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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때론 거짓말 같은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기도 합니다.
허무맹랑하다 할지 모르겠지만...
소설 같은 이야기 하나가 여기에 있습니다.
2010년 초, j3클럽의 배병만 방장님이 장거리 산행지 발굴차 지도를 유심히 들여다보다가
심상치 않음을 발견하고는
“혹시, 이곳에 운석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그리곤 초계·적중 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의 능선을 따라
선을 긋고는 바로 몇 명의 산꾼들과 함께 걸었습니다.
증거 자료는 그 당시 후기^^
아래 2010년 3월 후기 링크 걸어 봅니다.
J3 클럽 | 운석공 32KM 종주 - Daum 카페
클럽에서 발굴해서 걸었던 바로 ‘운석공환종주’의 첫 발자국이었습니다.
그 이후 드문드문 산꾼들이 이 종주 코스 찾기는 했었더라구요.
발굴 첫 걸음 후 10년이 지나고 2020년,
실제로 운석 충돌의 증거가 확인되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합천 운석충돌구가 국제적으로도 공식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희미했던 능선 등산로는
2023년 6월~2024년 7월까지 초계·적중면 일원의 탐방로 재정비 및
안내판, 쉼터, 조망 전망대 등 설치 작업을 통해 명실상부한 환종주 길로 탈바꿈까지 됐고
아직 주차장, 화장실 등 등산로 입구 및 중간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보완해야 할 것들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하루 꼬박 채워 놀기에 운석공환종주 31km는
앞으로 산꾼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놀이터가 될 거라 여겨집니다.
우주 별이 ‘쿵‘ 하니, 산객들 심장이 또한 화답하며 ’쿵‘ ~
메인사진은 처음 적중교 상부등산로에서 출발했던 사람들 시동좀 걸어보며 모두 모여
'박골재'에서 빠진 사람 없이 찍었던 단체사진으로
배병만 방장님께서 찍어주셨습니다.
수도권지부1-밤도깨비
중부(대전, 청주, 공주, 논산) 7-바른터,맥가이,소피,다방,맥가이버,능글능글,깽이
대구2-셀레네,타키
경북1-두건
통영5-앵경,본드,쩡이,통영사랑,세살얼짱
창원1-전국구
포항1-치토스
지원 및 함께 일부 구간 걸음해주며
배낭 속 먹거리 나눔까지 해주셨던 울산의 진주님과 조운님(2)
날머리 갈증 해소 음료 사들고 깜짝 방문해주신 진주의 영스님(1)
시작부터 중간 중간, 끝까지 지원해주시느라
하루종일 욕보신 배병만 방장님(1)
지원해주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 인사 드리며
모두모두 비가 왔지만 산행 취소 안하고 함께하여
즐거운 시간 감사했습니다.
사진만 봐도 흐뭇하니 마냥 좋습니다.
운석공환종주 날짜가 2026년 4월4일(토)로 정해지고
합천군청 관광진흥과에 연락해서
메일과 우편으로 자료를 받아 보며 나름 사전 준비도 해 봤습니다.
사실 별쿵이 인형도 구할 수 있으면 구매해서
오시는 분들 나눠드리고 싶었는데 없다고 하더라구요. 아쉽~
합천군청 관광진흥과(055-930-4692)
궁금한 사항이나 자료 요청 등 문의하시면
아주아주 친절하게 응대해 주십니다.
합천군청 담당 직원분께 ★★★★★ 별 다섯개 듬뿍 드립니다.
덕분에 산행 잘 하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합천군은 경상남도 서북쪽에 위치.
동쪽으로는 창녕군,
남서쪽으로는 의령, 산청, 거창군
북쪽으로는 고령, 성주군과 인접.
합천호에 담긴 황강 물이 낙동강으로 합류
가야산국립공원, 황매산, 해인사, 합천호 등으로 유명합니다.
위 지도는 산길샘으로 걸어서 만든 트랙을
GPX Player로 열어서 만들어본 운석공환종주 지도.
적중교 인근 상부등산로-아막골재-단봉산(201)-박골재-작은대암산(556)-대암산(591)-
무월봉(607)-태백산(578)-큰고개재-천황산(687)-봉호재-미타산(663)-
홀로재-송림재-옥두봉(253.2)-적중교까지
합천 운석공환종주 31.6km (반시계방향)
논산IC에서 바른터님과 맥가이님과 만나 새벽 3시 10분 출발
비가 오는 깜깜한 새벽 운전은 좀 긴장하게 되고.
들머리쪽에 화장실이 없어 마지막 휴게소에 잠시 들렀다가
들머리쪽에 도착하니 어째 조용합니다.
적중교 다리 왔다갔다 해보며
문닫힌 식당 옆 길가에 일단 주차합니다.
(주차: 합천군 적중면 황강옥전로 1907)
비상깜빡이 켜고 있으니 차량들이 한대 두대 모여들고
폐식당 안쪽으로 주차를 해도 될지 하면 안될지...
치토스님이 이곳에 몇 번 주차해봤는데 문제는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후 오는 차들은 안쪽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이곳에 공영주차장과 화장실 만들어 놓으면 좋겠다~ 싶은데...
적중교 인근 상부등산로 앞으로 다들 모여라~
비가 멈추질 않고 계속 오니, 차에서 내리기가 처음엔 주춤.
비가 잦아들까... 하늘 올려다봐도 음~ 노답입니다.
일단 빗속으로 발 디디니 어? 나쁘지 않아요. 괜찮습니다.
비가 와서 다들 우산이며 우비 장착인데,
방장님만 비 쫄딱 맞고 분주하게 돌아다니십니다.
우산 쓰시라고 해도 사람들 산에 올려보내야 하는데
우산을 어찌 쓰냐고...ㅜㅜ
비가 오니 안전 사고없이 산행 잘 해야할텐데... 하시며 걱정이 많으셨습니다.
다들 입 안에 우걱우걱....
방장님 왔다갔다 준비해온 말랑말랑 달달한 떡 나눠주셔서 한쪽씩 집어 먹었어요.
새벽에 집 나서서 다들 아마도 빈 속일텐데.
이게 웬 떡이야~
다들 볼따구 터지겠습니다.
엄지척에 떡스마일~ 공짜 떡이라 더 맛있어요.
방장님 만들어온 귀요미 별쿵 현수막^^
언제 또 이렇게 준비를 완벽하게 해 오셨을까나요.
어떤 후기들 보니 적중교 인근에서 산행 시작 안하고
다른 곳에서부터 시작하는 분도 계시던데
종주라 함은 물길을 건너지 않아야 종주가 되지요.
물길 앞에서 시작. 물길 앞에서 끝이 나야 진짜 종주.
그래서 산내천이 흐르는 적중교 인근이 산행 들날머리가 되는 겁니다.
^^
이번 운석공환종주의 선두 대장님은 두건님께서,
중간은 셀레네님께서
후미는 밤도깨비 클럽대장님께서 맡아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선두 대장님이신 두건님 따라 줄줄이 상부등산로 산속으로 입성 합니다.
합천운석충돌구 탐방로 안내판이 따끈따끈 반짝이며 서 있습니다.
적중교-(2.5km)-아막골재-(4.7km)-박골재-3.9km)-대암산-(4.3km)-큰고개재-(5km)-미타산-(5.8km)-송림재-(2.6km)-적중교
=> 28.8km (실거리 31km)
도상거리가 적혀 있는 듯.
비에 젖어 축축한 나뭇잎 쌓인 나무계단을 올라가다보면
무덤들이 보이고...
무덤에 눈 돌릴 사이도 없이 귀로 먼저 찾아드는 새벽 산새 소리
무덤을 지키고 있는 건지, 무덤이 명당터라 새들도 이곳에 터를 잡고 살고 있는 건지...
새들의 사랑스러운 노랫소리 들으며 안개 자욱한 비오는 산길을 걷는 이 시간이
다들 행복 그 자체입니다.
"비 와도 좋다~" 소리가
산행 초반인데 여기저기서 터져 나옵니다.
입꼬리가 스마일~
비온다고 질퍽거리거나 하지 않고 등로가 꽤나 잘 닦여 있어 반질반질.
일단 나무 밖으로 조망은 꽝~
오롯이 산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첫 봉우리를 올라 임도길과 만나고 어디로 가야할지 잠시 주춤~
임도따라 좌측으로 내리막길 일부 구간 진행합니다.
온통 두릅 천지~ 두릅 농사를 짓고 있는 듯 보이기도 합니다.
먹기좋게 자라올라온 두릅이 보이니
다들 손이 근질근질 눈이 반짝반짝...
그래도 아니되옵니다.
두릅농사 때문에 임도를 만들었나 싶기도 합니다.
두릅이 여기에도...
등로 오른쪽으로 소류지를 하나 지나며
아막골재, 단봉산 방향으로 오르막 오릅니다.
