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제3년 5월 2일 로마서 4장 찬송가 410장(새찬송가 310장)
01. 그런즉 육신으로 우리 조상된 아브라함이 무엇을 얻었다 하리요
02.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얻었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03.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이것이 저에게 의로 여기신 바 되었느니라
04.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을 은혜로 여기지 아니하고 빚으로 여기거니와
05.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치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
06.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행복에 대하여 다윗의 말한 바
07. 그 불법을 사하심을 받고 그 죄를 가리우심을 받는 자는 복이 있고
08. 주께서 그 죄를 인정치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함과 같으니라
09. 그런즉 이 행복이 할례자에게뇨 혹 무할례자에게도뇨 대저 우리가 말하기를 아브라함에게는 그 믿음을 의로 여기셨다 하노라
10. 그런즉 이를 어떻게 여기셨느뇨 할례 시냐 무할례 시냐 할례 시가 아니라 무할례 시니라
11. 저가 할례의 표를 받은 것은 무할례 시에 믿음으로 된 의를 인친 것이니 이는 무할례자로서 믿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되어 저희로 의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2. 또한 할례자의 조상이 되었나니 곧 할례받을 자에게 뿐 아니라 우리 조상 아브라함의 무할례 시에 가졌던 믿음의 자취를 좇는 자들에게도니라
13.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후사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
14. 만일 율법에 속한 자들이 후사이면 믿음은 헛것이 되고 약속은 폐하여졌느니라
15. 율법은 진노를 이루게 하나니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함도 없느니라
16. 그러므로 후사가 되는 이것이 은혜에 속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되나니 이는 그 약속을 그 모든 후손에게 굳게 하려 하심이라 율법에 속한 자에게 뿐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자에게도니 아브라함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이라
17. 기록된 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의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부르시는 이시니라
18.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을 인함이라
19.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20.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21.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22. 그러므로 이것을 저에게 의로 여기셨느니라
23. 저에게 의로 여기셨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24.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25.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
“아브라함을 통한 칭의의 예증”
전 장에서 하나님의 의, 즉 칭의에 대해서 논증한 바울은 유대인들이 자신들의 조상으로 추앙하는 아브라함의 예를 들어 칭의의 교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창 15:6에서는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셨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처럼 아브라함이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 함을 얻은 때는 아브라함이 아직 할례를 받기도 전이었으며, 율법이 존재하기도 전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그가 의롭다 함을 얻은 것은 오직 하나님의 약속을 믿은 것에 근거한 것으로서, 이것은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믿는 자들에게 동일하게 적용이 되는 원리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처럼 아브라함은 할례를 받기 전에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기 때문에 그는 할례를 자랑하는 유대인들의 조상이 아니라, 할례자이든 무할례자이든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은 사람들의 조상이 됨을 바울은 논증합니다.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은 아브라함(1-8절)
【1-3절】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을 완전했던 사람으로 과장하며 추앙하지만, 사실상 창세기에 기록된 그의 이야기를 보면 도덕적인 면에서나 윤리적인 면에서는 아주 탁월했던 사람은 결코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아브라함이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고 인정을 받았던 것은 오직 그가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이었음을 바울은 창 15:6을 가지고 입증하고 있습니다.
만약 아브라함이 무언가 하나님을 위하여 일을 한 것이 있어서 의롭다 함을 얻었다면 그것은 은혜가 아니라 당연히 받아야 할 보상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아브라함이 아무런 공로도 없는 가운데 오직 하나님을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었다고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4-8절】이처럼 하나님을 위하여 일을 한 것 때문이 아니라, 아무런 공로도 없이 거저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허물의 사함과 죄의 용서를 받는 사람의 행복에 대해서 다윗이 노래한 시편 32편을 또 다른 예로 들면서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다는 이 원리가 사실은 새롭게 생겨난 주장이 아니라 구약시대부터 존재했던 원리임을 바울은 입증하고 있습니다.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9-17절)
【9-11절】바울은 율법 중에서도 유대인들이 가장 중요한 규정으로 여기는 할례에 대해서도 그 할례 의식을 거침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게 되는 것이 아님을 증명합니다. 아브라함이 의롭게 여기심을 받은 것은 그가 아직도 할례를 받기 전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할례는 다만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부터 덧입은 칭의를 인친 표에 불과한 것입니다.
【12-17절】이어서 바울은 여기서 아브라함이 무할례시에 의롭다 함을 얻은 사실을 근거로 아브라함을 유대인들, 즉 할례 받은 자들의 조상이라고 생각하는 유대인들의 주장에 반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아브라함은 할례자가 되었든 무할례자가 되었든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은 모든 자들의 조상이며, 그것이 곧 하나님께서 그에게 많은 자손들을 약속한 언약의 성취임을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율법이 주어진 목적은 사람들이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 수밖에 없음을 깨닫게 하고자 하는 것과, 그러므로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의에 대한 필요성을 보여주고자 한 것임을 다시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써 얻는 의(18-25절)
【18-24절】다시 바울은 아브라함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논거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시고 그에 따라서 살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써 의롭다 칭함을 받은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인간적으로 하나님의 약속이 도무지 이루어질 수 없는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능히 약속을 이루실 줄로 믿는 믿음으로써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고 여김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아브라함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여전히 적용되는 원리입니다. 즉, 인간적인 시각으로 보았을 때에는 불가능하게만 보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 사건을 믿음으로써 우리는 의롭다 여김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믿음과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은 사실상 동일한 대상에 대한 믿음입니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도 하나님이 이루어 주실 줄로 믿었던 약속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약속으로서, 아브라함의 믿음이 장차 오실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었다면, 신약시대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은 그러한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이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된 것에 대한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25절】이어서 사도 바울은 이제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이 그를 믿는 그리스도인에게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가를 설명함으로써 본 장에서의 논의를 마칩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그를 믿는 자들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죽음이었으며, 그의 부활은 그도 의로우시며 그를 믿는 자들도 의롭게 되었음을 선포하는 사건이었습니다.
◈ 묵상을 돕기 위한 질문
1. 아브라함이 언제 무엇으로 의롭다 여김을 받았는지 성경을 찾아보십시오.
2. 아브라함이 하나님께서 이루시리라고 믿은 약속은 어떤 것입니까?
◈오늘의 기도◈
“아무 공로가 없어도 죄 사함의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께 늘 감사하며 찬양하게 하소서!”
◈믿음의 글◈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이 의미하는 것”
사도 바울은 롬 4:25에서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 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고 했는데, 이것은 예수님의 죽음이 우리 죄를 위한 대속적 죽음이었으며, 그의 부활은 그를 믿는 자들이 의롭게 되었음을 보증하고 선포하시는 사건이었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런 바울의 설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구약시대의 제사제도입니다.
구약시대의 대속죄일에 대제사장은 한 해 동안의 백성들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짐승을 잡아 그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갔으며, 그 지성소에서 대제사장이 죽지 않고 다시 나오게 되면 그 해 백성들의 죄를 대속하기 위한 제사가 온전히 하나님께 열납되었음을 의미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런 구약 제사의 성취로써 그를 믿는 자들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십자가 죽음을 통하여 자신의 피를 가지고 하늘의 지성소에 들어가셨으며, 사흘 만에 부활하심을 통하여 그 모든 대속 사역이 온전히 이루어졌으며 그로 인하여 자기를 믿는 자들이 의롭게 되었음을 선포하셨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