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매-세-지, 8월 16일)
1. 살충제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계란이 국내에서 처음 발견돼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음.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업체들은 계란판매를 전면 중단했고, 정부는 산란계 농장의 계란 출하를 중지시키고 전국 1450개 농가 전수조사에 들어감.
2. 카카오뱅크가 금융소비자에게 유리한 예적금·대출금리를 무기로 고객을 흡수하자 기존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신용대출 금리를 인하하며 맞대응에 나섬. 카카오뱅크가 금융권에 일종의 '메기효과'를 불러 왔다는 평가임.
3. 문재인 대통령이 72회 광복절 경축식에서 "정부는 모든 것을 걸고 전쟁만은 막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은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다"며 한반도 8월 위기설을 일축함.
4.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불공정 무역관행 조사를 실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함. 이런 가운데 미국 매티스 국방장관은 "북한이 미국을 공격하면 곧바로 전쟁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미국의 행태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한발 물러섬.
5. 광복절을 맞아 한일 정상의 역사인식과 행보가 극명하게 대비됐음. 문재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역사문제를 제대로 매듭지을 때 한일간 신뢰가 깊어질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베 총리는 과거사에 대한 반성 없이 야스쿠니 신사에 특보를 보내 사실상의 대리 참배를 실시했음.
6. 정부가 다음달 말 전월세 부담 완화를 위해 주거복지 로드맵을 발표하기로 결정하면서 관심이 집중됨. 가장 강력한 대책으로는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의 도입이 꼽히는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변화에 따른 전월세시장 안정화 전망이 엇갈리고 있음.
7. 네이버 창업주이자 은둔의 경영인으로 불리는 이해진 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지난 14일 공정위를 방문한 사실이 15일 알려짐.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준대기업집단으로 분류될 경우 이 전 의장이 일감 몰아주기 규제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얘기가 나옴.
8. 9월 공개를 앞둔 삼성 갤노트8, LG V30, 애플 아이폰8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예상 스펙과 기능이 거의 유사한 것으로 나타남. 디스플레이, 카메라 스펙, 모바일페이, AI 음성비서 탑재 등 최고의 기술들이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있기 때문임.