이정표도 노란색 하얀색으로 깔끔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이정표 있는 곳에서 300m쯤 오르니 이렇게 철탑이 있고
운동기구들이 보입니다.
KBS 초계 TV방송 중계소가 있는 봉우리
잠시 멈춰 후미까지 모두 도착
빙 둘러서서 두건님부터 잠시 어디에서 온 누구인지 자기 소개의 시간을 갖습니다.
클럽 산행 처음 오신 분들도 보이고요.
들머리에서 우중 산행 준비하며 서로들 인사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처음 오신 공주의 능글능글님 반가웠구요.
통영에서 오신 분들도 처음 뵙는 분들이 있으셔서 ^^
다른 분들은 시산제에서도 뵈었고 안면이 있는 분들이라 그저 또 반가웠고요.
비가 여기 등로만 피해간건지...
누군가 우리들 온다고 청소해 놓은거 마냥
등로 이렇게 착해도 되는거임?? 이런길 걷고 싶지 않으세요?
초록의 생명들이 여기저기서 빗물 먹으며 쑥쑥~~
계단이 없었으면 꽤나 미끄럽거나 가팔랐을텐데...
나무 계단에 철제 계단에...
정비가 잘 되어진 내리막길이 이어집니다.
꺾어져 내려서니.
아래로 터널이 보이고 이곳이 바로 아막골재.
ㅎㅎㅎ
먼저 도착한 분들
비오니 정자 아래로 빙 둘러서 한자리씩 차지하고들 계십니다.
"모델이요"
정자 뒤의 벚꽃나무 아래서 모델분들 섭외하니
엉덩이 가볍고 꽃 좋아라 하는 통영분들만 냉큼 달려오셨습니다.
우린 이렇게 들이미는 분들 사랑합니다.
^^
얼굴 가득 함박웃음~
꽃잎마다, 나뭇잎마다, 가지마다 아기 물방울 대롱대롱
중력을 거스르려 바둥거리는 것 같은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요.
클럽 산행날 비가 야속하기는 커녕
어느새 귀한 동행이 되어 버렸네요.
초계면 아막마을과 황강 건너 합천 쌍책면을 잇는 아막터널 위 아막골재
적당한 속도로 선두와 후미 간격 유지하며 이렇게 한번씩 얼굴들 보며 모였다가 갑니다.
두건님 리딩 100점 아주~ 좋아요.
아막골재 탐방로 안내. 적중교에서 2.5km 왔구요.
박골재까지는 4.7km라네요.
안내판 보며 선두 리딩 대장님 설명을 듣고 갑니다.
벌써부터 신발 안에 깨구락지 몇 마리씩 달고 가는 분들도 계시고요.
저는 우비 입고 우산 쓰고 가니 신발 안젖고 꽤 괜찮습니다.
철제 계단을 올라~
꾸준한 통나무형 나무 계단 오르막... 바람도 좀 불고 있어요.
잠시 오르면 나무데크가 보이고 만나게 되는...
단봉산(201) 정상
누구네 집 정원을 옮겨 놓은 듯 수선화가 열맞춰서 꽃피울 준비를 하고 있고
성급한 녀석은 이 비에 얼굴 벌써 내밀고 물세례 호되게 받고 있습니다.
그 옆으로는 납작 엎드려 수줍게 꽃피운 보랏빛 제비꽃이
물 머금고 고개를 떨구고 있습니다.
단봉산(201). 앞에는 재를 지내는지 상석도 보입니다.
청주의 맥가이버님 합천 운석충돌구 안내판 앞에서 ^^
새벽부터 혼자 운전해서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비 피할 수 있는 캐노피 지붕 가림막도 되어 있고, 운동기구도 여럿 보입니다.
삼각점도 있고요.
단봉산 정상은 삼거리로 아막골재에서 올라오는 길과 택정재,
그리고 초계마을로 갈립니다.
초계면사무소 뒤편에 위치한 이곳 단봉산은 정상까지 20여분 정도면 오를 수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네요.
단체 사진 17명+1명(찍사인 저)
비오는 날은 사실 사진 찍는거 좀 꺼려지기는 하는데.
비에 젖고 닦아가면서 찍어야 하고...
그래도 후기 쓰려면 게을리할순 없습니다.
이렇게나 좋기도 하구요.
중간 대장님을 맡고 있는 대구의 셀레네님과 후미 대장님을 맡고 있는 밤도깨비님
대장님 두 분 함께 한 컷~
창원의 지부장님도 역임했었던 전국구님과 통영의 밝은 미소 천사 쩡이님~
등로 바로 옆에 가건물? 이건 무슨 용도로 이렇게 만들어 놓은건지?
혹시 화장실?? ㅎㅎㅎ 그럴리는 없고요.
멀리서부터 핑크물결이 시선을 잡아 끌더니만...
복사꽃 맞나? 피를 머금은 듯 그 분홍 자태가 꽃치마를 두른 듯 나들이 가기 딱 좋은 모습~
바람나기 딱 좋은 계절이 지금이 아닐까요?
온통 세상이 꽃 천지니... 꽃에는 꽃미소로 화답^^
뭐야 뭐야~ 여긴 무슨 초록 세상이...
공연장도 그 기운이 절반은 먹고 들어가는데
산속도 그 속에 들어가 받는 기운이 절반이라~
이 초록에도 발길이 잡히고 맙니다.
어디선가 좋은 향기가 스멀스멀... 저 초록의 잎이 발산하고 있는 향기일까?
너의 정체는 무엇이냐?
초록의 덩쿨풀이 등로를 융단폭격하고~
중리마을 삼거리 고개를 지나갑니다.
오르막 옆으로 돌무더기 언덕, 성황당이라도 있었던 걸까?
예전엔 이 고개로 사람들이 꽤나 오갔을 듯 보입니다.
오르막 야자매트 잘 깔린 편한 오르막으로~
등로 걷다보면 자주 만나게 되는 노란 띠지 '합천운석충돌구 탐방로'
이정표가 잘 되어 있고,
등로 난이도도 아직까진 어렵지 않고 착합니다.
이정도 등산로면 트레일런하는 사람들에게도 인기 종주길이 될 거 같습니다.
왕복4차로 도로로 내리막길~
초계면과 율곡면을 잇는 고개 24번 지방도인 택정재
이순신장군이 백의종군으로 이곳 합천에 왔을 때
율곡면 낙민리 2구 매실마을 이어해의 집에 거처를 정한 후
택정재를 넘어 권율장군이 있는 초계면의 도원수부로 걸음 했다고 하는 고갯길입니다.
그 옛날에는 이렇게 넓지는 않았을텐데...
그 긴 세월이 도로를 이렇게나 넓게 만들었네요.
다음 산으로 올라가는 들머리는
도로 건너 좌측 초계면 대동리 방향으로 약 150m쯤 도로 따라 내려가면
안내판과 잘 정비된 등산로가 보입니다.
둥근나무계단 위로 야자매트 깔린 오르막
언제까지 이렇게 꽁꽁 싸매고들 걸어야 할지...
어떤 분들은 보니 우중 산행의 대가답게 싸매기가 아주 일류급이라~
저야 늘 대충대충이니 쪼매 부끄럽기까지 합니다.
이번 산행에서 쪼매 배우며 갑니다.
우중 산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신발이 젖지 않게 하는게 가장 관건
신발이 비에 젖기 시작하면 계속 신경이 쓰이고 물에 발이 퉁퉁 불어 아프고
물집이 잡힐 수도 있고...
다른 곳들은 젖어도 그냥 어찌어지 걸을만한데...
산길 임도가 있어 잠시 대기했다가 뒷 사람들과 간격 좁히며 진행합니다.
방장님이 박골재에서 아침 식사 중간 지원 기다리고 계시다는 연락이 옵니다.
여기서 우물쭈물하다가는 방장님이 어디선가 나타날지 몰라요.
방장님 꾸물꾸물거린다고 호통 대발사되기 전에 언능 언능 가야죠.
급경사 구간은 친절하게 '주의' 안내판도 설치해 놓은 합천군의 배려
ㅎㅎㅎ 아니나 다를까 방장님 기다리지 못하고
산으로 마중 올라오셨네요.
느그적거린다고 불호령 발사되기 전에 서두르는 척 의쌰의쌰~
초계면 택리마을과 율곡면 낙민리마을을 잇는 박골재
포도 바나나 과일이며 통영의 본드님께서 구워오셨다는 크로와상 빵이며
떡, 음료수 등 아침 식사 지원 받습니다.
배병만 방장님과 울산의 진주님 조운님께서 기다리고 계셨어요.
비가오니 어디 앉지도 못하고 다들 서서
날머리까지 걸어야하니 열심히들 열량 보충합니다.
