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바빠서 여간해선 시간을 낼 수가 없는 아들이
이번에는 하루 시간을 내서 엄마의 가이드 노릇을 하겠답니다
워싱턴 시내는 우리끼리 구경했지만 조금 윗쪽에 있는 볼티모어는 함께 가서 구경하기로 했지요
어차피 시내는 주차가 문제가 되니 한차로 가자고 해서 아침 일찍 딸 집을 출발해 아들 집으로~~
어차피 하루에 다 볼 형편이 안 되어 워터프론트 관광지만 보기로 했답니다
거기에 대형 수족관도 있고 여러개의 잠수함과 항공모함등 오래뵌 배들을 볼 수도 있구요
거리 보도블럭 사이사이에 각 나라말로 문화의 거리를 소개하는 데 우리것도 있어서 하나 찍었어요
잠수함 안에 들어가 구경한 사진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하나도 찾을수가 없어서 유감이지만 항공모함 사진은 남아 있더군요
테리 배가 다시 볼론 나와서 걱정입니다,,,너무 잘 먹고 운동은 안하고 ㅠㅠ 이제 다시 운동에 매진해야지요 ㅎㅎ
어떠세요,,, 여선장같아 보이나요?
이 대포로 나중에 직접 쏘는 시연을 하기도 했는데 동영상 찾으면 올려 드릴께요...
물론 대포알은 안 날아갔지만 소리가 어마어마 하더군요 ㅎ
배의 내부에도 수많은 대포가 좌우로 늘어서 있어 전쟁시에는 이 모든 대포들이 포탄을 쏘아대겠지요?
이건 수병들이 잠을 자는 해먹,,,바다에서는 일반 침대보다 해먹에서 자는게 멀미를 덜 느낀답니다
배 안에 거대한 오븐/스토브가 있어 수병들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었답니다..
불똥이 튀어 화재 발생하지 않도록 아랫부분을 단단히 감싸고 있떠군요
물론 배 안에 환자나 전쟁중에 다친 병사들을 치료하는 의사도 있고 정신을 치유하는 군목도 있구요
배 밑창까지 두루 둘러봤어요,,,맨 아랫부분은 창고로 쓰더군요,,,여러 물품들과 대포등을 고치는 장비들이 가득 실려 있더군요
항공모함에서 나와서 다음에 들린 곳은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여기서도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사라져서 할 수 없이 인터넷에서 몇개 골라 올리니 대충 보세요 ㅎ
아래의 관은 전부 담배로 만들고 손잡이는 시가로 만들었답니다
아래의 신선도는 실제로 나무조각을 전부 조각해 만들었답니다 중국에서 왔는데 사십명이 수개월에 걸쳐 만든 대작입니다
아래의 작품음 조각들이 모두 옥입니다,,,옥을 모두 이어붙어 사람을 덮어 묻었다고 하네요
아래는 뜨게질로 만든 어깨를 덮는 숄인데 거기에 헤리포터에서 나오는 캐릭터를 만들었네요
정말 재주가 대단하지 않나요? 난 뜨게질을 좀 해도 이런 작품은 도저히 못 만들거에요 ㅎ
이상한 거울 나라에 왔어요,,,난장이 테리와 갑자기 길어진 우리들 그리고 아들의 모습을 이제사 볼 수 있네요 ㅎㅎ
이상한 거울 모습과 거울로 만들어진 미로길에서 한참 놀다가 나와서 4D 영화도 15분간 보구요,,,
의자까지 움직이고 눈도 내리고 즐겁고 이상한 영화 감상을 한 후에
점심을 먹기로 하고 근처에 있는 바바검프 해산물 식당에 갔답니다,,,영화 퍼러스트 검프에 나오는 케릭터이 가득한 곳
혹시 영화를 보신 분은 기억하실겁니다 퍼러스트가 국대에 가서 만난 친구 바바검프,,,새우잡이 배를 사서 선장이 되겠다던 ㅎ
아래의 사인은 영화에 나오는 유명한 문구지요 괴롭치는 친구들은 만나자 여자친구 제니가 외치던 그 소리,,,
그 뒤에 있는 빨간색 Stop Forrest Stop으로 바꾸면 종업원이 와서 시중을 들게 되지요 ㅎ
저희는 일단 해산물 음식을 먹었는데 아들이 매운 남부 음식을 먹고싶다고 시킨 요리입니다
접시에 신문을 깔고 요리 냄비를 엎어서 하나씩 손으로 꺼내 먹는 아주 매운 케이준 음식이지요
매운 입을 달래줄 스팀으로 찐 브로콜리가 딱 어울리더군요,,, 우리 아들 잘 생겼지요?
첫째인데 여동생들은 다 시집가서 애기 엄마인데 이녀석만 결혼을 안하고 버텨서 걱정입니다 ㅎ
식사후 구경한 잠수함은 봤다고 치세요 사진을 찾을수가 없어요 ㅠㅠ
그리고 마지막으로 들린 곳이 거대한 서점입니다
이 건물이 오래전에 전기회사 건물이었는데 부셔버리지 않고 보수해서 물가의 명물이 되었지요
옆에 유명한 음식점도 있고 또 하드록 카페라는 술집도 있구요
바깥은 찜통 더위인데 안에 들어오니 완전 시원했어요,,,
옛 전기회사의 기물들도 보수해서 여전히 사용하고 있었고
서점이 얼마나 크던지 실내에 이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켈레이터까지 있었어요
화장실과 스타벅스 커피점이 이층에 있더군요
오며가며 기념 사진으로 빵빵 찍어댄 사진들 ㅎㅎ,,,그래도 많이 찾을수 없어 안타깝네요 ㅠㅠ
아들이 찾던 책과 게임 하나를 사서 돌아오는 길,,,비소식에 마음 졸였는데 다행히 종일 맑음이다가 돌아오는 길에 비가 약간 내렸어요
한시간 거리 워싱톤으로 돌아오니 거기는 엄청 비가 많이 왔다고 하더라구요 ㅎ
운이 좋은건지 전날 밤 제 기도를 들어주신건지 암튼 즐겁고 행복한 여행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