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이달 말 승인 신청
경남 김해시 장유면 일대에 추진 중인 율하2지구 택지개발사업(율하신도시 2차)이 본격화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6월 재개한 율하2지구 택지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이달 말께 완료하고
경남도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LH는 내년 상반기 중 승인이 나면 곧바로 편입토지와 지장물에 대한 보상에 들어가 2013년 상반기께
마무리한 뒤 착공, 2017년 6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율하2지구는 율하리 장유리 일대 114만3000여 ㎡ 규모로, 택지개발사업이 완료되면 54만여 ㎡는 공동주택 용지로, 8만여 ㎡는 단독주택 용지로, 8000여 ㎡는 준주거용지로 분양한다. 공동주택 용지의 절반가량은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임대아파트 용지로 공급한다.
율하2지구는 주택 건립이 완료되면 8000여 가구, 2만2000여 명이 입주하는 신도시로 조성된다.
한편 율하2지구는 2005년 말 택지개발사업 예정지구 지정 후 2009년 개발 실시계획을 승인받아 보상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자금난에 처한 LH가 전국 사업지구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가면서 잠정 중단돼
지주 700여 명이 재산권 행사에 어려움을 겪는 등 민원제기가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