진주님과 조운님은 클럽 일이면
두 팔 걷고 나서 도움 주시는 늘 고맙고 사랑스러운 분들.
차량은 타키님 차량 지원이며 방장님이 이동하며 지원해주고 계십니다.
산행 걷고 있는 우리들보다도
여러 사람 챙기시는 방장님이 우리 인원수 곱하기 만큼은 더 힘드실텐데...
방장님께 받은 이 은혜는 또 두고두고 기회될 때마다 갚기로 약속 드리구요.
타키님 차량 기름값이며 나중 차량 청소도 홀로 부담일텐데 ^^
지원용 차량 기꺼이 내주셔서 또 고맙습니다.
후미까지 모두 내려와 에너지 보충 하고 재정비 후
18인 단체 사진 찰칵~ 방장님께서 찍어주셨습니다.
좌측부터 청주의 맥가이버, 통영의 본드, 공주의 능글능글, 통영의 세살얼짱,
대전의 다방, 통영의 쩡이, 대구의 타키, 대전의 바른터, 논산의 지리깽이,
창원의 전국구, 대구의 셀레네, 경북의 두건, 대전의 소피, 통영의 앵경,
포항의 치토스, 통영의 통영사랑, 대전의 맥가이, 수도권의 밤도깨비
다시 운석충돌구 기운 맛보러 또 출발해 봅니다.
비가 계속~ 아직 우산 우비 치울 때는 아닌지라... 그대로 진행~
내려왔던 등로 바로 앞으로도 급한 비탈 오르막 등로 사람 다닌 표시가 보이긴 하지만
우측 초계 방향으로 도로 따라 조금 내려가면 길 건너에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는 등로가
안내판과 함께 보입니다.
오르면 철제 울타리 쳐진 어느 문중의 무덤 옆을 지나 오르고.
고개 숙인 진달래는 누가 옆으로 지나가는지 흘깃흘깃 곁눈질 중.
바람이 불어야 이 물방울이 떨어지려나?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는 건 우리들 뿐만이 아닌 듯.
이정표 앞에서 잠시 머물며 후미 도착 후 이동하고~
땅 속 깊이 운석의 기운이 가득한 운석공환종주 둘레산길은 우주의 기운이 스며 있겠지 싶어요.
그래서 걸으면서 등로 옆으로 바위나 돌들을 유심히 보기도 했습니다.
운석이 떨어져 밖으로 밀려나간 그 둘레.
그 바위들도 어쩐지 생김이 밖으로 밀려 있지나 않을지...
그런 눈으로 바라보니 어떤 돌들은 그리 보이는 듯도 싶었고
대부분은 그냥 보통의 산에서 보는 돌들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였습니다.
어라? 여긴 운석 대신 커다란 멧선생께서 점프~ 놀이를 심하게 즐기신 듯...
^^ 혹시 잠수중이신가?? 꽤나 큰 웅덩이를 지나고.
앞에 걷던 분들이 모두 멈춰서 뭘하고 계시는걸까요. ㅎㅎㅎ 뭘까?
이 진달래들 곁을 그냥 지나가질 못하고 하나씩 맛보고 계시더라구요.
나도 냉큼 빗물에 곱게 씻긴 진달래 한송이 입 안에 넣고 잠시 대기~ 오물오물~
밥알 하나에도 우주가 들어앉아 있다는데
이 어여쁜 진달래 꽃송이 하나에도 분명 우주가 들어 있겠지요.
우주의 기운이 뭐 별건가요?
^^
대암산 갈림길에서 잠시 작은대암산 0.1km 왕복 다녀옵니다.
작은대암산 글씨가 작다며 다들 한 소리, 두 소리씩 보태며 웃음꽃이 피었고요.
'작은대암산' 표시가 어디 있나 찾아보니..작긴 작네요.
아~ 봉우리가 조금 낮다고 이름도 작은대암산인데.
세상에 이정표 속 글씨는 왜 또 작은데???
작은대암산이 서럽겠습니다.
작은대암산에 큰 이름표 하나 달아주이소.
정상석 하나 놔주시던가요.
작은대암산갈림 삼거리에 다시 와서 다들 모여 가려고 대기중.
쫀드기 나눔도 해 주시고.
우비를 벗어도 될까? 우비 단추를 열었다 우비 모자를 벗었다~
이곳에 벤치 몇 개 설치해도 좋겠습니다.
작은대암산 다녀오는 사람들 기다리며 휴식 취하기 좋게요.
대암산으로 가던 중 만난 꽃봉오리 녀석. 너의 이름은 무엇인고??
복수초를 닮은 요녀석~
갈림길에서 내려갔다 완만하게 올라가면...
넓은 대암산 정상.
하늘은 단일 잿빛이라 그림 그려 색칠하기는 편하겠습니다.
감시 초소와 안테나 건물도 보이고...
사람들 모여 있는 곳에 정상석이 있습니다.
대암산(591) 정상석에서 단체 인증.
좌로부터 맥가이, 바른터, 두건, 소피, 다방, 치토스, 타키, 셀레네, 본드, 세살얼짱, 통영사랑, 배병만방장님, 진주님까지.
사람이 좀 바뀌었죠. 앞에는 모두 같고 우측만 능글능글님, 깽이, 진주님~
우리 이쁜 언니야들,
대구의 셀레네님과 통영의 앵경님
자~ 이제 내려가서 점심 먹어야죠.
대암산에서 조망을 못 봐 아쉽긴하지만... 지금 이상태면 기다림은 무의미라~
대암산 정상의 명물 80년생의 팽나무님과 함께^^
3~4년 전 쯤 고사했다고 합니다.
저는 살아있는 듯 느껴졌었는데...
나무가 죽은 이유가 화장하고 난 후 유골을 나무 아래 묻은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다고
나무가 죽었다는 이야기가 마을분 입을 통해 전해집니다.
좌측부터 셀레네님, 깽이, 맥가이님, 소피님, 능글능글님, 두건님, 치토스님, 세살얼짱님,
타키님, 조운님, 진주님, 앵경님, 바른터님, 본드님, 통영사랑님, 다방님
하산길은 즐겁죠. 이제 먹으러 대암산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가쟈 가쟈~
다들 어찌나 얼굴빛이 좋은지...
비가 온대도 산행에는 이상무^^
아쉬움에 내려가는 발걸음이 무거운 몇 몇 사람들은... 머뭇.
사진 담아보며...
텅 비어버린 대암산 정상이 쓸쓸... 발길이 떨어지질 않아요.
팽나무 옆으로 경상남도 기념물인 합천 전 초팔성
대암산의 정상부를 둘러싸고 있는 석성으로 삼국 시대에 군사적 요충지로 쌓은 성곽 안내판
성벽 둘레는 약 540m, 너비는 5~6m, 최고 잔존 높이는 약6m 가량.
5~6세기 대가야가 처음 쌓았고 이후 신라가 성을 관리 운영하였다고 합니다.
이번 운석공환종주에서 성은 2곳.
대암산의 초팔성과 미타산의 미타산성.
인근 황강 북쪽에 있는 합천 대야성과도 긴밀히 연락을 주고 받았을 듯 하죠.
마지막 사진 하나 담으며 이젠 정말 하산~ 늦게 가면 안되니 발걸음 서두릅니다.
우리가 대암산 아래에서 방장님께 지원 받고 산행 진행하러 갔을 때
30분 정도 지나서 방장님께서 대암산에 다시 올라 찍어주셨던 사진 첨부해 봅니다.
초계 적중 분지 안개가 흩어지고 있습니다.
조금더 기다려서 담아본 초계 적중 분지 사진.
초록색은 마늘을 심은 밭으로 보입니다.
초계 적중 분지의 마을은 벼와 마늘이 주를 이룹니다.
어쩐지 운석의 기운으로 키운 작물들은 더 건강하지 않을까요?
이곳 쌀과 마늘도 기회되면 먹어보고 싶어집니다.
맛있겠죠^^
빨리빨리~ 하산하는데 또 발길 붙잡는 녀석들이 있었으니...
아고고 이뻐라. 작은 녀석들 개별꽃이 백옥같은 얼굴 가득 활짝~
대암산 아래 주차장쪽에 내려오니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여기 서 계신 분들은 모두 범생이들이셨을 듯
뭐라고 써있을까.
지도 보며 어디서부터 어떻게 걸어왔고, 앞으로 어떻게 걸어갈지 복습과 예습 중...
포토존은 꼭 다녀가라고 만들어놨겠죠.
통영의 통영사랑님 앵경님 세살얼짱님,
대전의 소피님 맥가이님 바른터님...
주차장 한 귀퉁이에 돗자리가 깔려있고 오는 순서대로 자리잡고 앉아 점심 지원 감사히 받습니다.
물 부족한 분들은 물도 충전해 가고요.
