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고 겪어온 것 중, 조금(3편의 시) 모아서 배달합니다.
시 - 맛집 가는 길 소개
누가 뭐래도 어디든 가고픈 곳에 길이 있어 좋더라.
숲 욱어진 데서도 소쩍새 소리 따라 발길 닿게 되면,
거기에 억척스럽게 소문난 맛집을 볼 수 있다더라.
입맛대로라면 누구나 개인의 취향으로 구분되겠으나,
그 중에는 까다로운 입맛 가진 자에게도 매력이란다.
허나, 가정만큼 내 입맛에 맞춰주도록 요구할 순 없다.
내 입맛에 맞춘다는 것이 곧 내가 독특하다는 건가?
아니면, 고집의 끝이 되고 마는, 편식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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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아쉬운 우리의 시대상
오늘날에 지식을 실어 나르는 일꾼들에게 부탁한다.
길이란, 어김없이 방황을 멈추고 방향을 찾게 하고
대상의 안착을 쉽도록 이끌어내어 주어야만 한다.
가까이서 살랑거린다고 쉽게 동지의식이 생겨나고
그냥 의리 없이 완전 초토화 협박도 먹히지 않는다.
생업취직이란 버틸만한 배경 구하는 거냐고 묻고 싶다.
실은, 옛부터 버텨줄만한 배경 구하는 거 쉽지 않았다.
누구나 지식 나눌 때, 신뢰의 두레박질로 꿈을 펼친다.
존경과 신뢰할만한 지도자와 애환을 함께 하고프다.
요는, 우리시대 진실, 성실이 이어지는 사회를 보고프다.
국가관이 왜 이렇게도 허무하고 쉽게 무너져 내리는고?
묻혀버리기 이전, 어서 속히 역사의 사다리 놓아보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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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成日 : 主後 2023年 8月 31日, 木曜日
傘壽 米壽 卒壽를 넘긴 隱退牧師 崔炳極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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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usei-bi : ִ Shyu go 2023nen 8katsu 31-nichi, mokuyōbi
作成 日:主後 2023年 8月 31日、木曜日
Zuòchéngrì : Zhǔhòu 2023 nián 8yuè 31rì, xīngqísì
作成 日:主后 2023年 8月 31日, 星期四
Date Created : August 31, AD 2023, Thursday
Creatio Date : August 31, AD 2023, Lovis
Erstelldatum : Donnerstag, 31, August 2023 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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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dsay, August 31st, 2023 A.D.
A poem written while staying in Pyeongtaek.
Christian Terminology Expert & Ex-prof.,
Member of Literary Living Committee,
in the Korean Writers Association.
Poet and Minister : Rev. Byeong-geuk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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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전쟁의 정체
스스로가 만든 상대가 납작 엎드리는 걸 보고파한다.
동기 불문하고 상대를 기어이 무릎 꿇도록 만들려한다.
여기는 지배욕으로 으스댄다 해서 그것이 다가 아니다.
전쟁은 상대를 적으로 만들어하는 공격이 다가 아니다.
무엇을 왜 항복받아야 하나가 필연적으로 있어야 한다.
서슬이 퍼렇게 해서 덤벼도, 내세울 자존심만 못하다.
전쟁은 아무리 기세등등하다 해도 침략근성 못 버리면,
겸손에 매달릴 때까지는 어차피 좀처럼 끝낼 수 없다.
허나, 희한하게도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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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dsay, August 31st, 2023 A.D.
A poem written while staying in Pyeongtaek.
Christian Terminology Expert & Ex-prof.,
Member of Literary Living Committee,
in the Korean Writers Association.
Poet and Minister : Rev. Byeong-geuk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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