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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제46차 산행기록입니다. 오늘은 직장산악회와 순창 채계산- 남원 채계산을 올랐습니다.책여산으로도 불립니다.각각의 봉우리에 같은 이름을 쓰는게 좀 특이한것 같습니다. 도상거리 나들이앱으로 기록한 바 도상거리 7.52km, 산행시간 4시간19분이었습니다. 산행코스는 적성교~화산옹바위~당재~금돼지굴봉~당재~된장바위~황굴~된장바위~송대봉(순창 채계산)~장군바위~암릉지대(칼바위능선)~괴정교~두꺼비바위~남원 채계산~밤나무단지~구 송정체육공원입니다. 칼날능선과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로프구간은 위험하기도 하였지만 스릴넘치는 산행을 즐길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채계산에 관한 소개글을 퍼왔습니다. 내비게이션에서 '무량사' 또는 '전북 순창군 적성면 괴정리 산175-6번지' 검색하면 들머리를 찾을수 있습니다.
새들도 위태로워서 앉기를 꺼려했다는 아슬아슬한 칼바위와 송림이 한데 어우러진 암릉이 스릴만점이다. 게다가 도도하게 흐르는 섬진강물과 바둑판같은 들녘이 한눈에 잡히는 조망이야말로 산행의 백미다. 용아장성의 축소판을 방불케 하는 기이한 형상의 바위와 수영선수들처럼 섬진강으로 풍덩 뛰어들 기세로 곳곳에 버티고 선 두꺼비바위들이 발길을 잡는다.
이 때문에 예부터 책여산(일명 채계산)은 화문산, 강천산과 함께 순창의 3대 명산으로 불려왔으며, 낮은 산이지만 섬진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고산지대의 1,000m급에 버금간다.
규산질이 풍부한 화강암 때문에 동쪽 산허리가 광산개발로 잘려나가 흉물스런 몰골을 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산줄기는 금남호남정맥 팔공산에서 남쪽으로 갈래를 친 뒤 문덕봉 못미처에서 서쪽으로 뻗어나와 섬진강 앞에 멈춰 섰는데, 이곳에서는 섬진강을 적성강으로 부른다. 옛날에는 중국 상선들이 복흥 도자기, 적성의 옥 등을 실어 나르기 위해 많이 드나들었다고 한다. 적성강에서 많이 잡히는 민물고기 요리가 유명해서 전국 각지의 미식가들이 몰려와서 화탄 매운탕집은 아예 예약도 받지 않을 정도다.
아마도 이 산처럼 전설과 이름이 많은 산도 없을 게다. 향토문화 연구에 관심이 많은 최운권 적성면장은 적성강변의 임동매미터에서 보면 책여산이 월하미인, 즉 비녀를 꼽은 아름다운 여인이 누워서 달을 보고 창을 읊는 모습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이곳에는 동편제와 서편제를 아우르는 소리꾼들이 많이 나왔고, 적성강에 배를 띄우고 풍류를 즐겼다고 한다.
대동여지도나 1:25,000 지형도에 나와 있는 화산은 이 산의 들머리인 산기슭에 백발노인이 우뚝 서 있는 30m의 화산옹바위 전설 때문이라 했다. 유등면 체육공원에서 보면 서우유천, 즉 물소가 강가에서 한가로이 노는 모습의 형상이고, 화산은 이 산의 기묘한 바위들을 꽃으로 비유했지 않나 싶다.
괴정리와 평남리에서 바라보면 암벽층이 마치 책을 차곡차곡 쌓아놓은 모습이라서 옛날부터 책여산이라 했고, 지도상의 화산(송대봉, 341m)은 순창 책여산, 북쪽의 361m봉은 남원 책여산으로 불렸다고 했다.
송대봉은 날아가는 새들도 위태로워 앉기를 꺼려했는데, 고려 말 최영 장군이 무술을 익히며 장수군 산서면의 마치대에서 화살을 쏜 뒤 화살보타 일찍 도착했으나, 늦게 도착한 줄 알고 말의 목을 쳤다는 전설이 있다.
↓↓↓채계산 지도입니다. 퍼온 지도를 조금 가공했습니다.
↓↓↓나들이앱으로 산행기록하였습니다.섬진강변에 위치하고 있는데다 342m와 372m의 두개의 채계산을 완전히 오르내렸으니 1000m급 산행을 했다고 봐도 되겠네요.
