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당구 동호회 회원 여러분!
제14차 해병당구대회 결산을 다음과 같이 보고합니다.
1.일자: 2019년 7월 21일 (일요일 오후 1시, 날씨 맑음)
2.장소: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이화당구장
3.참석자 명단 : 김광진, 오기동, 황한용, 이상복, 이경수
김영훈, 박일권, 박학준, 임대순, 유병백 (10명)
4. 회비 결산
5.당구대회 결과
이경수, 박일권 팀 감격의 우승!! 축하드립니다......
6. 회장 칼럼
15차 당구대회도 조별 게임으로 치러졌다.
조편성에 모두가 촉각을 세우고 화투패를 뽑았다..
하수든 고수든 누구와 한편이 될까...이번 우승은 누가 될까,.
지금껏 우승을 한 팀 보다는 우승에 목말라하는 팀이 과연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까...
[조편성]
1조: 김광진, 임대순 2조: 김영훈, 오기동 3조: 박일권, 이경수
4조: 박학준, 이상복 5조: 유병백, 황한용
[리그별 조편성 - 그림참고]
A리그 : 1조, 3조 --3조 우승> 5조와 준결승 -->3조 결승 진출
B리그 : 2조, 4조 --> 2조 결승 진출
[결승]
2조 김영훈, 오기동 팀과 3조 박일권, 이경수 팀과의 결승전에서
3조 박일권, 이경수 팀이 우승!!
[단체전 게임]
A조 김광진, 유병백, 박일권
B조 오기동, 박학준, 이상복
-> B조 오기동, 박학준, 이상복 팀의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오늘의 칼럼]
오늘은 과연 박일권팀이 우승을 할 것인가가 시작부터 관심사였다.
인원에 따라 고점자와 하점자를 구분할 수밖에 없는 팀별게임,
화투패를 골라 한 팀을 만들어야하니 누구에게 하소연도 없다.
이번 게임에서 오기동해병이 하점자라고 하면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
그러나 해병대점수에서는 어찌할 수가 없다...
김영훈해병이 운좋게 하점자중에 오기동해병과 한 팀을 이루었으니
김영훈해병의 입가에 미소가 떠날줄 몰랐다...
반면 박일권해병이 순간적으로 얼굴이 어두워졌다...내심
오기동해병과 한 팀으로 우승하고 싶은 생각이 팀원구성에서부터
사라져버렸다고 순간적으로 생각한 것 같았다.
또한 조편성이 1차 상대는 김광진최고수와 일전을 하고 이기면
황한용/유병백 조를 이겨야 결승전에 진출하게 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불리한 게임이었다.
그러나 박일권해병은 이번 우승을 목표로 1개월간 독한 개인 훈련과
정신력 운동으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였다.
이경수해병도 옛날의 하점자가 아니었다...개별적 훈련을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웬만한 길은 이제 다 보는 것 같았다.
거기다가 박일권해병의 현란한 손짓과 몸짓에 따라 이경수해병의
당구 실력이 십분 발휘하였다...
한편 김광진해병의 한 팀인 임대순해병은 처음에 기대를 많이 가졌으나
김광진해병의 컨디션 난조로 전혀 임대순해병의 기대치를 벗어나
상대적 박탈감을 갖기도 하였다..김광진해병은 "농사에 전념하다보니
영 실력이 안나오네..."... 임대순해병은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ㅋ
박일권/이경수 팀은 가볍게 김광진/임대순 팀을 누루고
유병백/황한용 팀과 준결승전을 치렀다.
이 게임에서 유병백해병의 실력도 만만치 않았으나 칼이 녹슬어 거의
실력발휘를 하지 못해 결국 패하고 말았다. 유병백해병의 한 마디
"어...내가 없을 때 모두들 실력이 많이 늘었구먼,,.허...참..."
이제는 결승전이다,.B조 우승팀 김영훈/오기동 팀이었다.
처음부터 우승팀이라고 생각한 팀이었다. 이번에도 박일권해병은
또 한번의 우승 문턱에서 쓴잔을 마셔야할 것 같은 게임이었다.
문득 박일권해병의 따님이 생각났다. "아버지..이번에는 꼭 우승을 하고
오세요...그동안 얼굴보기가 힘이 들었고 무척 피곤하게 보였어요.."
"그러나 아버님,,힘을 내세요,..옆에 제 딸이 있잖아요...이번엔 꼭
우승할 것 같아요..화이팅 우리 박일권 아빠!!" 라고 응원이 있지 않았나...
그런 응원 덕으로 처음부터 얼굴에 각오가 대단하였다...
상대방 김영훈해병은 "어쭈...한번 해보자,," 시작은 잘 되나 싶었는데
후반전으로 갈수록 헛발을 짚고 컨디션이 예전 같지 않았다.