통영에서 공수해 온 충무김밥. 나눠주셔서 삼삼오오 둘러 먹습니다.
밤도깨비님께서 계란말이를 한통 가득 해가지고 와서 한개씩 맛보기도 합니다.
진주님께서 챙겨주신 음료 간식 먹거리도 챙겨 넣고요.
다들 우비 우산은 이곳에서 정리합니다.
여기서부터 진주님과 조운님도 함께 산행 대열에 합류합니다.
방장님 나눠주시는 팔토시, 창원의 전국구님께서 찬조해주신 선물이라고 하십니다.
선물은 뭐 밉상도 웃게 만들죠^^
전국구님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벚꽃 구경 제대로 못하며 대암산주차장에서 선두들 따라 발걸음 재촉~ 이동합니다.
ㅎㅎㅎ 어쩌다보니 후미가 되어 버렸네요.
밤도깨비님이 계시다는 건 후미.
마지막 사람들 올라오기 기다리고 계시는 중인가 봅니다.
다른 사람들 옷은 다들 멀쩡한거 같은데...
왜 제 종아리 아래쪽만 이모냥인지ㅜㅜ
앞으로 한번 넘어지기도 해서 앞쪽은 이보다 좀더 더러워요.
이끼 가득 안개 자욱~
아침부터 지금까지 새벽 산행하는 거 같은 착각이...
오르막 올라오니 나무데크가 보이고, 여기도 조망이 꽤나 좋을거 같은데
오늘은 여전히 닫힘 모드~
실체없는 안개가 사람 시야를 이리 가릴 수 있다니...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면 보이려나, 공기총으로 뚫으면 뚫리려나...
이번에 클럽 산행대장님이 되신 밤도깨비님은
후미에서 오면서 쓰레기를 주우며 진행 중.
저 뒤에도 파란 쓰레기가... 영~ 거슬립니다.
자주는 못하더라도
밤도깨비님과 1년에 한 두번 정도는 쓰레기 줍는 걷기 산행 해야하는데...
언제 시간 만들어봐요.
밤도깨비님 무월봉 봉우리 인증 합니다.
큰고개재까지 2.5km...
내리막을 가다 돌 생김이 범상치 않아 돌아보니 글씨가 새겨져 있는데...
공경경(敬)에 높을최(崔),
높이 공경한다라는 두 글자.
어떤 사연으로 버려진 듯 이렇게 놓여 있는 걸까?
꽤 굵은 고목 곁에 데크가 있고....
먼저 도착한 선두들이 모여 있는데... 이 봉우리가 태백산 정상.
태백이라는 이름이 범상치 않은데
어떤 사연으로 이름이 붙었을까?
걸으며 주위를 계속 둘러보는데 계속 뿌연 안개 뿐이더니만....
아~ 드디어 열리기 시작하나 봅니다.
등로 옆으로 소나무가, 그 아래로는 진달래가 띠를 이루며 피었고
초계 적중분지와 너머 산 능선들이 커튼이 쳐지듯 스르르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들 약속이나 한 듯 멈춰서서 환호성을 지릅니다.
"이야~"
"와~"
안개가 정말로 걷히고 있습니다.
이정도로도 대단히 격하게 감동입니다.
갑자기 막혔던 체증이 내려가듯 뻥~ 숨구멍도 열렸어요.
산행 초반부터 잘 보였다면
이런 선물 같은 순간이 우리에게 왔을까?
좀더 걷다보면 어느 순간 펑~하며 조망이 제대로 터지겠지하는 기대감이 와락 몰려듭니다.
시간문제렷다.
흐뭇함에 ‘감사합니다.’ 소리가 절로 나오고.
나무마다 하얀 벚꽃이 펑펑펑펑~
눈은 꽃에 고정하며 큰고개재로 발걸음도 가볍게
기분좋게 내려섭니다.
초계면 신촌리와 대양면 오산리를 잇는 고갯길인 큰고개재.
먼저 온 분들 먼저 모여 사진 한 컷 담아 봅니다.
통영사랑님, 바른터님, 맥가이님, 능글능글님, 세살얼짱님, 밤도깨비님, 소피님, 두건님, 셀레네님,
다방님, 타키님, 진주님, 치노스님, 조운님까지~
어디선가 금방이라도 벌들이 윙윙거리며 몰려들 듯 꽃 천지~
조운님 진주님께서 싸온 달달한 식혜 한잔 받아 마시니
이게 바로 불사의 물약이라는 그 단물, 감로수가 아닌가?
꿀을 머금은 듯 달달합니다.
^^
아래 벚꽃 사진 3컷은 다방님이 담았던 사진인데
너무 예뻐서 올립니다.
아~ 큰고개재는 벚꽃성지가 되겠어요.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누군가와 함께 걸으면 얼마나 행복할지...
큰고개재에서 올라가려다가는...
누군가 벚나무를 흔드니 꽃비가....
제가 아몰라~ 그 아래로 들이댔어요.
다들 벚꽃을 털어주고 저는 그 안에서 빙글빙글 돌고요.
그 몇 초가 얼마나 행복던지...
이미지 2컷으로 GIF 편집해 봅니다.
꽃비 맞으며 빙글빙글 돌면 나도 곤주마마가 될 수 있으려나??
ㅎㅎㅎ
저만 즐거웠던건 아니겠지요^^
큰고개재에는 미타산 등산로 안내도가 있고요.
미타산 등산 코스로는
송림재에서 홀로재로 정상까지 오르는 8km
누하리쪽 상홍사에서 정상까지 오르는 1.3km
이곳 큰고개재에서 정상까지 7.2km
두방리 두방마을에서 오르는 3.7km 코스
미타산은 경남 합천군 적중면과 의령군 부림면 묵방리 경계의 산으로
남서쪽으로는 천황산과 국사봉과 연결.
지명은 산의 모양이 민드름한 모양에 경사가 완만하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하며
옛날엔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어 봉화산 또는 방아산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삼국시대에 축성된 미타산성은 김유신 장군이 백제군과 싸웠다는 기록이 전해지며,
옛날 미타산 봉화지기에게 한 노인이 하루 밤 쉬어가기를 청했으나 거절당하자
"너의 심성을 보니 저기 솟은 우물의 맑은 물도 아까우니 흙물이나 먹으라"고 하면서 사라진 후
오늘날까지 미타산 우물물은 항상 흐려 있다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합천 운석충돌구에 대한 설명과 초계 적중분지를 둘러싼 둥근 형태의 탐방로 안내도.
이곳은 약 5만년 전,
지름 약 200미터의 운석 충돌로 7km가량의 거대한 구덩이가 만들어진 곳.
충돌 충격으로 밀려 나간 바위 등은 구덩이 가장자리를 둘러싸며 높은 산지가 됐고
이 산지가 바로 우리가 지금 걷고 있는 ’운석공환종주‘ 탐방로 길입니다.
충돌 이후 이 구덩이는 오랜 시간 물을 가두어 최대 70m가 넘는 호수 퇴적층을 형성했고,
시간이 흐르며 지금과 같은 초계 적중 분지로 변하게 됐습니다.
큰고개재에서 올라서며 등로 왼쪽 나무들 사이로 신촌저수지가 아래에 보이고
이곳 태백산과 천황산에서 흘러내린 물길인 유하천을 경계로
초계면과 적중면이 나뉩니다.
그러고 보니 이젠 안개도 제법 많이 거쳐서 초계 적중 분지가 나뭇가지들 사이로 제법 또렷하게 보입니다.
등로 우측 아래 도로로는 벚꽃 물결이 아른거리고.
등로 왼쪽으로는 분홍 진달래가 물기를 털어내고 있습니다.
해마다 진달래가 번지면 더욱 화사한 봄의 꽃길이 될거 같습니다.
가까이 보면 꽃 한 송이로 보이는 녀석들이
멀리서 보면 한 덩어리로 아른거리니 그 또한 사랑스럽고요.
안개가 모두 물러갔나 했더니만, 또 안개가....자욱....
운석공환종주 구간 산봉우리 중 가장 높은 천황산(687.6)
함께 걷고 있는 셀레네 중간 대장님 정상 인증해드립니다.
언니도 사진 찍는 미소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같이 미소짓게 합니다.
물오른 진달래 꽃만큼이나 너무너무 예뻐요^^
이제 제법 물기 털어내고 고개를 들고 있는 진달래
물 많이 먹어서 탱글탱글
진달래꽃길 내리막을 지나, 국사봉 갈림길을 통과.
655.4봉을 지납니다.
미타산 임도 갈림길을 지나 오르고.
소나무 참나무 잎들이 보기좋게 떨어져 폭신, 시간이 흐르며 땅에 양분으로 돌아가겠지요.
미타산 임도로도 연결되는 갈림길이자
상홍사 갈림길을 지나갑니다.