↓↓↓적성교에서 순창 채계산을 오르는 중입니다. 낙엽이 많이 떨어지고 있네요.출발시부터 산아래부터 운무가 가득합니다.
↓↓↓본격적인 산행 들머리입니다. 화산옹바위/당재로 향합니다.
↓↓↓채계산안내도입니다. 많은 전설이 서린 산입니다.
↓↓↓화산옹바위쪽으로 가는 중 잘 조성되어 있는 나무계단을 계속 오릅니다.
↓↓↓화산옹바위의 전설에 대한 안내도입니다.
↓↓↓울 직장 산악회장님입니다. 화산옹바위를 배경으로 한컷.....사방이 운무로 가득합니다.
↓↓↓화산옹바위 옆모습입니다.
↓↓↓당재쪽으로 진행합니다.
↓↓↓나무계단을 또 오릅니다.
↓↓↓당재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당재에 있는 체육시설입니다. 여기서 금돼지굴봉쪽으로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와서 황굴쪽으로 진행할겁니다.
↓↓↓금돼지굴봉쪽으로 갑니다.
↓↓↓황굴쪽으로 가다가 본 풍경입니다. 운무에 가려진 여러 산봉우리들이 아스라이 보입니다.
↓↓↓황굴삼거리입니다.황굴쪽으로 진행합니다. 일행중 일부는 황굴을 거치지않고 바로 송대봉으로 갔습니다.
↓↓↓황굴입니다.암반이 누런색으로 보이는것 외에는 별로 특이한것은 없습니다.
↓↓↓288고지입니다. 송대봉쪽으로 바로 간 다른 일행을 만나기위해 송대봉쪽으로 진행합니다. 송대봉은 순창 채계산(책여산)이라고도 불립니다. 송대봉으로 가서 일행과 합류한 다음 칼날능선으로 가기위해서 이곳으로 다시 와야합니다.
↓↓↓송대봉쪽으로 계속 진행합니다.
↓↓↓송대봉을 오르기 위해서 이 철계단을 지나갑니다. 계단은 나무로 되어 있습니다. 송대봉위에는 산불감시초소가 태풍에 쓰러진듯 나뒹굴고 있습니다.
↓↓↓가야할 칼날능선과 남원 채계산이 같이 보입니다. 아직도 운무가 가득하여 마치 1000미터급 고봉을 보는 듯 합니다.
↓↓↓칼날능선을 지나면서 뒤돌아 본 순창 채계산입니다. 정상석이 있었던 흔적은 있는데 정상석이 없어서 순창 채계산에서는 인증샷을 찍지 않았습니다.
↓↓↓칼날능선에서 바라본 풍경들입니다.
↓↓↓칼날능선위의 철계단입니다.
↓↓↓칼날능선위의 소나무를 배경으로 회장님과 회원님들 한컷..........
↓↓↓뒤돌아본 칼날능선위의 철계단입니다.
↓↓↓칼날능선에서 본 풍경들입니다.
↓↓↓아찔한 칼날능선입니다. 멀리 남원 채계산이 운무사이로 아스라이 보입니다.
↓↓↓ 칼날능선위에서 아래쪽을 보려면 이렇게 봐야합니다. 동료 산악인이 시연중......ㅋ
↓↓↓운무사이로 보이는 깔끔하게 정리된 순창들녘과 섬진강이 보입니다. 섬진강을 이곳에서는 적성강이라 부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조금 이른시간에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순창 채계산을 힘겹게 내려와 순창 채계산과 남원 채계산을 갈라놓은 국도와 만납니다. 오른쪽으로 조금 더 내려가다가 괴정교를 건너서 남원 채계산으로 올라갑니다.
↓↓↓지나온 순창 채계산 등산 안내도입니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지나온 순창 채계산
↓↓↓두꺼비바위
↓↓↓남원 채계산 정상에서 인증샷.....특별한 정상석이 없고 누군가 매직으로 책여산이라고 써놨네요.
↓↓↓남원 채계산에서 암릉길과 로프구간,밤나무단지를 지나 드디어 도착한 구 송정체육공원 앞 주차장입니다.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이를 많이 먹어 산악회와는 마지막임무인것 같습니다. 새론 리무진버스가 나왔답니다.공원에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맹글어 놓은 남근석과 여근석 조각상이 있습니다.차마 못올리겠네요.ㅋ
↓↓↓하산후 뒷풀이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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