오기동해병도 게임에만 들어서면 영 제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애를 먹는 모습이 여기저기 보였다...
그러나 결승전은 막상막하였다...오기동해병도 한번도 우승을 하지 못해
이번 만큼은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우승의 깃발은 A조 박일권/이경수팀에게 돌아갔다.
박일권해병의 결승전 마지막 3뱅크샷이 기가막히게 들어가
멋진 마무리를 하게되어 우렁찬 박수와 함께 게임이 종료되었다..
멋진 게임을 치룬 박일권/이경수 팀과 김영훈/오기동 팀에게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아울러 오기동해병에게도 곧 우승의 컵을 기대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다음은 카톡에 담은 소감을 담았습니다..
~~~~~카톡에 담은 우승 소감글~~~~~~~~~~~~~~~~~~~~~
황해병 "박일권,이경수 동기의 우승을 축하드립니다..오늘 참석해주신
모든 동기님들께도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박일권 "정 사무국장님은 쥐구멍을 피신했나요? 나한테 죽었어..."
유병백 "ㅋㅋㅋ 민국장!!죽었어,..누구한테? 1권한테...ㅈㅋㅋㅋ"
김창겸 "일권 소원성취 축하하고 최고여!!"
김광진 "점점 실력도 늘고..진지하게 당구를 즐기는 동기들을 보며 나 역시
많이 행복했어요....즐기고 집에 오면 다음 모임이 기다려집니다..
회장님,총무님께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동기들 모두 좋은 밤 되세요,.."
유병백 "수원역 안산행 Bus 승차,,오늘 꼴찌~~~그래도 즐겁다..인생 훌랄~라"
오기동 "7월 해병당구,,,모든 동기들 덕분에 즐거운 시간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오늘의 하이라이트,,박일권 동기님의 결승 마지막
쓰리 뱅크샷...정말 멋졌습니다....축하합니다.."
이경수 "지화자 좋다..감사합니다...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고수들의
배려에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다음 만날때까지 건강들 하시고
행복하세요...ㅋㅋ 일권 동기의 성취에 다시 한번 박수를 ~짝짝짝
보냅니다..."
박일권 "~~굿!~~"
유병백 "경수,일권 평생동기 우승에 짝짝짝! 일생에 영광이고 가문에
영광이지요...ㅎㅎㅎ 우리는 해병대이니까.."
박일권 "동기님들 찬사에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동기들의 응원 덕분에
오늘의 승리로 알고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충성!!"
"사실 오전의 정 사무국장님의 쓴소리에 신선한 충격을 받아서
목욕 재계하고 게임에 임했는데 이렇게 우승까지...ㅎㅎㅎ
사무국장님 고맙습니다,,,,"
정동민 "소 뒷걸음치다가 쥐 잡은거지...푸 ㅎㅎㅎㅎㅎ"
박일권 "에라이~~"
정동민 "ㅎㅎㅎ 오늘은 일권스데이..잘자라,,내일 새벽에 일어날꺼이니..."
임대훈 " "축" 우승을 축하합니다...박일권, 이경수"
김명복 "드디어 우승이네,,축하하네,,,꿈은 이루어지나니,,
다음에 축하주 한 잔 하세~~"
박일권 "~~굿!~~"
황한용 "따님과 3천만 염원을 담아 이루어낸 승리!! 축하드립니다,.
강력한 우승후보 영훈/기동 팀을 완파하여 이룩해낸 우승이라
더욱 감격적인 경기였습니다..."
박일권 "눈물이 날 정도로 기쁜 순간이었습니다...동기님들 고맙습니다.."
황한용 "다음 달 캐리커처는 이경수/박일권 동기님입니다..
저도 최선을 다해 멋진 그림으로 준비하겠습니다..
두분 수고 많이 하셨고 감사합니다,,,"
박일권 "Thank You very much!!"
"황회장님? 우승의 그림 좀 빨리 올려 주십시요? ㅎ "
황한용 "ㅋ 조금만 기다리십시오.."
박일권 "옛설"
김창겸 "우승한 일권 똥줄타넹 ㅋㅋ"
박일권 "우승의 기쁨...나 님은 모르실걸?ㅎㅎㅎ"
~~~~~여기까지 올리고
~~~~~해병동기님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다음 대회 때 보시지요..
~~~~~감사합니다..........................................
우승자 박일권(위), 이경수 동기 모습
첫댓글 박일권 .이경수팀 우승을 축하합니다
오회장님 죄송합니다
담에는 꼭 우승 -
ㅎㅎ 고수님과 함께 한것만으로도 영광이고 즐거움입니다. 우리로 인하여 박일권 이경수동기가 즐거워하는 모습이 더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