미타산 상홍사는 1996년 3월 대한불교원효종 자율방생도량, 기도도량으로 창건된 절로
아래 누하리 마을이란 이름은 천황산 기슭 큰 누각 아래쪽에 형성된 마을이란 뜻
500여 년 전 큰 누각이 있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산행 들머리쪽에서 적중면 명곡저수지 안 상홍사 방향 이정표 봤던게 생각나네요.
앵경님과 과일 나누며 잠시 쉬어 가자 하고 있는데...
후미 대장님이신 밤도깨비님 어느샌가 등장~
쓰레기 많이도 주우며 올라 오셨습니다.
쓰레기 줍는 집게 가지고 다니시니, 집게대장님이라고 불러야하나 봅니다.
어찌 이렇게 선을 베풀며 산을 다니시는지...
^^
미타산 정상 삼거리에서 다들 쉬었다 갑니다.
조운님이 배낭에 고이 모셔온 딸기가 이곳에서 개봉 됐던가 봅니다.
후미에서 올라오니 진주님이 제게 다가오며 딸기 1개를 눈을 찡끗하며 주십니다.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어찌나 감동스러웠던지...
그 1개를 안드시고 챙겨놨다가 주시다니요.
그걸 제가 먹을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반을 갈라서 함께 올라온 분들께
반쪽은 앵경님 입에, 반쪽은 밤도깨비님 입에 넣어드립니다.
딸기 10개를 먹은 것보다 더 향기롭고 달달한 미타산정상 삼거리...
이곳에 다음에 또 온다면 진주님이 전해준 그 딸기 향기가 그득할 거 같습니다.
선두대장님이신 두건님이 이곳에서 정상으로 바로 가지 않고
잠시 돌아 미타산성을 들렀다 가자고 하셨습니다.
저는 뭐 더 보고 가자고 하면 무조건 땡큐 베리 감사입니다.
잠시 내려섰다 올려다보니 정말 산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땅은 빗물이 흘러내려 제법 질퍽질퍽하고.
이번에 걷는 구간은 모두 합천인줄 알았는데,
이곳 미타산성은 의령 구간으로
의령 미타산성은 경상남도 기념물(2001년 2월 22일 지정)로 미타산 정상을 중심으로
해발 약 528m의 주변 능선을 따라 성을 쌓은 테를 두르듯 쌓은 둘레 약 2km의 산성
조선 초기에 처음 만들어진 이후 2~3번의 수리가 있었다고 안내판에 적혀 있으며
복원이 잘 된 모습으로 제법 성터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벽 위에 올라서서 나무 지팡이 짚고 서 계신 분은 누구신고?
포스가 뭐~ 대단하십니다.
김유신 장군님의 환영을 보는 듯^^
그럼 백제군인 저랑 한판?? 깨갱
성터 끝에 장대(將臺)처럼 보이는 바위가 있어 차례로 올라서서 사진도 담고 둘러 봅니다.
미타산성의 단상암 전망바위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비가 와서 올라갈 때는 괜찮은데 내려올 때는 살짝 미끄러워 조심하고.
두건님께서 통영분들 사진 담아 주고 계십니다.
확실히 앉아서 찍는 것보다는 서서 찍는 모습이 멋져 보입니다.
미타산성에서 인증도 해가며 신나게 놀다가 미타산 올라가 전
단체 사진 찍고 갑니다.
두건님이 단체 사진 담아주시려는 그 찰나에
해가 반짝 나며 다들 그 경이로움 신통함에 왁자지껄~
이런 순간까지도 추억으로 남겠지요.
미타산성이 오랜만에 단체 손님 받아서 기분이 좋으셨던가 봅니다.
여기 신라의 후손들도 있고요. 백제의 후손들도 있습니다.
그때는 몰랐겠죠.
신라와 백제의 후손들이 이렇게들 사이좋게 산행도 하며 놀러 다닐줄은...
단체 사진 찍고 미타산으로 가기 전,
성벽 위에 서 있는 회원 한 분
이 성터가 누군가의 꾸준함으로 묵묵히 지켜져왔듯,
이 땅의 산을 올곧게 지키며 걷고 있는 성터 같이 듬직한 밤도깨비님 한 컷 담아드리고 갑니다.
성벽 따라 오르며 땅 위로 올라온 봄나물들이 신통한 분들^^
조금 오르다 보면 오른쪽으로 미타산 정상 올라가는 이정표를 만나고.
미타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 2개네요.
한곳은 0.3km. 또 한 곳은 0.2km
살짝 돌아서 올라가는 길이 있는가 봅니다.
우리는 짧은 길로 선두 대장님 따라 줄지어 올라갑니다.
소나무 숲길 나무 계단 따라 오르면 정자가 보이고~
아직 안개가 모두 걷힌게 아니었던가 봅니다.
미타산 정상석 뒤로 나무데크 조망터가 자리하고
다들 제각각으로 즐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마음이 다스려지지 않을 때나 무서울 때 나도 모르게 중얼거리곤 하던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서방 극락정토에 산다는 아미타불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미타산.
이곳이 바로 오늘 산행의 정점, 극락세계인가?
통영의 앵경님 파란 하늘 흰구름과 어울리는 방긋 미소로 담아드리고요.
대전의 다방님과 소피님 포즈도 잘들 잡으십니다.
평소 정상석 인증 연습들을 하시는건지...
별쿵이랑도 한컷 담아봅니다.
중부지부 모여라. 여기여기 붙어라~
깽이, 능글능글님, 맥가이님, 소피님, 다방님, 바른터님...
미타산 정상에서 바라본 적중면 초계면 분지
분지를 둘러싼 운석공환종주 능선길
적중교인근에서 올라와서 지나온 산의 능선이 한눈에 조망되어 집니다.
진행해 갈 산 능선쪽도 바라보며....마지막 봉우리인 옥두봉도 보이고.
아침에 보이지 않던 초계면, 적중면 분지
오늘 내내 걸어온 주위의 모든 산이
이제서야 시원하게 얼굴을 내밉니다.
어둠이 있어야 빛의 소중함이 더하듯
아침의 자욱했던 안개는 지금의 감동을 몇 배로 뻥튀기하며 부풀려 안겨주네요.
황매산을 비롯 대병 4악이라 불리는 허굴산, 금성산, 악견산 등과 인덕산 오도산까지.
오늘 집에 안가면 안되나?
이 모습을 남겨두고는 한발도 더 가기 싫어질 정도.
운석이 떨어져 푹 꺼진 이 초계·적중 분지,
지금의 모습이 되기까지 대략 5만 년의 시간 동안
처음 죽음의 땅이 어쩜 이토록 아름답게 변할 수 있었을까.
그저 생각해보면 감동일 수 밖에 없습니다.
처음으로 제대로 조망터진 미타산 정상에서 한참을 머물다가
단체 사진 촬영하고 내려갑니다.
어찌 정상석을 사이에 두고 8명씩 이쁘게도 균형 맞춰 섰는지...
하늘 구름도 활짝 웃고 있는 듯 싶어요.
날 저물기 전에 산행을 끝내야 하니
맘껏 오래 머물지는 못하고 아쉬움을 남기며 미타산에서 급경사 내리막 하산합니다.
빙하기 때 얼어붙어 버린 듯 짐승 하나 엎드려 잠들어 있는 거 같아요.
요녀석 감긴 눈 찾아보세요. 커다란 바위 곁을 지나고.
산 위에 거대 오리 한마리? 흔들바위라는데...
맥가이님 먼저 올라가서 흔들어보는데... 성인 남자 혼자는 미동도 없어요.
두건님이 힘을 보태봅니다. 낑낑...
두 분이 바위 밀며 낑낑거리는 모습이 재밌어
잠시 멈춰 다들 웃음바다가 되고요.
초록 이끼가 덮여 있어 차갑지는 않을 것 같은
누군가 벌써 실례하고 간 것일까.
물 고인 아담한 통시바위
개방형이라 아무리 급하다 한들 여기선 큰일은 치르지 못하겠습니다.
극락세계 미타산에 가려면 꼭 통과해야 하는 좁은 문인 대문바위
밤이 되면 대문이 닫힐지 모르니 어두워지기 전에는 꼭 하산들 하셔야겠습니다.
송림재까지 5km라... 아~ 멀다.
방장님이 홀로재에 와서 벌써부터 기다리고 계시다고 하니
다들 마음이 급해져서는 발길이 빨라집니다.
대문 바위 밖으로 조금 걸어가니
분홍 진달래가 빗물을 어느새 모두 털어버리고 뿜뿜 이뿜만발이라
가던 걸음 잠시 잡아 세우고. 얼음~
여기서는 더 이상 못가게 선두 대장님인 두건님 잡아 세웁니다.
잠시만요.
그냥 지나가기에는 미안하지 않나?
