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피로 물든 성탄절 '최악의 밤'…가자지구 사망자 100명 넘어(종합2보)

[아리랑]

중부 알마가지 난민촌서 밤새 70명 숨져…알부레이즈 등 인근 8명 사망
남부 칸유니스 사망자는 23명으로 증가…이스라엘군도 연휴 사흘간 17명 전사

성탄절인 25일(현지시간) 간밤에 이어진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가자지구 중부 알마가지 난민촌 일대 건물이 무너져 주민들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가자지구 보건부는 알마가지에서만 모두 70명이 밤샘 폭격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2023.12.2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성탄절인 25일(현지시간) 간밤에 이어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인한 가자지구 내 사망자수가 101명으로 늘어났다. 당초 확인된 78명에 더해 수색작업이 계속되면서 모두 23구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된 것이다. 세계 곳곳에선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지만 성탄절의 은총은 가자지구를 비껴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가자지구 보건부는 밤새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자지구 중부 알마가지 난민캠프가 파괴돼 7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알마가지 인근 알부레이즈와 알누세라이트 난민촌에서도 주택과 도로를 겨냥한 공습이 수차례 있어 8명이 숨진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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