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는 토끼와 거북이(책으로의 초대2호에서)|

<DIV class="article_subject line_sub"> </DIV> <DIV id=bbs_contents class="bbs_contents 	 avatar "> <DIV class=bbs_contents_inbox> <DIV id=user_contents class="user_contents tx-content-container scroll" name="user_contents"> <TABLE id=protectTable class=protectTable> <TBODY> <TR> <TD> <P>다시 보는 토끼와 거북이</P> <P> </P> <P>글쓴이 - 심선생<BR><BR>옛날 옛날에 토끼와 거북이가 살았더래요.<BR>거북이는 모르고 있었지만... 토끼는 거북이를 사랑했답니다.<BR>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은... 토끼의 소중한 마음이었죠.<BR>어느날... 토끼는 거북이의 모습에 가슴이 아팠습니다.<BR>거북이는 느린 자신에 대해 자책하고 있었거든요.<BR>너무나 느리고 굼뜬 자신에 대해서요.<BR>토끼는 거북이를 사랑했습니다.<BR>거북이에게 자신감을 주고 싶었습니다. 어떻게든...<BR>"어이∼ 느림보 거북아! 나랑 경주해보지 않을래?<BR>너따위는 내 상대가 절대 될 수 없지만 말야∼ 어때?"<BR>"토끼야, 내가 비록 느리지만... 너와 경주를 하겟어.<BR>빠른 것만이 최고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겠어!"<BR>토끼는 기뻤습니다. 바보같이...<BR>경주가 시작되었습니다. <BR>저 높은 언덕 꼭대기까지의 경주였습니다.<BR>물론... 거북이는 토끼를 따라잡을 수 없었습니다.<BR>토끼는 어느새 저만치 앞서가고 있었죠.<BR>'거북이가 쫓아올까? 설마 포기하는 건 아닐까?'<BR>앞서가는 토끼는 달리면서도 거북이만을 생각했습니다.<BR>어느새 너무나 차이가 나버렸습니다.<BR>토끼는 거북이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BR>그러나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었죠.<BR>토끼는<BR>길가에 누워 자는 척을 했습니다.<BR>그리고는... 거북이가 다가와 자신을 깨워주기를 바랬습니다.<BR>그래서... 함께 달리기를 원했습니다. 둘이서...<BR>여러분도 그 다음은 아시죠?<BR>거북이는 길가에 잠든 토끼를 추월해서 경주에 이겼답니다.<BR>그렇지만 모르시겠죠... 잠든 척 누워있던 토끼의 눈물을...<BR>경주가 끝나고... 거북이는 근면과 성실의 상징이 되었습니다.<BR>반면, 토끼는 자만과 방심의 낙인이 찍혀버렸죠.<BR>그렇지만 토끼는 그 비난을 감수했습니다.<BR>그렇게 해서라도... 거북이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으니까요.<BR>옛날 옛날에 토끼와 거북이가 살았더래요.<BR>거북이는 모르고 있었지만... 토끼는 거북이를 사랑했답니다.<BR>그리고... 그건 토끼 혼자만의 아픔이었답니다.<BR><BR>♡우리는 언제나 보거나, 듣거나, 확인한 것만을 믿으려 합니다. 하지만 때론 보이거나, 들리거나,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숨겨진 진실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 혹시 해보셨나요? </P></TD></TR></TBODY></TABLE></DIV></DIV></DIV> <P> </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