요녀석들이 예쁜얼굴 이렇게나 분홍빛으로 내밀고 있는데...
엄마 품에 안겨 세상 걱정 없이 웃는 말 못하는 아기 얼굴을 쏙 빼닮은 분홍빛 꽃봉오리들
얼마나 말하고 싶어 애가 탈까...
이 치명적인 사랑스러움에 나만 어쩔 줄 모르겠는건 아니겠죠?
이녀석들을 두고 어찌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이 미타산을 내려갈 수 있을까.
심장 제대로 저격 콩닥콩닥 미치겠다. 너무 이쁘잖아요.
꽃도 우리 일행들도 하나로 모두 최곱니다.
이 행복함, 즐거움이라니...
미타산에서 내려가면 바로 홀로재인 줄 알았다가
끝도 없이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니
어느 순간 지친다 지쳐. 어휴~
무거워진 발걸음 꾸역꾸역 옮기며 도착한 홀로재입니다.
적중면 옥두리마을과 청덕면 대부리 부곡마을을 잇는 고개인 홀로재
이곳에서 방장님께 중간 지원을 받습니다.
차량이 올라오지 못하게 아래에서 막아놔서 들고 올라오느라 꽤나 고생하셨다고 합니다.
그냥 올라오기도 힘든 도로 오르막을...
거의 20명이나 되는 사람들 먹이겠다고 이것저것 싸들고 오셨다니...
황송하고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빵과 떡, 바나나 음료수 등.
통영 본드님이 운석공환종주 스티커까지 만들어서 맞춤 제작
빵도 손수 구워오셨다고 하고요.
이 정성 수고로움에 감동입니다.
미타산에서 이곳 홀로재까지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며
슬슬 진이 빠지기 시작하는 구간으로
중탈하고 싶은 강한 욕구가 기어나오며 속삭이는 고개
이곳만 잘 참고 넘기면 뭐 완주는 할 수 있으니
화이팅해 봅니다.
중간 합류해서 걸음했던 울산의 진주님과 조운님은
여기서 산행 접고 방장님과 함께 뒷정리 해주시고 내려가셨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선분들은 모두 빨리 올려보내고, 여기서부터는 천천히 날머리까지.
바른터님과 밤도깨비 후미 대장님과 함께 합니다.
돌계단 오르막을 한발한발 오르고요.
‘가다보면 끝나리’를 되내이며...
봉우리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 가매실봉 2190.3m라고 하네요.
백옥같이 뽀얀 살 하얀꽃인 산벚꽃인가? 뭐가 그리 예쁘게도 피었던지...
그냥 또 지나치질 못하고 눈길 나누며 가고.
물기란 찾아볼수가 없으니 비가 언제 왔나 싶습니다.
혼자만 우산 쓰고 있었나??
조릿대인지 이대인지 이제보니 대나무는 아닌 듯 보이고...
2m 이하면 조릿대, 2~5m면 이대, 그 이상은 대나무라고 하던데.
조릿대와 대나무의 중간 형태면 이대라고.
잘 닦여진 길 따라 내려서면...
24번 국도인 송림재에 도착입니다.
도로옆에 별쿵이 캐릭터도 보이고.
별쿵이 캐릭터 앞에 돌멩이가 몇 개 놓여져 있던데
아마도 운석 관련하여 만들어놓은 조형물이겠다 싶어요.
2020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실제로 시추코어 조사 및 광물분석을 통해
운석 충돌에 의해 만들어진 130m에서 발견된 충격원뿔암,
142m 깊이에서 발견된 충격각력암층의 사암에서 강력한 충격을 받았을 때 생성되는
평면변형구조가 확인되는 석영광물입자 등
직접적이고 미시적인 증거 확인을 통해
12월 14일 지질학 국제학술지인 ‘곤드나와 리서치’에 등재됐고
이로써 아시아에서는 2010년 6월 중국 랴오닝성 슈엔 운석충돌구 다음으로
대한민국 유일의 운석충돌구로 공식 인정받게 됐습니다.
중국 운석충돌구보다 약 3.7배 큰 규모로
전 세계 200여 개 공식 등록된 운석충돌구 중 국내 유일
우주의 기운을 품은 단 하나의 흔적, 합천의 운석공환종주
보물이라면 보물인 우주의 운석이 박혀있는 이곳,
1년에 한 두 번씩은 우주의 기운 받으러 와야하지 않을지...
대암산, 미타산 등 비박하러 와봐도 좋겠다 싶습니다
힘에 부치는 분들은 이곳 송림재에서
산이 아닌 도로 따라 적중교까지 진행도 가능합니다.
150m가량 옥두리마을 방향으로 가다보면
길 건너 계단 등로가 나오며
이젠 정말 여기만 올라가면 옥두봉이겠다 싶었는데, 또 한번 속고 맙니다.
지도상으로는 표시가 되어 있지 않은 임도 길이 나오고.
잘린 산길인 임도 따라 잠시 걸어가다가 다시 산길로 올라섭니다.
앞에 보이는 동옹봉(207)과 뒤로 보이는 비슬산 대견봉쪽 조망 잠시 첨부해 보며.
삼각점이 있는 옥두봉 정상(253.2)
드디어 마지막 봉우리 도착.
누가 듣거나 말거나 짐승 포효 소리를 질러봅니다.
종주길에서 마지막 봉우리에 도착하는 순간은
또 그렇게 흐뭇하잖아요.
적중교 방향으로 이제 1km만 가면 된다고 하니
이 1km가 그렇게 친근하고 깜찍할 수가 없습니다.
이정표 따라 걷다 오른쪽에 무덤가
길처럼 보이는 길 따라 내려서지 말고 무덤 앞으로 돌아서 내려서야 합니다.
내리막 계단을 내려가면 만세~ 정말 끝이네.
산행을 이렇게 마무리, 안내판 옆의 벚꽃나무가 운석공환종주 완주를 축하하며
환한 미소를 보냅니다.
마지막 걸음 든든하게 함께해준 산벗 지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고생들 많으셨어요.
마지막 꽃피움의 절정을 보여주는 길가의 가로수 벚꽃나무들
이 모습 그대로 가슴에 담아보며.
이번 j3클럽 운석공환종주 이벤트 산행에
감사의 인사 다시 한번 더 전해 봅니다.
| 배병만 방장님 -처음부터 끝까지 많은 인원 지원해주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비오는 날이지만 덕분에 가볍게 산행 다들 즐길 수 있었습니다. | 울산의 진주님과 조운님 -일부 구간 대암산 주차장에서부터 홀로재까지 함께 산행해주시고, 중간중간 먹거리 나눔도 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챙겨주신 음료수며 식혜, 딸기도.. 그 무엇보다도 함께 걸으며 즐거웠던 순간들 이 소중한 시간도 잊지 못할 거예요. 진주님 조운님 감사했습니다. | |
| 통영의 본드님 -직접 구워온 크로와상 빵, 떡이며 스티커까지 만들어서 붙여온 정성. 덕분에 통영의 충무김밥도 잘 먹었습니다. 세심한 마음씀에 너무 감사드려요. | 창원의 전국구님 -팔토시 찬조 선물 감사했습니다. 벌써부터 더워지고 반팔 산행인데 올 여름 잘 쓰겠습니다. 챙기는 거 잘하시는 전국구님. 최고. | 진주의 영스님 -날머리 깜짝 방문 음료수 찬조 감사했습니다. 잠깐 뵙기만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 다녀가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
| 선두 대장 두건님 -선두에서 리딩하시느라 원하는대로 즐기지도 못하시고, 사람들 속도 조율하며 함께 모여서 가게 끌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 중간 대장 셀레네님 -제가 또 중간에서 셀레네님과 함께 걷기도 했었는데, 티나지 않게 중간에서 사람들 챙기며 함께해주시느라 애쓰셨습니다. | 후미 대장 밤도깨비님 -쓰레기 줍기만으로도 굽혔다 폈다 힘들었을텐데, 속도조절하며 끝까지 후미 잘 챙기며 편안하게 함께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 청주의 맥가이버님 -마지막 한 분 잘 챙겨서 함께 날머리까지 멋지게 걸어주셨던 맥가이버님, 지리산 태극종주 했을 때 마지막 구간에서 함께해 주셨던 게 생각났습니다. 함께 걸음하셨던 분께서도 저와 똑같은 마음이셨을 듯^^ 고생 많으셨습니다. | 미소대장님 후원금 지원 -미소대장님께서 클럽이벤트산행 참석 못하셔서 후원금 보내주셨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덕분에 감사하게 넉넉하게 종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중부지부 10만원 감사 찬조(방장님께) -산행 전에 미리 찬조했어야 했는데, 산행 후 방장님께 고생하셨다고 감사의 인사겸 중부지부에서 10만원 보내드렸습니다. 애써주신 분들 모두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
| * 타키 총무님 차량 지원 - 방장님께서 지원하는데 사용한 차량 기름값에 각종 먹고 남기고 간 쓰레기며 정리할 게 많았을텐데, 산행 후 고생 많이 하셨을 듯 싶어요.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 ||
산꾼들의 놀이터인 최고의 종주길 탐방로를 탄탄대로 재정비하여
활짝 열어주신 합천군 관계자분들께도 깊은 감사 인사드립니다.
