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 일찍 서두른다. 김밥 두줄을 사고 8시 30분 고창으로 차를 몰고 간다. 어제와 같이 관음절고개 식당 옆에 주차 하고 부대앞을 지나 관동제 저수지 소로길 따라 간다. 부대 울타리가 끝나는 부근에서 180.1 봉을 향해 오른다. 벌목지 가장자리를 따라 오른다. 가시 잡목이 사납다 조심 조심 헤치면서 오른다. 일단 능선에 올라서니 그래도 갈 만 하다. 171.1 봉에 오르니 서해안 고속도로가 보이기 시작 한다. 고인돌휴게소(상)가까운 곳에서 우측으로 꺽어 내려 간다. 휴게소 울타리 가장자리를 따라 내려간다. 서해안고속도로 밑으로 통과하는 굴다리를 빠져 나가 좌측으로 남쪽 호암 마을 방향으로 간다.도로가 살짝 올라 가다가 내려가는 모양이다. 여기가 분수령이라 생각 된다.
고속도로 휴게소가 들어선 지금은 지형이 바뀌어 고갯마루를 분간 하기 어렵다.지도상 사흘터고개가 여기가 아닌가 싶다.
지도상 252.9 봉을 호암봉 이라 부르는 모양이다. 지세로 보아 호암봉으로 마루금이 이어지리라 생각 된다. 호암봉 밑으로 최대한 다가 간 다음 좌측으로 돌아 올라 갔다. 어찌나 가파른지 너무 힘들어 오르는 중간에 김밥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한뒤 능선에 오른다. 암봉 위에 멋진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다. 지나온 마루금이 한 눈에 들어오고 고속도로 휴게소가 내려다 보인다. 다시 한번 여기서 쉬고 나서 잘 다듬어진 등산로 따라 내려가니 백운재 임도 고개에 내려 선다. 멋진 정자와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백운재 정자에서 잠시 쉬었다가 화시봉 쪽으로 간다. 점차 고도를 높혀 올라 가면 로프가 매어진 암릉 직전에 마루금은 굴치방향으로 내림길을 따라가야 한다. 그러나 화시봉을 다녀 올 계획 이다.. 로플를 잡고 올라가려고 보니 너무 가팔라서 우측으로 돌아서 올라 갔다. 무재등을 지나 좌측으로 더 가면 화시봉 정상에 도착 한다. 조망이 사방으로 트인다. 지나온 길과 가야 할 길이 모두 보인다. 화시봉 에서 내려와 내려와서 굴치재로 간다.
이후 굴치 까지는 등산로가 분명 하고 편한 길이다. 그러나 체력이 떨어진 상태라 속도가 나지 않는다. 22번 도로가 지나는 상용터널 위를 지나면 얼마 되지 않아 굴치재에 도착 한다. 굴치는 임도가 넘어 간다. 충혼탑 과 굴치재 표석이 있고 벗섯모양 정자가 있다.
굴치재에서 진행 방향 우측으로 내려 간다 . 씨멘트 포장길 이다. 내림길이 끝난는 곳에 고창북중학교 정문이 나온다. 여기서 등산을 마친다.
114 안내를 받아 흥덕 택시를 불러 타고 관음절고개로 돌아가서 차를 회수 하여 17;30 전주로 출발 한다.
첫댓글 소요단맥 이틀째는 화시봉 구간이군요.
단맥길이라 가시잡목도 심하고, 깎아지른 암릉 로프지대도 만만치 않군요.
조망이 시원스럽기만 합니다.
만만치 않은 여정 마무리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