 이어서 蘭皐김삿갓문학관이다.
자료실을 돌아보고 옥상으로 올라가니 행사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되나와 노루목교를 건너며 탐방을 마무리한다(14:54).
오늘 마대산은 2002.12.08에 찾았던 산이다. 당시는 비를 맞으며 산행을 시작했는데 마대산에서는 발목까지 빠지는 눈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전형적인 가을날씨라 그에 대한 보상을 받은 기분이다.
#승차이동(16:15)-베틀재(16:27)-강변주유소(17:24-32)-단양요금소(17:38)-군위휴게소(18:39-57)-차량정체-동명휴게소(19:56-20:10)-칠원요금소(21:17)-창원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