이번 걸음에 감사의 손길 마음 전해주셨던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마지막 적중교 앞까지 걸음합니다.
날머리에 아이스크림이며, 진주의 영스님께서 깜짝 방문
음료수까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고맙고 감사한 분들 덕에
클럽 이벤트 산행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같이 모여 저녁 식사 만찬을 즐길 수는 없었지만
다들 마음 가득 든든함으로 집까지 돌아가신 줄 믿습니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천황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물줄기인 유하천을 경계로
초계면과 적중면으로 나뉘는 초계적중분지 운석공충돌구
정말 신통하게도 물구멍은 적중교의 산내천 줄기 뿐.
어디 하나 흠잡을 곳 없는 31.6km의 딱 떨어지는 하루 꼬박 종주길입니다.
들날머리가 가까우니 차량 수거도 편하고요.
중간중간 임도길이 있어 지원이 가능하고.
토요일 일요일 두 번으로 나눠서 여유있게 꼼꼼하게 진행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가을에 벼가 고개숙이고 있을 때 또 한 번 가보고 싶어지는
멋진 코스 운석공환종주 대단히 만족 걷고 나니 그 길이 그려지며 행복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짧다면 짧은 종주길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인내의 길일 수 있습니다.
기록과 경쟁보다는 도전이며
타인과의 싸움이 아닌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지향하는 익스트림 산행 클럽입니다.
저도 작년부터 다리 상태가 좋지 못해
제가 어느 정도 걸을 수 있는지 확인차 시도해봤던 운석공환종주
다녀와서 무릎에 물이 차서 고생도 좀 했고요.
치료도 받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제 다리 상태도 계속 관리가 필요하네요.
10km건 20km건 내게 힘들다면 도전이 되겠지요.
포기하지 않고 완주했을 때 스스로에게 박수를 보내며
참 잘했다 칭찬하면 되죠.
그래서 마지막까지 포기없이 걸음 완주하신 분께
특별히 박수 보내드립니다. 같이 걸음 맞춰주신 감사한 그분께도요.
누군지 아시죠? 미소 천사님~
모두 즐겁게 무탈하게 걸음하시느라 고생들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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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전날부터 계속되는 비로 근심걱정 가득했던 날
비온 뒤 나타난 무지개처럼
미타 정상에서 본 조망은 근래 보았던 그 어떤 조망보다 아름답게 기억에 남았습니다
월간산 통해서도 기사 잘 읽었고
지금 써 주신 글은 훨씬 재미나게 와 닿습니다
덕분에 즐거웠던 추억이 다시 돋습니다
혹여나 미타에서 바라봤던 그 연두빛 대지가
시간 지나 황금빛을 발할때
모두 다시 모여 걸음 할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일기예보가 비 상태여서 일주일 전부터는 자주 날씨 확인했던 거 같습니다.
다들 같은 마음이었겠지요.
월간산 산행 기사를 써야했기에 비오면 사진이나 찍을 수 있으려나
그게 제일 걱정이었는데
다들 너무 재미있고 즐겁게 걸음해주셔서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운석공환종주는 클럽 이벤트 산행으로 종종 잡힐 듯 좋은 예감 가득입니다.
타키 총무님도 고생 많으셨구요.
건강한 걸음 응원 드리겠습니다.
혹시나 하며 만든코스 역시나 였습니다.
봄에는 진달래길
가을에는 계란 노른자 같은길
함께해서 즐거웠구요
오는 가을에 다시한번 더 갔으면 합니다.
글 잘읽었구요 감사히 보고갑니다
운석공환종주 코스는 합천군 관광진흥과에서
늘 관심있게 관리하고 있어서
앞으로 또 어떻게 발전해갈지 기대가 되는 산길입니다.
봄 가을이면 생각나는 행복한 산길
가을에 이벤트 산행으로 일출이나 일몰도 만날 수 있게 곁들여 함께 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 싶어요.
좋은 산행지 이벤트 산행으로 만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많은 인원 지원하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늘 감사하고요. 도움 드릴 수 있는 부분은 함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늦은 출근으로 지난 놀이터의 추억을 곱씹으며 참 예쁜 재능까지 보고갑니다..
가을의 운석구는 짬뽕 한그릇 후 일몰이 명품입니다..
짬뽕 한그릇 후 일몰이라...
생각만 해도 짬뽕 내음이 훅~ 하고 들어옵니다.
가볍게 사뿐사뿐 걸음하시던 치토스님
같이 걸으며 이야기 나누지는 못했지만
반가웠구요. 담에 만나면 짧은 구간 일부라도 같이 걸음해보면 좋을 거 같아요.
건강한 걸음 행복한 걸음 응원할께요.
오!
첨 알았습니다~
역시 j3의 발걸음은 지리역사의 발견입니다.
좋은 자료
세밀한 산행 레퍼런스
역시 깽이님께서는 j3의 리더이십니다^^
슬개골 십자인대 반월상연골 퇴행성관절염이
무릎물참의 원인일건데 mri로 정확한 진단후 치료 잘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저역시 산행중 오른쪽 무릎 내측 반월상 연골 파손으로 14개월을 쉬다 보니 반의사가됬어요
서울 5대 메이저 병원 쇼핑하고 보존치료하고 지리 주능 왕복 해서 근력 보강의 중요점 확인했습니다.
필히 1년 1~2회 콘쥬란 연골 활액보충하시구요
칼대는건 정말신중히
대퇴사두근 중점 근력운동하시길권장드립니다.
완치를 기원합니다~
운석공
언젠가는 꼭
혼자라도 꼭 걸어보고싶어요~
즐겁고 행복한 월요일되시길요^^
산을 오르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누군가는 거리를 위해 걷고,
누군가는 속도를 위해 뛰고,
누군가는 힐링을 위해 천천히 걷습니다.
또 누군가는 비경을 만나기 위해 산을 찾습니다.
하지만 산을 조금 더 깊이 느끼고
진짜 감동을 만나고 싶다면,
가끔은 산에서 하룻밤 머물러 보십시오.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 밥을 해 먹고,
별을 보고, 바람을 듣다 보면
어느새 자연과 하나 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혹은 사찰을 중심으로
힐링과 사찰음식을 경험하며
마음을 내려놓는 산행도 좋습니다.
산은 단순히 오르는 곳이 아니라
내려놓는 곳입니다.
욕심을 내려놓고,
마음을 비울수록
자연은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그 순간
몸은 건강해지고
마음은 맑아지며
삶은 한층 가벼워집니다.
@지맥 맞는 말입니다.
그러지 못하는 것에ㅜㅜ
첨 야산 홀로 걷는데 능선길에서 지난 날 반추해 보는 것이 앞으로의 나의 삶의 방향에 지표가 되더군요~
하물며
한 밤 자보면 별하고 얼매나 많은 속삭임을 할까요
꺄~~악
비박장비 사야하나 헬~~^^
지맥님
즐겁게 월욜 보내세용♡♡
@손 건 매주 설악산 혼자 들어가서 조용히 산에서주무시고
아무리 추워도 비박장비는 없고요,
비닐한장하고 해먹으로 다해결합니다
원초적 자연인 삶으로..
설악산 구석구석 혼자 다니면서 혼자잡니다.
황철봉에서도 자고있으면 멧돼지가 툭툭 건드린다고.ㅎ
완치하시면 한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상황버섯좀 보내드릴까요
검증은 안되었지만
안드시는것보다 나을듯합니다
^^ MRI도 물론 찍어봤구요.
연골파임 증상이 2곳 정도 보인다고 줄기세포를 권하시더라구요.
연골 파손이 병명.
일단은 일상생활하는데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고요.
실내자전거 운동으로 다리 상태가 호전되어서 운석공환종주 걸음하러 가본건데
다녀와보니 물이 찼더라고요.
계단 오르고 내릴때 통증이 동반되고 있는 상황이라 정형외과 다시 또 다니며 치료 중.
2번 다니고 또 꾀가 나서 치료 취소하고 안가고 있는 중.^^
병원을 다니는 게 답인지는 아직 모르겠는데...
실내자전거 근육 운동 또 살살 하며 근력이 답이겠거니 그러고 지내고 있습니다.
반의사샘이 되신 손건님께도 관리 도움 받아야겠습니다.
@Jiri-깽이(신은경) 남녀노소 불문하고 젤 중요한 신체부위는 무릎인거 같아요...천천히 잘 회복해서 신나는 산길 함께 걸어 보아요..
운석공 환종주 비오는날 많은 인원이 참석해 즐거운시간 보내신것 같습니다
방장님 이하 함께 하신 모든분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클럽 산행 또 오랜만이라 참 즐거웠습니다.
선두 대장님이셨던 두건님께서 속도 조절 잘 하시며
함께 모여서들 움직여서 더 좋았었던 듯 싶어요.
감사합니다. 대대로 대장님.
함께한 산행 후기글 즐감합니다.우중산행으로 더욱 즐거웠고 수고하셨습니다.자연이 만들어준 운석 충돌구는 한반도 남쪽 경남 합천에 있다는걸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걸어보니 더욱 실감나고 멋진 고장 입니다.담에 시가되면 다시 가보고 싶군요.특히. 대암산과 미타산.~~♡♡ㅎㅎ
이걸 2010년도에 배방장님이 만들어 걸었다는 사실이
저는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어떻게 "운석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그마음으로 운석공환종주 코스를 그리고 만들었을까.
우리 산꾼들 대부분은 누군가가 미리 그어 만들어 놓은 코스 찾아
걷기만 한다는 게 ^^ 만든 사람이 대단한거겠지요.
맥가이님 늘 든든하고 감사합니다.
앞으로 후기도 나날이 발전해서 맥가이님 후기란이 생기는 그 날까지 화이팅해봅니다.
여긴 드론촬영 꼭할곳입니다 아주멋질듯합니다
ㅎㅎㅎ 지맥님 가을 벼이삭이 황금물결로 물들 때
운석공산행하면 꼭 참석해서 이쁜 영상 담아주세요.
꼭이요.
운석공환종주
걸어본 길이지만
아주 잘 정리된 깽이님의 후기 보니
다시 발걸음 해보고 싶으네요
조만간 걸어봐야 겠네요
빗속에도
산 걸음 인정 걸음
보기 좋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오늘 뭐하지? 그럴 때 멀지 않은 곳에 사는 분들이라면
운석공 한바퀴 걸음 너무 좋을 거 같습니다.
일출 일몰 껴서 함께하면 최고겠구요.
다녀오시면 후기도 남겨주시고요.
우리가 못 봤던 조망들 구경 꼭 시켜주세요.
감사합니다. 사임당님.
맛나게 잘 봅니다.ㅎ
의미있는 산행하신 모습들에
부러워집니다.
하이츠님 안녕하세요.
훤칠하게 크셨던 모습이 이제 하이츠님 기억에 남습니다.
시산제 이후^^
클럽 산행, 지부 산행 등은 이렇게 화기애애 뭉쳐 가며
맛난것도 나누고 얼굴 마주 보는 기회들이 많아야 진짜 의미있는거 같습니다.
처음 뵙는 분들도 많았지만
모였다가 이동하고 그러면서 얼굴 뵐 기회들이 있어서
함께한 사람들 기억이 나는거 같아요.
^^
너무 늦게 산행기를 쓰면 이것도 반칙인데....
같은날 다른곳을 걷고 있었지만
우리는 용케 비를 피해서 걸었고
운석공팀은 비를 맞으면서 걸었네요.
그날의 즐거웠던 풍경들이 떠오르고
왁자지껄한 소리가 귓가에 들리는것 같습니다.
산행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ㅎㅎㅎ 핑계를 대자면 월간산 책자 나와서 풀리고 난 뒤 후기를 써야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으로 뒤늦은 후기를...
책자 나오기도 전에 미리 써 버리면 쪼매 그럴거 같아서요.
준대장님과 산꾸니님 와이투케이님의 파랑새팀
후기로 만나뵐 때마다 참 좋아보이셔서
부러울 때도 있고요. 응원의 마음이 마구마구 생깁니다.
세 분 모두 친하지는 않지만 좋은 기운이 늘 느껴지는 분들이라.
세 분 추억 많이 쌓으며 건강하고 행복한 걸음 이어가세요.
화이팅입니다.
멋진 종주 코스에 훌륭한 설명까지~~
이렇게 지난 산행을 상세히 복기하시다니 대단하시다는
감동입니다요
태양의남쪽님.. 안녕하세요.
담에 클럽 산행하면 한번 오세요.
느림보는 제가 담당이니^^
저는 사진도 담아야하고 이래저래 빨리 가지 못하는 사람이라...
담에 뵙기로 약속요.
꼼꼼하게 올려주신 후기 잘 봤습니다. 무릎이 아프시군요! 잘 회복하셔서 멋진 모습 보여주세요!^^
래선생님 조만간 또 대간길 걸음하시겠네요.
^^
미끄러지는게 가장 위험한거 같아요.
눈길이나 낙엽길 특히 조심하시구요.
건강한 걸음 응원드립니다. 늘 감사해요. 래선생님.
우중에 꽃비까지 맞으며 운치있는 정산되신듯 합니다
수고많았습니다
송림지부장님.. 잘 지내시지요?
지부장님도 지맥길 걸음하시는 소식 종종 짧게라도 올려주시면
어디 다니시구나 알텐데...
조용히 다니시니 소식이 궁금합니다.
무탈하게 건강한 걸음 이어가시길 응원드려요.
2010년 방장님과 함께 다녀왔던 운석공 환종주 세월이 빠르네요
이번 클럽 이벤트산행에 참석하고 싶었는데 트레일런 관계로 참석 못해 아쉬웠는데
비는 내렸지만 많은분들이 역사적인 사실과 즐거운 산행의 화합이된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깽이님의 산행기 즐감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러게요. 2010년 후기 속의 미소대장님... 지금과 별 차이 없어 보이시니
시대를 거스르시는건지...^^
클럽 이벤트 산행도 화합차원으로 좋은거 같습니다.
남은 정맥길 걸음 무탈하게 이어가시길 응원드려요.
일일히 한사람 한사람의 이름 거론하며 감사함을 전해주는 정성가득 써내려간 산행기에 감동먹었네요..^^
깽이님의 산행기를보며~ 나도 저렇게 정성가득한 산행기를 써봐야 할텐데.. 라고 반성도 해보고..^^
비가와서 조금은 서글픈 출발이었지만, 비로인해 깨끗해진 공기와 더욱 빛나는 초록색의 색감이 너무나 고왔던 하루였네요..
벚꽃도 고왔고..
미타산에서의 조망은 대암산에서 보지못한 조망을 대신해주듯 내려가기 싫을만큼 좋았고..
지금 생각해도 즐거웠던 하루였다요..
무릎에 물이 차서 아직도 덜 나았다니, 같이 걸을땐 워낙 잘 걸어서 그런줄 몰랐는데, 치료 잘해서 얼른 완쾌하길 바랄께..
이름도 친숙한 별쿵이..
어느별에서 왔는지 몰라도 우리나라 합천에 와주어서 이렇크럼 좋은 산코스를 선물해주네..
별쿵이~ 인형으로 만나봐도 좋을듯~
좋은 생각이야..^^
수고많았옹..
다음 산행때 또 봐~~^^
셀님은 깽이님 처럼 후기 쓰면 얼마 못가 바로 중탈각 ㅋㅋㅋ
@두건(頭巾) 머라카시농?🤣😂🤣
빙고~~~🤣😂🤣
ㅎㅎㅎ 언니랑 함께 걸으면 표정만 봐도 산행을 얼마나 즐기는지 알아서
덩달아 기분이 좋아요.
각자 할 수 있는걸 하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지내면 좋을 듯
근데 살아보니 내가 걸은 길, 후기로 글을 남기지 않으면 후회는 되는 듯 해요.
실제로 그렇게 말하는 분들도 여럿 뵈었구요.
후기 글은 누군가에게도 도움이 되기도 하겠지만 본인에게 가장 좋은 기록이자 행복입니다.
언니도 걷는 걸음들 짧게라도 후기로 남겨보면 어떨지...
셀레네 언니의 늘 힘차고 당당한 그 걸음 응원하며 지켜볼께요.
늘 고마워요. 언니.
잘 정리된 후기 잘 보았습니다.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그날의 감동이 그대로 와 닿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오래 오래 좋아하는 산탈려면 무릎이 괜찮아져야 할텐데..
잘 관리하세유``~
ㅎㅎㅎ
두건님은 부지런한 후기글
저는 늦은 후기글^^
두건님과 이렇게 오래 얼굴 뵈며 산행한 기록은 없었던 듯
종종 클럽에서 이벤트 산행 하면 함께하면 좋겠습니다.
정맥 거의 이제 막바지인데 정맥 졸업하면
두건님은 어떤 걸음하실까도 슬슬 궁금해지네요.
제 무릎 아픈건 두건님 아프셨던 거에 비하면 깨갱수준
그래도 산을 못하면 안되니 좋아지도록 노력은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두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